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남자.동완짱 사진첩/내 최근 사진 2008. 12. 29. 17:45
2008년 11월 늦가을, 태원이 결혼식을 위해 파주까지 버스로 달려갔어요. 결혼식 덕분에 몇 안되는 정장 샷이 찍혔네요. 세 남자의 가을, 그리고 세 남자의 각기 다른 시선, 분위기 좋은데? ㅋㅋ 1년에 몇번 못 보는 그 들, 그래도 항상 만나면 즐겁답니다. 이 사진 역시 분위기는 좋네요. 인물들은 구려도 ㅋㅋ 연인끼리가 아니라도 좋아요. 갈대밭에서는 우리는 모두 연인 -_- 뭐가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은지... 네버엔딩 스토리... 어서 집에 가자고! 노홍철이 정장 CF찍는는 컨셉도 아니고;; 무슨 노랑머리로 사진을 찍겠다고 ㅋ # 2003년 가을을 기억해봐요. 남미에서 만나고 남미에서 친해졌지만 정작 남미는 꿈에서도 꿈꾸지 못하는 그 들^^ 첫 만남때의 풋풋함은 온데간데 없이 훌쩍 늙어버린 그 들 ..
-
강남역, 복진면 2008/12/11맛집 이야기/라멘요리 2008. 12. 28. 22:09
강남역에 새로 생긴 가게입니다. 그냥 내부는 보통 가벼운 식당 같고요. 자리에 앉으면 디폴트로 간단한 샐러드가 나옵니다. 이것은 복어 생면! 9500원이고요. 요건 진면 이라고, 8천원입니다. 밥도 살짝 제공 되지요! 복어 면에는 이렇게 복어도 당연히! 들어있습니다. # 강남역 3번출구로 조금만 걸어오면 우측 2층에 있습니다. 간판이 잘 안보이긴하는데요. 바바인디아 라는 인도 요리점 바로 옆에 있으니, 바바인디아부터 찾아보세요. 이 곳은 원래 대구에서 시작한 생 면 집이라고 하는데요. 인기가 좋아서 서울에도 올라왔다고 합니다. 복진면 이라는 상호처럼, 복면과 진면이 주 메뉴인데, 복면은 복어로 맛을 낸 면! 진면은 돈코츠라멘처럼 돼지뼈로 맛을 낸 면입니다. 복어 생면은 정말 속풀이 하기 딱 좋은 맛인데,..
-
the Little Penguin Cabernet Sauvignon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8. 21:47
호주 남동부 지역의 와인입니다. 어차피 호주와인은 주로 남동부에서 생산하지만요^^ 그래서 그 동네엔 비싼 와인부터 저가와인까지 라인업 되어 있는데요. 요놈은 저가 와인입니다. 이름부터 리틀 펭귄! 저가 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ㅎㅎ 캐릭터 역시 귀엽네요^^ 호주 남동부에는 이렇듯 와인 뿐 아니라 펭귄들의 고향이라고 하는군요. 이렇듯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한 분위기와 맛, 가격을 자랑하는 와인입니다. 발매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죠. 13도의 알콜 도수, 그리고 가격은 1만원대 중반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만 이마트 크리스마스 특가로 인해 7천원에 업어온 녀석이라 더욱 정감이 갑니다;; 블랙베리, 체리, 바닐라 향을 자랑하며, 부드럽지만 긴 피니쉬와 짜임새 좋은 탄닌이 이 녀..
-
죽여주는 이야기공연 이야기/연극속으로 2008. 12. 27. 22:00
구 세익스피어 극장인데요. 지금은 매직시어터 라고 하더군요^^ 포스터는 음산합니다만,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무대는 매우 작습니다. 자리도 몇 석 없어서, 저는 혼자 떨어지고 어느 젊은 여자분 옆에서 봤는데요. 행운(?)인지, 옆사람끼리 게임도 시키고 하더군요^^; #팀 회식을 통해 대학로에 찾아가서 본 연극입니다. 극단 '틈'에서 오픈런으로 진행중인데요. 가격은 평일 낮에 단돈 1만원!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자살사이트에 관한, 그러니까 넓게보면 '자살'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렇게 컨셉 자체가 무겁고, 극중에서도 모두가 검은옷을 입고 나오는 등 어두워보이지만 실제 극은 그렇지 않고 매우 유쾌하고 즐길 수 있답니다. 거의 즉흥극 수준으로, 관객들과 계속 호흡하면서 극이 진행됩니다. 배우가 자..
-
Screw Kappa Napa Cabernet Sauvignon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7. 21:38
라벨은 s k n 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미국 스크류 와인입니다. 여기서 일단 미국와인이라고 하면 한 수 접고 들어가고, 코르크도 아닌 스크류라고 하면 완전히 와인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만, 오래전 블라인드 테스팅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이 보르도에 승리한적이 있었죠. 보르도가 이의를 제기해서 재 심사를 했지만 역시 미국의 승리였는데요. 이렇듯 미국와인이라고 해서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게다가 스크류 병 와인이 대세가 될거라고 로버트 파커 주니어가 이야기 했던가요? 따기도 불편한 나무 코르크를 써야할 이유도 크게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미국와인이면서 스크류를 이용해서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와인이 있습니다. 바로 이 스크류 카파 나파 까베르네 쇼비뇽인데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