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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이야기 part III.신공덕동
    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4. 16. 02:24

    이 글은 동완짱의 부동산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부동산 이야기 1부
    부동산 이야기 2부


    오랜시간 고민했던 어느동네에 아파트를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결국 공덕동/신공덕동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상암/성산동 vs 당산동 vs 공덕/신공덕동 3곳으로 압축한 상태에서
    1회때 연재했듯 성산동 일대에 대한 투자는 보류하는것으로 결정이 났고
    당산동과 공덕동의 대결은 의외로 쉽게 교통편의성에서 크게 승패가 갈렸습니다.
    학군이나 선호도는 변할 수 있는 가변적인 변수들이지만
    교통과 입지는 영구불변으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번 깔린 철길은 100년이 넘게 위치 이동을 하지않기도 하죠.

    두 지역을 비교해본다면,
    당산동은 2009년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호재가 있는 지역이고
    공덕동 일대에는 2009년말 공항철도 / 2009년 하반기 경의선 지하 전철개통 등
    2개의 전철이 추가로 개통되는 곳입니다.



    점선으로 표시된 것이 2009년말 완공예정인 공항철도 라인입니다.
    인천공항-김포공항라인은 지난 3월개통이 되었고,
    김포공항-상암-홍대-공덕-서울역은 2010년1월1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파란색 라인이 용산-공덕-상암-일산-문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전철라인입니다.
    현재의 지상 기찻길을 걷어내고 복선 지하전철 공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2009년 상반기에 문산-성산까지 개통하고 곧이어 용산까지 들어갑니다


    이렇듯 공덕역은 용산역/서울역과 함께 서울 교통의 핵심축입니다.
    이 두개의 전철은 이미 공사중에 있고 완공을 앞둔 라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2015년 신안산선 (구. 지하철 10호선) 정차역으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2007년 3월의 최근 언론보도 기사이며, 하반기에 최종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뉴스처럼 사실상 공덕역을 지나갈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아참, 앞으로 예정된 역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미 공덕역은 5호선과 6호선이 지나가고 있는 환승역입니다.
    도로 또한 막힘이 있긴하지만 마포로/백범로/만리재길등 대형 차로가 지나가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며,
    여의도까지 2정거장, 도심이나 강남권까지도 매우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결국 신안산선 까지 포함하면 지하철이 5개가 환승되는 초특급 환승역이 되는데,
    장기노선인 신안산선을 배재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전철환승이 가장많이 되는 (4개환승-5호선,6호선,공항철도,경의선 장기적으로 신안산선)
    허브역사로 거듭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그럼 이렇게 지하철이 지나다니는데, 그 윗쪽 지상으로는 뭐가 있냐고요?

    이렇게 지하철로변을 따라서 공원이 세워지게 됩니다.
    공덕역부터 상암동까지 이어지는 테마 공원이 전철개통과 함께 완공됩니다.
    참, 신공덕동에는 우리나라 1호 공원이자 독립공원인
    효창공원(효창운동장)이 이미 붙어있다는건 보너스이군요.

    그래서 이미 공덕역 주변의 개발은 끝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공덕역과 연결되는 부지에는 40층짜리 건물 두개가 열심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로 2009년 입주를 시작하는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입니다.
    한때 청약광풍을 일으키기도 했던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65평-103평의 초대형 평형으로만 이루어진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입니다.
    지하에는 롯데마트가 예정되어 있으나 롯데백화점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교통환경영향평가 때문에 다각도로 모색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홈에버 출점도 기획중이라더군요.
    그밖에 신공덕 브라운스톤이나 주공이 짓는다는 중대형평형 아파트 등등
    공덕오거리를 중심으로 개발은 이미 진행중이며 완성단계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발보다 더 강력한...
    그러니까 향후 3년후 불어올 가장 큰 매머드급 호재는 아현뉴타운입니다.
    아현동-공덕동일대를 바꿔놓을 이 프로젝트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약 10년간 진행되는
    서울시 최대의 프로젝트이며, 이미 아현동과 공덕동 주변은 이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입니다만 아직 제대로 오르려면 한참 멀었다는게 중론이죠.
    공덕동과 붙어있는 용산구의 유턴프로젝트 및 150층 이상의 초고층빌딩 건립도
    공덕역과 불과 2킬로 이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공덕역을 중심으로 왼쪽은 아현뉴타운이, 오른쪽은 용산역세권 개발 (150층 빌딩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한 눈에 볼 수 있네요.


    부동산 투자의 기본철칙이 몇가지 있는데, 저는 그 중 입지/교통을 가장 우선시 했고
    한강에서 2킬로 이내의 입지를 선택하라는 한강투자원칙,
    시장이 혼란스러울 경우 도심의 중앙부를 공략하라는 중심투자원칙까지 적용했습니다.
    공원 및 자연경관도 마찬가지고요.
    당산역 일대에도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곳이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밀려나게 되었네요.

    그럼 다음회에는 정확히 어떤 아파트로 결정했느냐에 대한 결론을 내려보겠습니다^^



    = 동완짱의 부동산 이야기 다른 글 보기 =
    부동산 이야기 1부
    부동산 이야기 2부
    부동산 이야기 3부
    부동산 이야기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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