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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우쿨렐레!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1. 28. 00:33
우쿨렐레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우쿨렐레는 하와이 악기로 잘 알려져 있고, 김C가 망고~CF에서 들고 나오면서 한창 붐이 불었었죠.
기타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작고 줄이 네개라서 비교적 다루기가 수월해서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한번 관심이 생겨서 입문하게 되었고, 한 대 장만했습니다.
기타로 유명한 메이커죠 마틴 (Martin) 제품인데요. UKE OXK 라는 모델입니다.
마틴 우클렐레는 이 Martin OXK 아니면 Martin S1이라는 우쿨이 유명한데요.
OXK는 라미네이트 합판이고, S1은 마호가니 원목입니다.
그 외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요. 당연히 마호가니 더 비쌉니다^^
가격은 OXK는 30여만원, SI1은 40여만원으로 대략 1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 둘의 리뷰를 구글 등에서 찾아보면 소리는 거의 비슷하다고 하여 OXK로 결정!
사실 스펙으로 보면 합판이 훨씬 딸려야 정상인데, 그냥 일반인이 느끼기엔 거의 비슷한가 봅니다.
자세한 리뷰는 http://ukeeku.com/2010/07/06/martin-oxk-full-review/ 에서 보실 수 있어요. (댓글들도 참조하세요)
게다가 저는 관리도 잘 해야하는 원목보다는 튼튼한 합판이 좋은지라 고민할 것 없이 OXK로 선택!
소리는 역시 만족스럽군요. 싸구려로 쓰다가 바꿔보니 막귀도 눈치 챌 수 있는 다른 소리가 나요 ㅋ
아참, 이건 미국이나 하와이 등에서 구입했을 때의 가격 기준입니다.
국내에서 사면 저 가격보다 10~15만원씩은 더 줘야 합니다. 아는분이 하와이 놀러갔다 오신다 해서 특별히 부탁드렸었지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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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태어나서 악기를 배워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긴 기간동안 배워본 것 같아요. 세 달^^
세 달이면 간단한 노래를 연주하기에는 어려움이 없더군요.
다시 생각해보니, 초등학교때 피아노를 두달간 배운적이 있었는데요. 피아노 학원은 거의 매일 배우는 거였고,
지금 이 우쿨은 1주일에 1시간씩 세 달 배운거니까 달랑(?) 12시간 밖에 배우지 않은 것이긴 합니다만 ㅎㅎ 그래도 저에겐 진정한 첫 악기랄까요?
조금 어린시절 독학으로 기타를 살짝 쳐 본적이 있는데 이게 도움이 되는 건지, 배우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악기를 꼭 한번 다뤄보고 싶었는데, 이 녀석을 산 것을 계기로 열심히 연습해봐야겠어요.
우리 누나는 피아노 전공하고 원장선생님까지 했는데, 전 피아노도 전혀 못치거든요;;
누나한테 어릴 때 배우다가 금방 접었던 기억이 나는데,
운전이든 악기든 가족에게 배우는건 결코 좋지 않다는걸 그때 이미 깨달았었지요 ㅋㅋ
우쿨 열심히 쳐서, 멋진 연주를 해 보고 싶네요.
여행 갈 때 들고 다닐거예요^^
언젠가 연주한 음악을 여기에 올려볼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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