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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w Kappa Napa Cabernet Sauvignon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7. 21:38
라벨은 s k n 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미국 스크류 와인입니다. 여기서 일단 미국와인이라고 하면 한 수 접고 들어가고, 코르크도 아닌 스크류라고 하면 완전히 와인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만, 오래전 블라인드 테스팅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이 보르도에 승리한적이 있었죠. 보르도가 이의를 제기해서 재 심사를 했지만 역시 미국의 승리였는데요. 이렇듯 미국와인이라고 해서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게다가 스크류 병 와인이 대세가 될거라고 로버트 파커 주니어가 이야기 했던가요? 따기도 불편한 나무 코르크를 써야할 이유도 크게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미국와인이면서 스크류를 이용해서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와인이 있습니다. 바로 이 스크류 카파 나파 까베르네 쇼비뇽인데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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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보나베티 2008/12/08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08. 12. 26. 14:22
보통의 마늘빵이 우선 제공되고요. 월요일은 피자가 50% 할인되어 판매됩니다. 단, 스테이크 피자는 제외! 파스타도 별 특징은 없고... 피자도, 토핑 화려한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큰 실망을... 마늘빵을 가지고 요리한, 와인용 안주도 몇가지 있습니다만... 뭐, 그다지 특징이 없는 곳이네요. # 강남역에도 있고 이렇게 양재점도 있고, 다양한곳에 체인점으로 넓혀가고 있는 곳입니디만... 와인이 저렴한것도 아니고 음식맛이 특별하거나 싼것도 아니고. 저는 그저그랬습니다. 와인은 최저 3만5천원부터, 음식은 1만원대 중반부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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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TERRA TRIBUTE (CS)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6. 14:15
깔리테라 카베르네 쇼비뇽 트리뷰트 2006년산 입니다. 칠레와인으로 14.5도의 알콜함량을 지니고 있고요. 첫맛은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맛인데요. 매우 부드러운 탄닌과 세련된 맛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뒤로 갈 수록 조금 씁쓸하고 생각보다 오크향이 강해서 다소 느낌을 반감시키지만, 이마트 기준 1만5천원에 구한 와인 치고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3만원대 프랑스 와인과 비교해도 손색 없습니다. 특히 첫맛의 감동은 이 녀석을 계속 칭찬하게 만드는데요. 초콜릿맛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적당한 베리향이 나는 아로마도 점수를 높게 주고 싶습니다. 전형적인 까베르네 쇼비뇽와인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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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roy Bourgogne Pinot Noir 2003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5. 23:10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품종인 피노누아입니다. 부르고뉴하면 피노누와!, 피노누와 하면 부르고뉴겠습니다만, 이 르루아 역시 브르고뉴의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아는 형님이 가져오셔서 한 잔 맛보게 되었는데, 매우 높은 점수는 주지 못하더라도 요즘 저가와인만 먹다가 마셔주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_- 삐노누아의 흙냄새와 가죽냄새가 조금 느껴지지 않고, 첫맛에 특유의 저 탄닌속에서 묻어나는 부드러움이 드러나지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약간의 브리딩 후에는 제 컨디션을 찾아가긴 하더군요. 썩어도 준치라고... 적당한 꽃향기와 피어나는 바닐라향까지, 피노누아 와인 초중급자들이라면 꽤 선호할 팩트는 가지고 있지요. 아마 레스토랑에서는 10만원, 샵에서는 5-6만원대에 팔리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적당히 저렴하게 구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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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푸치니가 꿈꾸는 작은 정원 2008/12/19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08. 12. 25. 22:53
은하수 다방 건너편에 있는 푸치니가 꿈꾸는 작은정원입니다. 입구는 큰 오크통을 뚫어놓은 듯한 컨셉이고요. 내부도 중세 시대의 집을 연상시킵니다. 입구에는 와인 등의 메뉴판이 있습니다. 와인도 2만원대부터 저렴하게 갖추고 있더군요. 먼저 빵이 나왔는데요. 마늘빵은 그저그렇지만 저 하드롤은 꽤 인기가 좋았습니다. 사진 찍기전에 이미 아작을 내고 있어서;;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피자랍니다 -_- 닭고기 토핑이 꽤 인상적이고 고소합니다. 여러가지 파스타 종류입니다. 면이 얇고 고소합니다. 크림 소스도 진한편이고, 함께 올려진 토핑도 감칠맛 나고...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테이크 입니다. 1만원대 후반부터 2만원대 중반까지 있는데요. 고기 외에 다른것이 없는게 조금 아쉽지만요^^ 와인도 한 병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