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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다송밤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1. 7. 15:35
매년 연말에는 회사에서 다송밤이라는 행사를 합니다. 다음인 송년의 밤이라는 뜻이죠^^ 2006년에는 양재동 aT센터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으면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형식이었는데요. 올해에는 사옥 곳곳에서 하루종일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아침에 출근을 해보니 건물내에 레드카펫이 깔려있고, 사내 사진동호회 분들이 여기저기서 입장하는 직원들의 사진을 찍더군요. 청룡영화제(?)처럼 레드카페트를 밟으면서 스타가 된 기분을 만끽하라는 것이겠죠? 1년간 열심히 일한 모든 직원이 스타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드카펫입니다. 참고로 저는 늦게 출근해서 찍히질 못했네요 -_- 그 옆에는 스포츠 스타들이 인터뷰를 하는 장소처럼 백보드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뭐 대략 이런거죠 ㅋㅋ 이제 옆으로 가보니 농구 게임기가 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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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creek duet Cabernet Merlot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 6. 12:20
호주에서 잘 알려진 폭스 크릭 와이너리에서 나온 제품이다. 까쇼를 중심으로 멜롯을 블랜딩한 전형적이고 무난한 와인인데, 맛이나 향 또한 그러하더라. 오크숙성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오크냄새와 초콜렛처럼 진한 뒷맛이 특징이긴한데, 블랜딩 특성상 그렇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탄닌이 조금 아쉬웠던 기억. 정가로 샵에서 산다면 가격대가 다소 부담스러운 5만원대의 와인이다. 저렴하게 세일해서 구할 수 있다면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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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31일 종로 풍경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1. 5. 19:57
whd 매년 한 해가 넘어가는 12월31일 밤에는, 난 항상 종로행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항상 같은 풍경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하고 한 해를 보내지. 올해 역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 사람들도, 종로의 모습도, 하늘에 터지는 폭죽도, 동시에 울려퍼지는 카운트다운 소리도, 12시와 함께 울리는 보신각의 종소리도... 그저 내 나이가 한 살 더 먹었다는 것과, 경찰이 폭죽을 막아서 폭죽이 좀 줄었다는 것과,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져서 인지 종로로 몰려 나온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 정도... . . 아니다. 점점 초심을 잃어가고, 세상에 찌든 내 마음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것을 왜 나는 모르고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