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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크메르의 미소 (5/5)여행 이야기/'07 캄보디아 2007. 9. 12. 00:28
캄보디아 (프놈펜/캄퐁참/시엠립) 여행기 (5/5)
2007년 8월 26일 - 2007년 8월31일
이 글은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여행기 1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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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씨엠립 하루 투어
아이들과의 일정은 모두 끝나고 자유로운 여행의 시간입니다.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1박2일의 시간이라고 할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시내로 니가서는 차 한대를 계약해서 돌아다녔습니다.
다른 분들은 버스로 단체 여행을 했는데,
저는 가고싶은곳도 있고해서 개인적으로 빠져나와서 차 한대를 빌린거죠.
그리고 이렇게 앙코르톰으로 이동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차를 빌리고 현지 가이드를 고용한거라 개인 부담의 비용이 발생했는데,
하루종일 빌리고 40불을 냈습니다. (톤레삽 등 장거리 두 군데 포함 및 밤 늦게 공항배웅까지 해서요!)
차 한대당 가격이라 혼자 돌아다닌 저로서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네명이었으면 1인당 10불이면 되는건데 ㅠㅠ
크메르의 미소 입니다.
항상 웃음이 가득한 캄보디아 인들의 원천이라고 할까요?
저와 하루종일 함께한 위레이는 현지 가이드도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25살의 젊은 청년인 위레이는 순수하고 정직한 청년이더군요.
사진하나 못찍은둔게 아쉽네요.
앙코르톰부터 둘러보고 있습니다.
누가 조각상에 옷을 입혀놨네요?
다국어로 적어놓은 안내문구(?)가 인상적이더군요.
지뢰피해로 장애를 갖게 된 분들이라고 합니다.
노래를 연주하며 구걸을 하고 계십니다.
따프롬입니다.
저 나무들 너무 무섭지 않으세요?
앙코르와트 사원을 나무들이 점령해 버렸습니다.
저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겠죠.
아직 구경할 수 없는 곳이 많습니다.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지인 따프롬 입니다.
서문으로 입장해서 동문으로 나갔습니다.
왜냐고요? "위레이"가 그곳에서 기다리기로 했거든요.
만나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점심식사는 코코넛 하나와 그릴 바나나!
앙코르왓 앞에 있는 앙콜리치 식당에서 먹었는데요.
가격은 저렇게 해서 4불정도 합니다. 꽤 비싼축에 속하죠 -_-
위레이는 근처 다른 식당에서 먹고 왔습니다.
뭐 제가 점심이라도 사줄까 했는데, 혼자 먹고 오겠다더군요.
앙코르 와트 입구입니다.
하늘이 인상적이죠?
아! 이런!!
드디어 앙코르와트가 나무 뒤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앙코르와트의 하이라이트인 천상계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올라가다가 다치는것은 모두 개인의 책임이라는 경고판이 무섭습니다.
정말 가파른 계단이죠.
두 발로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기어서 올라가야 한다는 거죠.
감히 신의 영역을 두 발로 올라 갈 수 없다는 고대 크메르인들의 생각에서 만들어진 앙코르 와트!
그나마 내려올때는 저렇게 내려올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만
만만치는 않습니다. 정말 헛디디면 죽습니다 -_-
앙코르와트 하면 나오는 이미지죠!
물에 비친 앙코르 와트!
여기서 사진찍은게 없으면 앙코르왓에 다녀온게 아닙니다 -_-
증명사진과 같은 장소!
반떼이쓰레이 사원입니다.
앙코르와트에서 1시간반정도 달려가야 나오는 곳이죠.
한숨자고 일어나니까 위레이가 깨우더군요.
앙코르 유적의 보석이라고 부르는 반떼이스레이!
여성스러운 여성의 사원이죠.
근데 뭐가 보석인지 모르겠다는;;;
어쨌든 유명하다고 해서 추가금 주고 차를 빌려서 간건데;;;
그다지 볼건 없는것 같더군요;
역시 장거리 추가요금의 원인이었던 똔레삽 호수!
톤레삽은 정말 지저분한 호수입니다만, 캄보디아의 젖줄이랍니다.
동양 최대의 호수라고 하죠.
호숫가에 늘어선 수상가옥!
아이들도 뛰 놀고 있습니다.
똔레샵 투어에 나선 외국인!
뱃머리에 앉아서 투어를 하고 있더군요. 참 시원해 보이기도 하고^^
저 곳에서 정말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태국 수상시장과는 차원이 다른 스타일입니다.
바다와 같은 호수입니다. 톤레샵!
일몰로 유명한 프놈바켕에 갔습니다.
일몰은 커녕 비가와서리 해가 전혀 없습니다 -_-
코끼리 타고 올라가는데 15불이더군요;;;
당연히 저는 걸어서 ㅋ
저녁은 올드마켓 근처에 있는 인터치에서 했습니다.
레드피아노 바로 맞은편에 있죠!
가장 비싼걸로 시켜먹었어요.
인터치 넘버2 라는 이름의 과일 주스 3불짜리와
스페셜한 요리 3불대!
그래봐야 6천원대라는;;;
개인적으로는 레드피아노보다 인터치가 훨씬 좋더군요. 싸고!
레드피아노는 안젤리나 졸리의 특수로 인해 유명해진것 뿐이고 비싸기만 하죠.
맥주가격만 해도 인터치는 0.75불, 레드피아노는 1불이상!
공항으로 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서 맛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전신마사지 6불, 전신 오일마사지는 7불인데,
저는 7불짜리 했어요. 저건 제 다리랍니다 ㅋㅋ
이제 모든 일정을 끝내고 공항으로 돌아가서는 팀원들을 만나고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왔어요.
비행기 안에서도 계속 맥주로 달리고;;;
한국에서는 거의 시체처럼...
돌아와보니, 아이들이 준 선물이 가방에 있더군요.
바로 그림편지입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는 저 편지와 그림들...
그래도 괜찮습니다.
아무런 뜻을 몰라도 좋습니다.
그 어느 슬픈 소설책 보다 더 감동적이니까요.
그 어느 예술작품 그림보다 더 멋지니까요.
도와주러 갔다가 도움만 받고 온것 같습니다.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갔다가 추억만 잔뜩 안고 돌아온것 같습니다.
잊지못할 설레는 여름휴가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캄퐁참에 사는 어린 크메르족들의 미소가 이 늦은 밤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했던 모습 동영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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