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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페르소나 2008/12/21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08. 12. 22. 14:20
일요일 점심, 볼 일이 있어서 압구정을 찾았습니다. 간만에 찾은 이 동네에서 브런치를 먹고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에 브런치라는 문화가 원래부터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름만 거창하지 돈은 비싸고, 먹을 것은 없다는 안좋은 인식도 만만치 않은게 요즘입니다. 저 역시 보잘것 없는 브런치에 2만원정도를 내고 먹는것이 그리 탐탁치는 않았는데, 오랜만에 상당히 느낌 좋은 브런치 가게를 발견하여 이렇게 올리네요. 압구정, 아니 주소로만 보면 신사동에 위치한 페르소나 입구입니다. 젠하이드 어웨이 옆에 생긴 가게더군요. 날씨만 춥지 않으면 바깥에서 먹으면 좋겠지만, 겨울에는 무리! 내부는 컬러풀 합니다. 미술 작품이 많이 걸려 있어서 카페 갤러리 분위기도 연출되고요. 일단 구석 자리에 앉아서 차를 한 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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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레인보우 크림 2008/12/20맛집 이야기/기타요리 2008. 12. 20. 15:48
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 찾은 레인보우 크림입니다. 밤이라 너무 어두워서 똑딱이로 찍었더니 사진이 구리게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새벽2시가 넘어서 찾아간 맛집인데요. 홍대쪽에 새로 생긴 수제버거&카페 cafe Rainbow Cream 입니다. 벽은 칠판과 소품들로 데코레이션 되어있는데요.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이 꽤 많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또한 요즘 블로그에 글을 남겨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이나 안주를 주는 행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가서 드셔보시고 블로그에 포스팅해보세요. 주방에서는 열심히 수제버거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새벽2시에 7명이 들어가서 술은 물론이고, 음료수도 안먹고, 오로지 물만 '65도씨'로 달라고 요구한 우리들 때문에 빡세게;; 버거를 만드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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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독 (REDDOG)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8. 12. 19. 16:36
밀러사에서 만든 레드독입니다. 맥주 빛깔이 붉고도 황금빛을 가져서, 그 마스코트 불독처럼 참신한데요. 라거계열의 맥주로,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행했었죠. 사실 요즘엔 안파는 BAR가 꽤 많아서 못먹는 경우가 많지만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두가지 맥아와 다섯가지 홉을 이용해서 주조를 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맛은 생각보다 상당히 달콤합니다. 덕분에 술술 잘 넘어가서 낭패를 볼 수 있지만;; 여튼 빨간 불독이 인상적인 5%도수 맥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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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역, 타쿠미 라멘 2008/12/13맛집 이야기/라멘요리 2008. 12. 18. 13:30
홈플러스 안에 있는 타쿠미 라멘입니다. 라멘 3가지 종류와 만두, 초밥 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별도로 매장이 있는것은 아니고, 이렇게 식품매장에 간이의자를 놓고 먹을 수 있는 곳이죠. 깊은 육수의 맛을 자랑한다는 타쿠미 라멘, 차슈를 특히 자랑하고 있네요. 한번 주문해 볼까요? 뽀얀 국물이 인상적이네요! 이거 생각보다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그럼 면발은 어떨지 들어볼까요? 오호라, 하카다 라멘 스타일의 얇고 긴 면발이네요. 그렇다면 이 곳이 자랑하는 차슈는? 상당히 부들부들하고 적당한 기름기가 있는 차슈로군요! 열심히 촬영중인 동완짱입니다. 카운터에 비춰서 제 모습이 찍혀 버렸네요 ㅋㅋ # 할인마트 식품관 안에 입점한 4천5백원짜리 라멘이 어떨지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런데 기대를 비우면, 비운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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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거짓말 2008/11/28맛집 이야기/기타요리 2008. 12. 17. 16:19
조금은 특이한 이름을 가진 카페입니다. 누구나 많이들 알고 있는 홍대 '나비...' 카페와 마찬가지로 좌식입니다만 더 어둡고 분위기는 조금 더 칙칙하긴 합니다^^ 그래도 구석구석 나름의 테마가 있어서, 골라 앉는 재미도 있고요. 기름통으로 화분을 만드는 센스까지! 주문은 이곳에서 직접 합니다. 맥주피쳐도 있다는것이 조금은 특이한데요. 안주는 3가지로 구성된 세트만 주문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 여러 좌식카페가 판을 치는 요즘, 그래도 술을 편하게 마실 곳은 잘 없었는데, 그 점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 위치는 홍대 클럽 골목, 그러니까 요기 골목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