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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청키면가 2012/02/12맛집 이야기/중국요리 2012. 2. 18. 00:45
# 홍대 놀이터 바로 옆에 있는 청키면가 입니다. 정통 홍콩 완탕면을 표방하는 가게라고 해서 가봤는데... 우욱...제 입맛에는 별로 안맞더군요. 홍콩보다 훨씬 강한 냄새와 향료가 입과 코로 밀려오는데, 다 먹기조차 힘들었습니다 -_- 작은 그릇은 정말 애기짜장 수준의 작은 양이고요. 5천원대 입니다. 물론 8천원대의 일반 사이즈도 상당히 작은 편이랍니다. 개인적은 느낌으로는 한국사람 입맛에 맞지 않을법한 향과 맛인데, 은근 사람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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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하나 2012/02/04맛집 이야기/일본요리 2012. 2. 17. 00:44
# 신촌에서 이대가는 방향 뒷골목에 있는 작은 오코노미야키 가게. 일본에서 한국으로 유학왔던 사람이 차린 가게라고 하네요. 그래서 일본 스타일 그대로 선보이고 있는 곳입니다. 오코노미야끼도 괜찮고, 소바가 들어있는 요리인 모단야키도 좋습니다. 모던야끼를 먹는게 면도 맛보고 오꼬노미야끼의 식감도 느껴볼 수 있고 좋은것 같군요^^ 둘이 간다면 하나씩 시켜먹는게 최고가 아닐 지... 토핑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저는 치즈토핑 (1천5백원)을 넣어봤습니다만 그닥 다른건 모르겠더군요. 가격대는 7천원선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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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겐로쿠 우동 2012/02/04맛집 이야기/일본요리 2012. 2. 5. 01:11
# 지난번에 티비를 보다가 알게 되었었는데, SBS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가게죠? 홍대 주차장골목쪽에 있는 우동집입니다. 그 중에서도 골목 구석에 있어서 홍대 지리를 잘 모르시는 분은 찾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군요. 기본 베이스는 후추로 간을 한 국물 베이스에 소고기 혹은 닭고기 고명을 통해 맛을 내는데요. 면발은 찰지고 쫀득했습니다. 다만 닭고기 우동은 닭이 좀 질겨서 아쉬웠는데, 이게 큐슈의 식감 좋은 닭과 유사한 한국 닭을 이용해서 만든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식감이 좋다기보다는 '질김'이 너무 강합니다. 소고기 우동이 제 입맛에는 더 좋네요^^ 우동 사이즈는 3가지로, 큰것부터 중간짜리 및 작은사이즈까지 선택가능합니다. 가격은 같아요^^ 작은것 시켰다가 부족하면 사리를 추가하면 역시 무료로 제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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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뜰안의 작은 행복 2012/01/31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2. 2. 1. 02:03
# 백병원 근처, 그러니까 평화방송 바로 건너편에 있는 식당입니다. 유기농 채소로 맛있는 한식을 제공한다는 컨셉을 가진 곳인데요. 점심 때 방문하면 1만원부터 1만5천원 사이에 정식세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은 1만5천원짜리 떡갈비 정식이고, 1만원짜리는 곤드레밥, 1만2천원짜리는 코다리정식입니다. 기본 세트 구성은 밥과 반찬, 국으로 되어있고 메인 메뉴만 달라지는 방식이죠. 떡갈비도 꽤 훌륭했고, 국이 조금 짰다는것을 빼고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녁에는 2만원대로 가격이 올라가지만 분위기도 깔끔하고 조용하면서도 나쁘지 않네요. 그 근처에 계시는 분이 아니라면 명동이나 을지로에서 사실상 찾아가기가 조금 멀다는 것 빼고는요^^ 먹고나면 커피나 녹차중에 하나를 후식으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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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이디오피아집(벳) 2011/01/23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까요 2012. 1. 30. 00:17
'세계커피의 역사는 이디오피아에서' 한국 원두커피는 이디오피아집(벳)에서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커피숍인 이디오피아집 입니다. 보통 이디오피아의 집 으로 많이들 불러주시는데, 정식 이름은 이디오피아집(벳) 입니다. 벳은 이디오피아쪽 언어로 '집'이라는 뜻 인듯 하네요. 이곳의 역사는 커피숍에 비치된 팜플렛에 잘 나와있었는데요. 시작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올라갑니다. 6.25전쟁 당시 이디오피아는 한국을 위해 참전국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1935년 이태리가 이디오피아를 침공했을때 국제사회는 철저히 무시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력으로 막아냈던 하일레 슬라세 1세 황제가 힘없는 한국을 도와주기로 결정한 것이죠. 그것도 일반군대가 아닌 자기자신의 황제 근위병으로 파병합니다. 6035명이 참전하여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