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매표소에 줄이 엄청 길더라.
녹색 그라운드를 보니 신이났다.
외야에서 사람들이 들어차고...
치어리더 언니들이 작년하고 달라진것 같아. 이쁘신데? ^^;
힘껏 던지고...
열심히 치고...
최선을 다 해 달리고...
수비도 적극적으로...
박용택 아저씨도 다시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내셨다. 반가워요 아저씨!!
해가 지기 전의 야구장...
해가 진 야구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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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 분이 오셨다.
7개월을 기다려서 그 분이 오셨다.
가슴뛰는 야구, 바로 그 분이 오셨다는 이야기!
아, 근데 야구장 입장료가 좀 올랐더군.
외야석은 주중 2천원, 주말 3천원이고, 내야석은 주중 4천원, 주말 5천원이다.
물론 이건 관련 할인카드나 엘지트윈스 회원가격이다.
올해 가격이 많이 올랐길래, 엘지트윈스 제휴 신한카드를 신청했다.
이 카드가 오면, 바로 이거 가지고 야구장에 갈거다.
이 카드를 제시하면 주중 외야석은 무료이고, 가장 비싸다는 주말 내야석도 4천원이면 OK.
뭐 이 돈이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지만
야구장 가서 맥주도 사 마시고 통닭도 먹고 하다보면 의외로 제법 쓴다.
그것도 어쩌다가 한번 야구장에 가는 사람이었다면 푼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거의 매일 가지 않는가 -_-
그래서 난 야구장 입장료와 야구장 내부의 맥주값에 민감하다;;
그래도 이게 중요한건 아니다.
2007 야구가 시작했다는게 중요하지.
이번 개막전부터 쭉 잠실에서 살았는데, 어제도 오늘도 졌다. 젠장...
좀 답답했지만, 그래도 야구가 없는것 보다는 지는게 나은것 같네.
적어도 한 주의 스트레스는 다 풀리는것 같거든.
근데 야구장에 앉아서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어.
앞으로 내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 좀 걱정이 되더라고...
대체로 야구 좋아하는 여자가 많지 않는데, 야구장에서 데이트하고 혼자 야구장에서 사는
이런 나를 이해나 해줄런지-_-
(하지만 의외로 야구장에 커플 뿐 아니라 여자들끼리도 많이 오기도 한다!)
어서 야구 좋아하는 사람, 아니 야구를 이해해주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오늘 내 옆엔 아무도 없었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2만명의 팬들이 내 곁에 있었다.
그래서 난 외롭지 않았다고! -_-
여러분들 다음주에 잠실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