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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러브유 비코즈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8. 1. 18. 14:12
벽에 장식이 이쁘더군요. 가까이 가서 보니, 추파춥스 같은 사탕을 꽂아서 만들었다는^^ # 이 뮤지컬은 남경주의 장기공연으로 잘 알려졌던 "아이러브유" 의 후속작입니다. 하지만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사로잡은 '오만과 편견'의 트렌디한 변신!" 이라는 멋진 슬로건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개인적으로 브로드웨이는 가보지 않았지만 웨스트엔드의 분위기를 살짝이나마 봤을때 그 동네를 사로잡기에도 어려운것 같으니...;;; (조만간 브로드웨이에 가보면 더욱 확실해지겠죠 ㅋㅋ) because! 왜냐하면 본토에서는 어떻게 공연을 해서 대박을 내는지 모르겠으나, 국내 공연에서 보여준 노래솜씨는 확실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거든요. 특히 남자 주인공의 노래는 공연내내 상당히 거슬릴 정도의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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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나마스떼 2008/01/12맛집 이야기/인도요리 2008. 1. 17. 14:34
그 동네가 그렇듯 인도/네팔 음식점으로 가득 차 있는 곳입니다. 그 중, 항상 지나치기만 하고 들어가보지 못했던 나마스떼에 드디어 다녀왔네요^^ 내부는 그 동네의 유사한 레스토랑과 비슷합니다. 테이블엔 코끼리가^^ 창문에는 나마스떼 레스토랑의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탄두리 요리쪽에서 고른건데, 치킨 말라이 까밥입니다. 닭냄새가 좀 나서 별로더군요. 가격은 9천원선? 매콤한 치킨 커리와 갈릭난, 그리고 버터난입니다. 난은 2500원, 커리는 8-9천원선이랍니다. # 네팔 노동자들을 위한 식당이죠. 이 동네에서 가장 소문난 에베레스트를 중심으로 뿌자, 히말라얀 등 동대문 근처에 이런 류의 커리집이 참 많은데, 나마스떼의 경우에는 큰 특징은 없어보였습니다. 다만 동묘앞 역 5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앞에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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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KSARA 2005 RESERVE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 16. 02:13
드디어 먹었다. 레바논 여행기 (http://www.dongwanzzang.com/678) 에서 소개했던 그 와인이다. 레바논 할아버지가 강력 추천해서 샀던...ㅎㅎ 2007년을 마무리 하면서 마셨는데, 요거 명물이더군. 입안에 감도는 부드러움이나 똑 떨어지는 끝 맛은 수만원짜리 와인이 전혀 부럽지 않더라고... (물론 이 녀석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몇만원 할거다) 샤또 무샤르 와인을 사고 싶다고 하자, 그 비싼 와인보다 이 샤또 크사라를 사라고 권해줬었거든. 불친절했지만 속 마음이 따뜻했던 그 할아버지가 적어준 메모다. 모노프리라는 레바논의 이마트;;에서 구입하라고 적어줬는데, 병당 1만 LL, 그러니까 6.6달러라고 가격도 알려주시더라고... 그렇다면 5천원대의 와인이 아닌가?! 이거 들고 레바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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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E-got 2007/12/12맛집 이야기/기타요리 2008. 1. 13. 03:22
요즘 홍대에서는 수제 햄버거가 인기인가봅니다. 얼마전에 글을 올렸던 홍대 수제 햄버거 집인 감싸롱에 이어서, 요녀석도 수제 햄버거! 가게 이름이 특이하죠. 이곳 (E GOT) 사실은 버거보다 와인바로 영업하는것이 주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버거는 맛있습니다! 다만 버거 종류가 하나라서, 빵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고, 디저트 셋트 등, 감싸롱처럼 잘 짜여진 메뉴가 없다는게 아쉽고, 빵이 조금 따뜻했으면 하는 바람과, 베이글은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하는 소망이 있지만... 뭐 6-7천원대 수제햄버거로서 전혀 불만은 없어요! 아참, 크림 파스타는 정말 뷁스러우니 드시지 마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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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모노모 2007/12/29맛집 이야기/라멘요리 2008. 1. 12. 00:50
매장 분위기는 좁고 조용합니다. 돈코츠 라멘은 이렇지요. # 신촌에도 라멘집이 또 생겼네요. 신촌에는 간사이나 겐조라멘 정도가 일본라멘을 구경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돈코츠 전문점이 생겼습니다. 신촌 형제갈비쪽에 있는 민들레 영토 부근입니다. 모노모 라는 특이한 이름인데, 일본어로 보면 모노모우 랍니다. "이리오너라~" 정도의 뜻이죠? 가격은 5-6천원정도 였었는데, 주 메뉴가 돈코츠랍니다. (돈코츠 소유도 있음) 위의 사진에서도 느껴지지만 국물이 전혀 진하지 않네요. 특별히 진하게 해달라고 요청드렸는데도 그리 진한 맛은 없습니다. 돈코츠 입문자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마니아에게는 어필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국물을 다 남기고 왔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