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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마지막 야구장
    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10. 10. 20:15

    언제봐도 넓고 시원한 잠실 야구장.

    어제 중고로 구입한 싸구려 디카 (A620)을 들고 잠실로 향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요놈이 주력 사진기가 되겠네요.
    물론 필름카메라 XD5도 가지고 다니지만 스캔/현상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니까
    업데이트 하는 사진들은 대체로 요 똑딱이 디카를 이용하겠군요^^


    엘지의 올시즌 마지막 시리즈가 열리는 잠실입니다.
    올해 트윈스팀이 뭘 그리 예쁘다고 저렇게 많이들 찾아주셨는지...
    쩝...


    우와, 항상 제가 앉는 외야도 매진입니다.
    뭐 사실 엘지팬보다는 손님인 롯데팬이 훨씬 더 많았지만요;;;


    정말 간만에 이렇게 꽉찬것을 보네요.
    계단에 앉아서 야구보시는 아저씨들도 오랜만이고요.

    사실 제가 어릴때(?)는 저도 저렇게 봤었는데,
    최근들어 엘지가 못하면서 완전 누워서 볼 수 있을 지경이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년에는 정말 가을에도 야구보여주실거죠?

    아차...올해는 베이징 올림픽 때문에 한달간 야구일정이가 지연되어서
    덕분에 지금 10월인데도 야구를 했으니...
    "가을에도 야구를 하겠다" 는 팬들과의 약속은 지킨셈인가요?

    씁쓸하지만...
    미워도 다시한번,
    저는 내년 4월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팬들 가슴에 피멍이 들게 했으니
    올 해 겨울 훈련은 피 눈물나게 열심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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