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마지막 야구장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10. 10. 20:15
언제봐도 넓고 시원한 잠실 야구장. 어제 중고로 구입한 싸구려 디카 (A620)을 들고 잠실로 향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요놈이 주력 사진기가 되겠네요. 물론 필름카메라 XD5도 가지고 다니지만 스캔/현상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니까 업데이트 하는 사진들은 대체로 요 똑딱이 디카를 이용하겠군요^^ 엘지의 올시즌 마지막 시리즈가 열리는 잠실입니다. 올해 트윈스팀이 뭘 그리 예쁘다고 저렇게 많이들 찾아주셨는지... 쩝... 우와, 항상 제가 앉는 외야도 매진입니다. 뭐 사실 엘지팬보다는 손님인 롯데팬이 훨씬 더 많았지만요;;; 정말 간만에 이렇게 꽉찬것을 보네요. 계단에 앉아서 야구보시는 아저씨들도 오랜만이고요. 사실 제가 어릴때(?)는 저도 저렇게 봤었는데, 최근들어 엘지가 못하면서 완전 누워서 볼 수 있을 지경..
-
마지막 야구장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9. 15. 02:22
이게 올해 마지막 야구관람이 될 줄이야. 슬프다. . . 아니, 생각해보니 그래도... 고마웠어요. 5할 승률... 그러니까 적어도 두번중에 한번은 절 웃게 해 주셨으니까요. 작년에 꼴지에서 올해는 이만큼이나 성장했으니까요. 가끔 머리끝이 곤두설 정도로 멋진 경기도 보여주셨으니까요. . . 내년엔 6할, 아니 모든 경기 승리하고 우승해서 매일매일 절 웃게해주세요. 그럴 수 있죠? 올 한해...가끔은 욕을, 때로는 비난해서 죄송합니다. 내년 4월에 웃으면서 다시 만나요. 그땐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응원할게요. . . 사랑했습니다. 아니,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이 없는 겨울을 걱정하는 동완이가...
-
운수 없는 날. 2007/05/23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5. 24. 00:50
정상적이라면, 저 표를 들고 메가박스에 갔어야 했다. 오늘은 회사가 정한 "무비데이" 전 직원이 5시에 메가박스로 가서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봐야한다는... 그런데 마침 오늘은 팀 회식으로 야구장에 가기로 했던 날이었다. 표도 다 예매했고, 돌이킬 수 없었다. 나에게 있어서 1년에 딱 한번간다는 영화관, 2005년에 말아톤, 2006년에 포세이돈에 이어서 올해엔 캐리비안의 해적3가 될뻔 했던거지. 이렇게 동완짱 선정 "올해의 영화"는 또다시 기약없이 연기되었다. . . 그래도 즐거웠다. 캐리비안의 해적인지 도적인지, 1,2탄도 안봤는데 3탄이 왠말이냐. 그것도 1년에 딱 한번 가는 영화관을 떼거지 단체관람으로 가봐야 뭐가 좋겠냐는 생각에 때마침 겹친 야구장 회식이 매우 반가웠다. 야구를 유아원 시..
-
그 분이 오셨다. 2007/04/08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4. 9. 01:12
와~ 매표소에 줄이 엄청 길더라. 녹색 그라운드를 보니 신이났다. 외야에서 사람들이 들어차고... 치어리더 언니들이 작년하고 달라진것 같아. 이쁘신데? ^^; 힘껏 던지고... 열심히 치고... 최선을 다 해 달리고... 수비도 적극적으로... 박용택 아저씨도 다시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내셨다. 반가워요 아저씨!! 해가 지기 전의 야구장... 해가 진 야구장의 모습... ================================================================================ 나의 그 분이 오셨다. 7개월을 기다려서 그 분이 오셨다. 가슴뛰는 야구, 바로 그 분이 오셨다는 이야기! 아, 근데 야구장 입장료가 좀 올랐더군. 외야석은 주중 2천원, 주말 3천원이고, 내야석..
-
무적엘지!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4. 7. 01:56
감동이다. 7년만에 엘지가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가슴떨리도록 지켜봤고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야구 광 팬, 아니 엘지 광 팬인 나는 개막전은 빼놓지않고 보는데, 진짜 7년만에 이긴거다 -_- 아참, 이 여세를 몰아서 나는 내일도 모레도 야구장에 간다. 물론 주변에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가야하지만;;; 뭐 어떠랴? 야구장에 찾아오는 3만여 팬들이 나의 친구인것을 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야구가 개막되었고, 내 생활에도 활력소가 생겼다. 잠실 경기는 모두 가볼까 생각중! 이 홈페이를 통해서 올해 내내 생동감있는 야구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ㅎ 엘지야, 제발 가을에도 야구좀 보게 해줘라. 올해는 반드시!! 그럼 3만명의 내 친구들, 내일과 모레, 잠실에서 만나요^^ P.S 야구에 관심있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