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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코끼리 분식 2008/03/29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08. 3. 29. 22:04
즉석 떡볶이가 생각나서 마포를 찾아갔습니다. 뭘 떡볶이 먹으러 마포까지 가냐고 할 수 있겠지만 보통 동네 혹은 길거리에서 파는것은 대부분 '일반'떡볶이라서 밥을 볶아 먹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요. ㅎ 이렇게 '밥'을 챙겨먹어야 하는 자취생들에게 떡볶이는 맛과 영양까지 보장하는 훌륭한 식사가 됩니다. 보통 즉석떡볶이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곳은 단연 신당동입니다. 신당동의 떡볶이 촌은 예나 지금이나 떡볶이계의 랜드마크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신당동은 상업적이면서 -식당이 상업적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옛 맛이 느껴지지 않고 무언가 2%부족함을 느끼게 되고는 다른 전문점을 찾아가게 된게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발견한 곳이 안국역, 먹쉬돈나 인데요. 이곳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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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한성돈까스 2008/02/21맛집 이야기/일본요리 2008. 2. 28. 14:44
이 포스팅의 카테고리를 일본요리에 넣어야 할 지, 한국요리에 넣어야 할 지, 기타요리에 넣어야 할 지 고민했습니다 ㅎ 결론적으로는 맛으로 볼 때, 일본요리에 가깝다고 판단하여 이곳에 넣습니다. 아참, 그러고보니 가게 간판도 일본어로 치장되어 있더군요. 일본에서 오신분들이 많이들 먹고 가나봐요. 참고로 사진에 동완짱닷컴 액자를 씌우긴 했지만, 힘내라 누님의 작품입니다. 이곳에 저는 늦게가서 식은 돈가스를 먹느라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뜨거울 때 먹으면 정말 맛있다던데, 나중에 다시 가봐야겠네요. 비후까스, 돈까스, 치킨까스 등등...다양한 메뉴가 있는것이 특징이고 가격은 6500원선. 뭐 저렴한 왕돈까스 집에 비해서는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만큼 맛있다고 하니까 인정해줘야죠. 무엇보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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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르삐에 2008/02/14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08. 2. 26. 19:46
Le pied 소문난 곳에 먹을게 별로 없다더니... 르삐에는 기대만큼은 아니더군요. 우선 사진부터~ (비교적 어두운곳에서 똑딱이로 찍다보니 화질은 안좋아요^^) 프랑스 시골요리를 표방하는 르삐에. 압구정역에서 걸어가면 한참걸립니다. 그래도 저 동네가 대부분 그렇듯 교통편이 매우 안좋죠. 학동사거리 씨네씨티 뒤에 있답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저기 위에 보이는 노르망디식 족 요리인데... 족발을 느끼하게 요리했다 라고 보면 딱 맞는데, 질기고 먹을것 없고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제공되는 빵도 그럭저럭이고, 그나마 디저트가 깔끔하네요. 가격은 2-3만원대 요리들이 주류이고, 디저트는 2인 기준 1만원대... 가격도 비싼편이고 맛도 그런... 어찌보면 평범한... 그래서...프랑스 시골요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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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On the border 2008/01/26맛집 이야기/기타요리 2008. 1. 27. 15:40
이런, 실컷 잘 찍은 사진이 어떤 이유인지 다 날아갔네요 ㅠㅠ 그래서 온더보더 신촌점에 올라온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ㅠㅠ 내/외부 그리고 음식 사진은 위와 정말 동일합니다^^; 가격대는 1인당 1만5천원에서 2만원 (저렴한 런치세트가 있는것 같던데...)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전에 나쵸부터 가져다 주십니다. 테이블에 과일 모양의 음료주문판이 별도로 놓여져 있는게 조금 특이하고요. 음료는 2900원입니다. (부가세 별도 / 소프트 드링크) 그런데, 여기서는 보통 음료보다 마가리타 등의 멕시코 음료를 많이들 먹더라고요. 7-8천원정도 하는듯... 음식은 대체로 아웃백 등 일반 패밀리레스토랑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멕시코 요리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스테이크 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고, 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