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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가마마루이 2012/02/28맛집 이야기/라멘요리 2012. 3. 2. 00:33
# 하카다분코 이후 최고의 라멘집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그곳은 바로 신촌의 가마마루이! 돈코츠 라멘의 최강자 하카다분코도 울고갈만한 곳이네요. 진한 국물의 맛은 물론이고, 무한 리필되는 국물과 무료 밥까지... 게다가 트위터를 팔로잉하면 면도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원래도 1천원 밖에 안합니다.) 가격적인 면이나 퀄리티나 양이나 하카다분코에 하나도 밀리는게 없습니다. 차슈도 세 점이나 올라가 있고 2천원에 추가 가능하다는것도 상당한 강점이고요. 보통의 라멘집은 국물은 절대 리필이 없는데, 그 금기사항을 깨버렸네요. 밥도 마음대로 퍼다가 말아 먹을 수 있고, 간단한 반찬까지 준비가 되어 있으니, 한 끼 밥으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는 제 친구와 끝없는 돈코츠 맛집 찾기 순례가 있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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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연타발 2012/02/28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2. 3. 2. 00:12
# 태어나서 처음 제대로 먹어본 양곱창입니다^^; 제가 질긴것을 거의 못먹어서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 곱창과 양은 상당히 부드럽네요. 오발탄과 쌍벽을 이루는 고급 곱창집인 연타발인데요. 사실 오발탄과 연타발은 거의 맛이 같다고 합니다. 오발탄에서 부사장을 하던 분이 나와서 차린집이라 경쟁자이면서도 협력하는 가게라고 하네요. 곱창이라는게 이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는 달리 상당히 비싼 음식인데요. 1인분에 2-3만원은 줘야하고 그 양 또한 상당히 적어서 인당 2인분 이상 먹지 않으면 '양'이 차지 않습니다. 보통 '양이 찬다' 라는게 많고 적음의 양이 아니고, '위'를 말하는 '양' 이라고 하네요. 양 곱창 할 때 말하는 바로 그 양! 말이죠. 그래서 양과 곱창은 소의 양과 창자를 말하는거예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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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탑클라우드23 2012/02/24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12. 2. 29. 00:27
# 집 앞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한번 가보려고 마음먹었다가 갈 수 있는 기회를 찾았네요^^ 신라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종각역 옛 국세청 건물 꼭대기에 있는 탑클라우드에 이은 두 번째 고급레스토랑입니다. 이름처럼 23층에 위치하고 있고, 공덕역 8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에쓰오일 본사 건물 꼭대기에 있습니다. 탑클라우드 종로보다 전망은 좀 떨어지네요. 처음부터 레스토랑을 염두에 두고 만든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창문이 상당히 작거든요. 그래서 바깥이 시원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전망이 참 좋은데도 아쉽네요^^ 낮에는 브런치 세미뷔페가 있고, 일요일에는 선셋 세미 뷔페가 있습니다. 간단한 뷔페식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고 약간의 금액 추가로 간단한 메인요리를 고를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또한 오이스터,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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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커피렉 2012/02/25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까요 2012. 2. 28. 01:01
# 국가대표 바리스타라는 칭호를 얻은 안재혁 바리스타가 낸 카페입니다. 이 분의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던 터라, 서울에 빨리 입성하길 기다렸는데, 신사동에 매장을 열었더라고요. 원래 분당에서 운영중이라 가 볼 기회가 없었는데, 가로수길이라 쉽게 가 볼 수 있었네요. 가게는 상당히 작고 협소한데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다른 바리스타 한 분이 열심히 커피를 만들고 계시고요. 메뉴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에스프레소는 5천원입니다. 제가 세계일주를 하고, 다양한 카페를 가 봤지만 유일하게 에스프레소가 아메리카노보다 비싼 카페입니다. 아시다시피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샷을 뽑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드는 커피이므로 상식적으로 혹은 원가적으로 같거나 아메리카노가 비싸야 하는데, 에스프레소가 훨씬(?)더 비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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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하루 아오키의 마카롱과 초콜렛맛집 이야기/기타요리 2012. 2. 27. 01:01
# 일본 최고의 파티쉐이자 쇼콜라띠에인 사다하루 아오키의 마카롱과 초콜릿입니다. Sadararu Aoki는 일본인으로써 세계 최고 권위의 초콜릿 대회중 하나인 살롱 드 쇼콜라 2011년 대회에서 수상한 동양인으로는 보기 드문 초콜렛의 거장입니다. 도쿄에 가면 롯폰기 등지에 매장이 있는데요. 이게 참 비싸기로도 유명하죠. 저 사진에 보이는 초콜렛 마카롱은 개당 5천원이 넘고 (작은거 한 개에요;;) 아래에 있는 초콜렛은 명함크기의 박스인데 개당 3천원이 넘습니다. (역시 작은거 한 개 당;;) 소금 초콜렛, 녹차 초콜렛 등 일본풍의 초콜렛으로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지만 이거 평소에 쉽게 먹기에는 너무나 돈이 아깝고, 또 많이 듭니다 -_- 가끔 특별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