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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죽었다.동완짱 라이프/연극은 인생 2006. 11. 3. 14:03
몇년 전 사진이네요.여름방학을 마치고 돌아갔더니 학교측으로 부터 한가지 명령을 받게 됩니다. 비상구를 만들어야 하니까 연극반은 당장 동아리방을 철거하고 작은 방으로 옮기라는...사실 그 동아리방은 학교에서 가장 큰 동아리방이었어요. 허름하긴했지만 무대옆에 있었기에 조명기 설치도 쉬웠고 무엇보다 우리들의 정이 담긴 곳이었죠. 경산캠퍼스를 처음 지을때 동아리방을 선점하기 위해 대선배들이 며칠밤을 짱박혀(?) 지내면서 차지했던 그 방은, 우리 동아리로서는 유적지와도 같은 곳이었죠. 이렇게 신성한 곳을, 성질 가장 더럽고 반항끼 많은 연극반 친구들이 가만히 내줬겠습니까?우리는 D-DAY를 정하고 이삿짐센터에서 10톤 트럭을 빌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당일 아침, 연극반의 모든 쇠로 된 기기와 조명기와 모든 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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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뛰기동완짱 라이프/연극은 인생 2006. 11. 3. 13:47
97년도에 처음 비호극회에 입단했을 때 워크샵 작품으로 동기들과 공연한 작품입니다.이은미 선배 연출로 이루어졌던 이 공연은 우리 17기들의 사랑과 우정을 느낄 수 있었던^^처음이자 마지막인 '워크샵 공연'입니다.더블캐스팅으로 2회 공연을 했었는데, 저는 당시 사정상 2회 모두 주연을 맡게되었는데요.이로 인해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추억이 많은 작품이죠. 공연포스터 사진이에요! 텍스트로만 이루어졌네요 ㅋ 팜플렛 사진입니다! CAST에서 제일 처음에 보이는 사진이 저예요! ㅎ 크게 확대해서 볼까요? ^^; 자세히보면 제가 쓴 코멘트가 좀 이상하죠? "나를 만드는건 결국 나 자신이다. 그러나 연극은 새로운 나를 만들 게 해준다" 라고썼는데 인쇄과정에서 오타가 난 듯힙니다. 흑흑~ 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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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워크샵 장면 (조선일보 기사)동완짱 라이프/연극은 인생 2006. 11. 3. 13:39
비호극회 연극반에 들어오기 위한 관문에는 크게 3가지가 있었는데, 처음에 오디션이 있고, 두번째로 시내 워크샵이 있고, 끝으로 워크샵 공연이 있습니다. 오디션을 마친 몇몇 동기들이 시내 워크샵에 나갔던 장면입니다. 얼굴에 분장을 한 채, 버스에 무임승차하여 껌도 팔아야하고 (연극을 위해 껌을 사달라는 류의 구호) 시내 동성로 한복판에서 빨간팬티를 입은 아가씨를 데리고 와야 하기도 하고 공원에서는 관객을 끌어모으고 쇼도 펼쳐야 하는 등... 참 생각해보면 다시는 못할 짓이기도 합니다 ㅠㅠ 마침 지나가던 조선일보 기자가 사진을 찍어서 크게 났던 기사입니다. 저는 중앙에서 하반신만 보이는군요^^ㅋ정말 쇼킹할 만한 워크샵이었는데, 최근에는 폐지 되었다고 하네요. 아쉽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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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하카다 라멘을 아느냐여행 이야기/'06 나가사키-사세보 2006. 11. 2. 23:28
[여행 한줄 평] 일본전문여행사 여행박사에서 여행기를 꼭 써주기로 하고 무료로 보내준 규슈여행! 오랜만에 단체여행이라 자유여행보다 재미가 없을줄 알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던걸? ^^ 2006 여름 세계여행-일본편 후쿠오카-사세보 여행 2006년 08월26일-2006년 08월29일 I.여행박사 서포터즈들과 함께한 여행. 이번 여행은 단골메뉴인 일본이었습니다. 그중에서 큐슈지역으로 가게 되었는데 큐슈는 예전에 한번 간 경험이 있습니다만 그때는 후쿠오카와 벳부였지만, 이번에는 후쿠오카와 사세보입니다. 일본 전문 여행사인 '여행박사'에서 그간 여행에 관한 온라인 서포터즈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포상으로 약 40여명에게 무료 여행을 보내주셔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대부분이 직장인이고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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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uely, 하지만 생각과는 다른...여행 이야기/'06 싱가폴-말레이시아 2006. 11. 2. 23:24
[여행 한줄 평] 2006년 여름, 싸이월드 맛집바이러스 클럽의 남자셋이 떠난 싱가폴,말레이시아 여행! 말로만 듣던 깨끗한 나라 싱가폴과 이슬람의 말레이시아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을까? 2006 여름 세계여행-동남아편 싱가폴-말레이시아 맛집여행 2006년 08월26일-2006년 08월29일 I.남자들만의 썸머파티. 이번 여름에 여행한 곳은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입니다. 이미 동행 경험이 있는 기환이와 수길이형과의 여행이었기에 아무 부담없이 다녀왔습니다. 남자들만의 썸머파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8월26일, 새벽6시를 알리는 종이 울렸습니다. 시계를 끄고 한숨 더 자야지~ 하다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더 잤다가는 큰일날뻔했죠 -_-;; 후다닥 정리하고 공항으로 이동! 미리 인터넷으로 체크인해둔덕에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