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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07 중동 2007. 9. 21. 14:53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6/10)

    2007년 9월 15일 - 2007년 10월 1일


    이 글은 아래의 글에서 이어지는 여행기 입니다.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5부 보기


    VI. 요르단과 시리아는 절대로 똑같은 중동이 아니야!

    시리아 라는 나라로 갈겁니다.
    부시가 말한 4대 악의 축!
    북한, 이란, 쿠바와 함께 없어져야할 나라로 꼽는 바로 그 곳 시리아.
    이제 떠나 보겠습니다.


    사막투어를 하기 위해, 와디럼이라는 곳으로 이동중입니다.
    멀리 페트라가 보이네요.
    와~ 붉은 도시 페트라!!


    와디럼 투어는 나 포함 총6명이 했는데,
    현지 가이드들은 이렇게 식사도 준비해줍니다.


    이곳이 바로 사막투어의 캠프인 와디럼!


    낮에는 너무 더워서 사막투어를 하지 않고
    아카바라는 곳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그곳 시장에서 본 염소(양 인가? ㅎㅎ) 고기;;


    아카바 항구의 모습입니다.
    깔끔하니 멋진 곳이죠.


    분위기가 있는 도시예요. 아카바...


    이 아저씨가 우리들의 운전기사!


    저 빡빡머리는 가이드인데,
    처음에 와디무사에 내렸을때 "발렌타인인"이라는 숙소로 유도했던 그 삐끼랍니다.
    동네가 좁다보니;;
    결국 제 가이드가 되었네요.


    본격적인 사막투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 붉은사막 와디럼!
    아라비안 로렌스 라는 영화를 찍은곳으로 유명하다고 하죠.


    우리 투어 일행이예요!
    여자5명에 남자는 저 혼자;;;

    저는 마파도에 온 줄 알았다니까요? ㅋㅋ


    광활한 저 사막을 보라!


    그리고 뛰어보자 팔딱! ㅎ


    사막에서는 역시 여권샷이 일품! ㅎ


    글자도 써보고!


    암벽들도 구경하고요.

    이곳 와디럼 사막도 모래사막만 있는게 아니고
    이렇게 돌들도 많아요.
    전 사실 모래사막이 좋은데 ㅎㅎ


    사막에서 해가 지는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라고 했다는 와디럼,
    사막보다는 해가 더 돋보이는 곳.


    이글거리던 태양도,
    밤 이라는 시간 앞에는 저렇게 약해지나봅니다.


    거의 해가 졌습니다.


    4륜구동 차를 타고 달리고 있는 모습이죠.

    좀 시시하게 사막 투어가 끝났어요.
    붉은사막이 이쁘긴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더군요.


    밤이되자 사막에서 우리 텐트로 돌아왔고
    우리는 이곳에서 밤을 지새울 겁니다.
    저녁은 저렇게 모래속에서 기름을 쫙 뺀 통닭등으로 먹고요.


    이렇게 식당도 있답니다!


    페트라에 왔으니 요르단 페트라 맥주도 마셔보고!
    사막 위에서 중동 춤도 추고,
    네덜란드에서 왔다는 황혼의 커플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드디어 밤이 되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사막의 밤...

    이 밤의 별빛을 위해 구입한 릴리즈도 카메라에 장착하고,
    별이 뜨기만을 기다렸죠.

    어느덧 자정을 향해가는 시간 즈음...


    먼지가 아닙니다.
    수 많은 별들이랍니다.

    너무너무 졸려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지만,
    이 날의 별들도 잊을 수 없을거예요.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사막에도 다시 해가 뜨네요.

    밤엔 졸라;;춥더니, 이젠 또다시 졸라;; 덥습니다.
    짐을 챙기고는 모두 각자의 길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서로 다른 길을 찾아온 여행자들이니만큼,
    아쉽지만 이렇게 서로를 보내줄 수 밖에요.


    세르비스 버스를 타고 아카바로 고고!
    저 꼬마녀석이 저한테 관심이 상당히;;

    뭐, 중동 어디를 가나, 동양인은 관심의 대상입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요.

    근데 저녀석 사진찍으려다가 옆에 아저씨에게 제지를 당했죠.
    여자들을 찍는건 안되거든요.
    버스안이다보니 여자들이 찍힐 수 밖에 없고...
    뭐 그렇죠^^


    이 사진은 요르단 아카바에서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으로 가는 도중
    검문소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뭔놈의 국내 버스 이동중에 중간에 짐 검문이 한다니;;;
    중동이 위험한곳이긴 하나봐요?

    아참, 아카바에서 암만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이것도 사연이 기네요.
    아카바 버스터미널에서 쇼부를 치려고 했어요.
    사해 구경을 하고 암만까지 택시로 가려고 했죠.
    전 3만원에 가자고 했는데, 그 택시기사는 3만5천원을 불렀고,
    협상끝에 제가 3만2천원에 가자고 해서 가기로 했는데,
    열심히 환전해온 사이 마음이 변했더군요.

    헐헐...이 개 샹놈의 요르단 쉐리들...
    이 쉐키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짜증나게 하네요.
    그깟 3천원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그딴 쉐리들 한테는 3원도 줄 수 없죠.

    그래서 4천원 내고 버스로 이동!
    사해에서의 수영은 접었습니다.

    수영을 원채 싫어하는데다가, 이놈들 돈 주기 싫어서요!


    버스로 이동중인 모습!
    이 길이 사해 고속도로이고 멀리 사해가 보입니다.

    암만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다마스커스행 택시를 구하러 갔습니다.
    암만은 요르단의 수도이고 다마스커스는 시리아의 수도인데,
    이 구간은 택시가 상당히 편하거든요.

    시리아 택시를 구해서 국경을 넘으면 1만원정도에 간답니다!


    제가 타고 있는것이 바로 시리아 택시!
    암만에서 다마스쿠스로 가는 택시예요.

    제 뒷자리에는 시리아 청년이 탔는데, 나중에 조용히 물어보니 자기는 1만2천원에 탔대요.
    저는 1만원에 우겨서 탔거든요 ㅎㅎ

    아직은 모르지만, 시리아 라는 나라가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요르단 쉐키들과는 뭔가 다른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해야할까요?


    국경을 향해 택시는 질주합니다.


    정말 시원하게 질주 합니다.


    택시로 국경을 넘기 직전입니다.
    우회전하면 이라크라고 하네요.

    아...가고싶다.
    지금은 안되겠죠?

    언젠가는 가보고 싶네요.
    세상을 호령했던 바빌론 문화의 제국!

    여행금지국이 풀리면 제일먼저 가보고 싶습니다.
    함께 가실분 계세요? ^^


    시리아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비자 가격을 적어둔 표지판인데,
    저기 보이세요?  Free - KOREA
    네네!
    시리아 입국 비자가 한국은 공짜라는 이야기!
    하지만~ KOREA 옆에 작게 손 글씨로 NORTH 라고 적혀있다는거;;;

    즉, 북한은 무료입국, 한국은 33불을 내야합니다;

    시리아는 북한과 수교국이고 한국과는 미수교국이랍니다.
    그래서 시리아에서 여권을 잃어버리면 상당히 낭패를 보게 됩니다.
    도와줄 대사관이 없으니;;;


    이것들이, 저녁먹으러 가서 비자발급을 안해주더군요.
    이유는?
    라마단 기간이라 해가지면 밥을 꼭 먹어야하거든요.
    아침부터 굻다가 먹는거니 이해는간다지만 ㅠㅠ

    저 음식들은 뭐냐고요?
    제가 막, 사정사정해서 빨리 발급해달라고 하자,
    입국심사관이 저한테 저 음식을 주면서 얼른 먹으래요!

    안먹으면 절대 비자 안준다고 ㅎㅎ
    참, 재밌는 사람들이죠?
    덕분에 저녁은 여기서 해결했어요.

    그렇지만 제가 이거 먹을때까지, 시리아 택시기사와 시리아 청년은
    저를 기다리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죠;;;
    죄송하지만 어쩌겠어요. 저는 비자를 받아야 하는것을;;;


    저와 함께 택시를 타고 온 청년!
    나이는 21살이고 시리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영어도 잘하고, 참 친절하더군요.

    언젠가 꼭 한국에 오라고 했습니다.
    절 위해 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 고마운 시리아 알레포 청년!

    시리아에 대한 이미지,
    처음 생각한 그대로~ 좋네요!


    제가 잡은 숙소!
    알라마인 호텔, 가격은 8천원?


    밤에 어슬렁 어슬렁 다마스쿠스를 구경하다가 사 마신 과일주스!
    가격은 500원정도예요!

    이렇게 다마스커스에서의 첫날밤이 깊어갑니다.
    길거리에는 콧수염난 사람들 천지인데, 하나도 안 위험하고 너무너무 친절합니다.

    요르단하고는 전혀 다른 사람들...
    지나가도 잡는 삐끼 하나 없고,
    길을 물어보면 직접 전화까지 해서 찾아주는 사람들.

    이거 일본이 가장 친절한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오늘부로 순위가 바뀌겠습니다!

    누가 시리아를 악의 축이라고 했나요!

    아, 내일이 기대된다!


    이 글은 아래의 글과 이어지는 여행기 입니다.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7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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