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하얏트 2층에 위치한 코너스톤입니다.
테이블에는 포크와 나이프가 올라가 있고요.
어텀 코스요리를 주문했는데,
가볍게 빵이 올라옵니다. 찍어먹을 소스도요^^
맛집 동호회에서 왔다고 하니까,
간단한 고로케 같은것을 특별히 만들어 주시네요.
샐러드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것은 살짝구운 참치와 새송이 버섯입니다.
거의 생 참치에 가깝지만 아주 부드러운 편이지요.
이태리산 샌 다니엘 햄입니다.
햄을 바람에 건조시켜서 만들었습니다. 거의 생 햄입니다만,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죠.
약간 질기긴 하지만, 육질은 매우 좋습니다.
옆에 루콜라와 치즈, 그리고 무화과가 있는데, 무화가가 맛있네요^^
본격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 입니다.
잘라져서 서브해주네요. 접시 아래에는 은은한 불이 있어서
접시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줍니다.
고기 굽기가 매우 정확해서 위에 보이는 미디움 레어는, 딱 제 스타일에 맞게 나오네요.
호주산 등심입니다.
조금 디테일하고 보시면 이렇습니다^^
버섯과 함께 먹게 되어 있지요.
이것은 또 다른 메인인 연아 구이입니다.
우선 연어부터 보시죠.
연어 위는 허브가 감싸고 있고, 생선의 살은 매우 연합니다.
연어 옆에는 작은 무엇인가가 있었죠? 바로 요 놈인데요.
푸아그라입니다. 느끼한 것 싫어하는 분은 거의 드실 수 없다는 거위 간 요리.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만^^;
끝으로 디저트가 나옵니다.
감 샤벳과 초콜릿 아이스트림입니다.
입안을 아주 깔끔하게 해 주네요.
아참, 디저트 하나가 더 나오죠.
허브티 혹은 커피요^^
호텔 레스토랑 답게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먹고 떠들다보니 3시간도 훌쩍 지나갔네요.
# 삼성역 바로 위에 있는 파크 하얏트 호텔의 코너스톤 레스토랑입니다.
코너스톤 하면, 옥소리 씨가 떠오르죠;;
옥소리와 스캔들을 일으켰던 이태리 주방장이 근무했던 곳인데,
그 분은 이미 도망! 가셨겠죠? ㅎ
어쨌거나, 이런저런 일로 꽤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곳은 세트메뉴가 자주 바뀌는데, 12월중순까지는 어텀세트라고 해서
가을 메뉴를 코스로 내 놓고 있습니다.
가격은 6만5천원, 부가세 포함하면 7만1천5백원 되겠습니다 -_-
꽤나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한번은 가 보고 싶었던 곳!
회사 동호회를 활용해서 슬쩍 가 주는 센스.
호텔레스토랑 답게 서비스나 품질은 매우 훌륭했고,
맛도 평균이상은 보장하고 있습니다.
애피타이저와 메인디쉬 사이에 하나만 더 있다면 정말 바랄것이 없는데,
단촐하다는것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아니면 가격이라도 조금 저렴하던가!!)
그래도 메뉴가 다 두가지 선택이라, 여럿이가서 나눠드시면 충분히 커버는 됩니다^^
이곳은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라는, 블루리본 가이드에서도 최고의 맛집으로 손꼽혔던 곳입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맛집 동호회에서는 매년 블루리본이 추천하는 곳만 갔었군요.
그 책에 나온곳은 비싸긴해도, 대체로 중간이상은 되니까 믿고 선택할 수는 있는데,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면 조금 멈칫하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