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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피체 말벡 (TRAPICHE MALBEC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 31. 17:43
메를로 처럼 가볍다. 후추맛이 있다. 마실수록 탄닌이 느껴진다. 신대륙 와인 국가 중 칠레와 더불어서 최대 와인 생산국으로 꼽히는아르헨티나에서 대표 포도 품종은 바로 이 말벡이다. 이 말벡은 세계적으로 맛과 향을 높게 평가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중저가 와인으로 포지셔닝 된듯하다. 사실 말벡도 보르도에서 온 품종이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 품종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는데, 남미국가에서 재배되어 그런지 커피맛도 살짝 느껴진다. (그럼 브라질에서 재배하면 엄청날까? ㅋ) 커피맛 뿐 아니라 자두맛이 슬쩍 묻어나오는데, 탄닌은 메를로 수준으로 미디움바디. 뭐 남들은 트라피체 말벡이 균형이 잘 잡힌 와인이라고 했지만 내가 마신것만 그런지 몰라도 첫 맛에는 탄닌이 은근히 많이 느껴졌고 피니쉬에는 알콜향도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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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스알파 메를로 (MONTES ALPHA Merlot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 31. 17:32
삼성동 브라질리아 가서 마신 와인이다. 5만원대 중반이었던가... 이마트 기준으로는 3만원정도 하려나? 몬테스 계열중에서 나름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주문해봤다. 몬테스 M 같은거 제외하고 -_-;; 뭐, 마셔보니 몬테스 까쇼보다는 나은거 같긴한데, 어딘가 모르게 떫은맛이 너무 강했다. (생각보다는...) 나름 까쇼보다 더 부드러운맛을 기대했었는데 오히려 까쇼가 더 부드러운 탄닌맛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하고... 첫 향기는 메를로 특유의 박하향이 나는데 조금씩 마시다보면 초콜릿 향기가 물씬 난다. 나쁘지는 않은... 쓸만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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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트 하비스트 리즐링 (Late Harvest Riesling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 30. 17:10
2006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혼자 마셔준 와인이야. ㅎ 이마트에서 연말을 맞이해서 20%할인을 하길래 덥썩 집어 들었거든. 500미리라서 혼자 다 마시기에도 부담은 없더라. 알콜은 13%정도로 높은편이지만 스위트해서 크게 부담도 없고... 레이트 하비스트 리슬링. 말그대로 늦은 수확이라는 뜻인데, 매년 6월 첫째 주에 직접 손으로 수확한다고 하네. 아, 6월이 뭐가 늦은 수확이냐고? 칠레는 남반구에 있으므로 말 그대로 늦은 수확이 되지! ㅎㅎ 살짝 얼어붙은듯한, 그러나 아이스와인은 아닌 와인이야. 색깔은 금빛이 도는 진한 노란색! 향도 풍부한데, 꿀냄새가 많이난다. 실제 먹어보면 꿀냄새 뿐 아니라 파파야랑 모과맛도 느껴지는 과일향이 강한 와인. 또한 산도는 높은 편인데 꿀맛이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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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잔테 피노그리지오 (DANZANTE Pinot Grigio)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 30. 16:56
피노그리지오, 회색빛이 나는 포도다. 언젠가 미국에서 화이트와인 분야에서 부동의 2위였던 소비뇽블랑을 물리치고 2위로 많이 팔리는 품종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재배되는 이 Pinot Grigio는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하는데, 일찍 수확해서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발효시키기 때문에 산도가 많고 드라이하다. 그래도 맛은 꽤나 상큼하며 무난한 맛을 제공! 귤의 향기도 가득히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복숭아맛도 울려퍼진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즐길수 있는 와인으로 추천할만! 가격대는 이마트 기준으로 1만원대 후반이었던가? 야채나 파스타, 생선요리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 품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