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 오메독 드 지스꾸르 (LE HAUT-MEDOC DE GISCOURS 1999)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2. 4. 22:35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책을 아세요? 미스터 초밥왕이 초밥 열풍을 불게 했던 적이 있듯이, 이 만화책이 와인의 세계를 간접 경험하게 해 주면서, 우리나라에도 와인열풍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이 만화책에 수록된 와인들은 대체로 호평을 얻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비교적 저가에서 관심을 끈 와인이 바로 이것입니다. 샤또 지스꾸르가 오메독 지역에 밭을 사서 만든 와인이라고 하는데, 오메독 특유의 떼루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샤또 지스꾸르가 약 10년전이던가요? 프랑스에서 고급와인에 저가 와인을 섞어서 팔면서 재판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는 절치부심 한 길만 걷고 있는것 같습니다. 믿고 마실 수 있는 오메독 지역! 그 중에서도 더 신뢰할 수 있는 샤또 지스꾸르 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더..
-
샤또 네프 뒤 파프 클로 데 파페 (CHATEAUNEUF-DU-PAPE CLOS DES PAPES 2002)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2. 4. 16:50
말이 필요없는 와인! 샤또 네프 뒤 파프쪽 와인 중에서도 최고봉을 달리는 클로 데 파페! 가격만해도 15만원대에 판매가 된다. 요놈만 지대 먹느라 다른놈을 홀대했었던 ㅋㅋ 그런데 브리딩이 좀 필요하더라고... 그냥 처음 먹었을때는 15만원의 값어치를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하지만 한 30분 후에 마셨을때 피어오르는 향과 부드러움... 햐아, 역시 돈 값을 하는놈이었어. 기분 좋은 깔끔한 탄닌과 바디, 그리고 은은한 피니쉬! 역시...
-
뽀므롤 리저브 2002 (POMEROL RESERVE 2002)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2. 4. 16:20
뽀므롤 리저브! 에노테카 시음회때 마신건데, 이건 에노테카 아니면 마실 수 없어요. 커스텀 메이드로 주문생산해서 팔기 때문이죠 ㅋ 뽀므롤 쪽 와인도 처음 마셔본건데, 굉장히 특이하더군요. 일단 이 동네가 까쇼를 재배하기 어려워서 까베르네 프랑하고 메를로를 주로 재배하게 되는데 샤또 규모도 매우작고해서 대량 공급이 안되죠. 어쨌든 이 녀석 특징은 매우 가볍더라구요. 여자들이라면 좋아할 수도 있을법한... 사실 저도 가벼운 느낌의 와인을 좋아하지만, 녀석은 가벼워도 너무 가볍더라는... 에노테카에서 3만9천원에 팔았었는데, 대체로 이것을 마신 사람들의 평가는 호의적이었던... 난, 이거 말고 옆에 있던 와인에 정신이 팔려서 안중에도 없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