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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더만, 참 무난하고 착한와인 계열이랄까 ㅎ 그런데 이 빈50 시리즈는 처음 먹어봤지만 상당히 강한녀석이다. 쉬라즈임에도 까쇼급의 탄닌을 보여줬던, 그러나 그렇게 터프하지만은 않은 녀석이다. 그냥 단순 쉬라즈로 생각하고 마셨다가 목을 타고 넘어갈때 순간 당황! 단단한 병 만큼이나 체격이 좋은녀석... 꽤나 힘 좋은데? ㅎ 가격은 1만원대 후반정도.

역시 호주 와인! 까르푸 등에서 상당히 많이 팔았었는데, 가격도 저렴하다. 1만원대 중반! 이름에서 보이듯 3가지 레드와인의 대표품종을 블랜딩했다. 비율도 적절히 30%선에서 섞어버렸는데, 그러다보니 특징은 없다. 아주 드라이하지도 않으며, 멜롯 특유의 부드러움도 사라져버린... 그래서 어쩌면 와인을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는 "괜찮은데?" 라는 평을 들을 수도 있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특징이 없어서 아쉬움을 자아냈던...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그렇다고 오크통 특유의 향이 강하지도 않은 물에 물탄듯. 와인에 와인탄듯? ㅋ

라벨이 너무나 이뻤던 와인! 나뭇잎으로 그려진 라벨이 굉장히 독특하다. 아르헨티나 와인은 잘 접할 기회가 없는데 어디서 하나를 구했다. 마트에서 가끔 올라오는데,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되곤 하니까 잘 구해보시라. 거의 까쇼로 만들고 약간의 멜롯이 들어갔었다. 그래서 상당히 거친편고 그냥 까쇼 맛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ㅎ 후추향이 강한, 제법 무거운 녀석!

이거 마신날 호주와인 스페셜로 마시는 바람에 뭔가 와인마다 동질감을 느끼곤 했다. 호주와인의 특징상 과일의 맛과 향이 풍부했지만 조금은 강한 뒷맛이 조금 아쉬움을 남겼던... 2만원대면 구입 가능.

제이콥스 크릭은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브랜드이자 호주에서 가장 수출도 많은 브랜드라고 하죠! ㅋ 그래서 그런지 이마트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기때문에 많이 팔리는것 같은데요. 그중에서 이 와인은 쉬라즈와 카베네를 블랜딩했던 와인! 가격대는 이마트에서 1만원대 초반. 아참, 맛은? 초콜릿 향이 난다고 내 메모에 적어뒀는데, 그렇게 뛰어난 평점을 받지는 못했었던... 탄닌이 좀 거친편이라 계속 먹기에 좋지 않았고 그냥 저가 와인 수준으로만 기록되어 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