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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09 멕시코-쿠바 2010. 7. 20. 03:00
    6년전, 중남미 땅을 밟은적이 있습니다.
    당시 루트는 미국-멕시코를 거쳐서 남미로 내려가는 코스였습니다만,
    출발 1주일을 앞두고 빈 라덴 형님(?)의 테러로 인해 비자가 없는 모든 외국인의 미국 입국이 금지되었고,
    경유조차 할 수 없게되어 유럽-남미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었답니다.

    당시에 멕시코를 가지 못한것이 너무나 아쉬워서,
    내 언젠가는 그곳에 가리라 마음먹은 것이 벌써 6년이 흘렀군요.
    2009년 겨울, 이제서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멕시코 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습니다.
    약속의 땅, 멕시코와 중미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미국 아틀란타 공항의 모습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입니다. 가장 많은 화물과 승객이 움직이는 세계 최대의 공항입니다.
    마침 지나가는데 대한항공이 보여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대한항공 광고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에 나오는 그 아틀란타 공항입니다 ㅎㅎ


    멕시코 시티 공항에 내려서는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이동하게 됩니다.
    공항-시내 간 이동시 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이 이집트 카이로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한 250원쯤 할겁니다)
    멕시코시티는 200원이 채 안되더군요. 2페소입니다!

    근데 이놈의 지하철이 참 재밌습니다.
    정말 끊임없이 잡상인이 들어와서 물건을 파는데요. 200원짜리부터 2천원짜리까지 가격이나 품목도 다양합니다.
    주로 파는것이 음악시디인데, 1천원쯤 합니다만 정말 끝없이 밀려들어와서 큰 음악을 틀어댑니다. ㅎㅎ
    멕시코의 최신가요를 접하려면 무조건 지하철을 타시면 되고요;;

    더 재밌는건 이런 잡상인분들의 고충이 상당할 것이라는거...
    왜냐면 거의 대부분의 전철이 칸과 칸 사이가 연결이 안됩니다.
    그렇다면 정거장에 도착하자마자 내려서 옆칸으로 조낸;;달려가서 또 타야한다는 이야기!
    이 글 맨 마지막에 잡상인 아저씨 동영상을 올려보겠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소깔로 (zocalo) 광장입니다.
    소깔로 라는것이 중남미 나라마다 다 있는데요. 큰 광장이죠.
    그 중에서도 멕시코 시티의 쏘깔로는 러시아 붉은광장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고 하네요.


    이것이 소칼로 광장,
    뒷편으로는 까떼뜨랄 (스페인어로 성당)이  있고 옆으로는 관공서 건물과 고전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답니다.


    애나 어른이나 다 모여서 쉬는 그런 공간입니다.
    우리나라의 시청앞 광장도 그렇게 꾸미면 얼마나 좋을까요?


    경찰은 광장주변에 수없이 깔려있습니다. 맥도널드 같은곳에도요.
    참 안전해보이죠?
    그런데 문제는 멕시코시티는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라는겁니다;;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매년 선정될 만큼 살벌한 곳인데요.
    멕시코 밑의 과테말라시티나 에콰도르의 키토 등과 함께 여행자들의 무덤이 되는곳이기도 합니다.

    경찰이 많다는 것, 안전의 표상이기도 하지만,
    왜 수많은 경찰이 방탄복을 입고 총으로 무장한 채 이곳에 배치되어 있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이런 원주민 틱한 분들이 많고요.


    이렇게 신에게 제사를 올리거나, 액운을 몰아내는 부적을 쓰는 분들도 많죠.
    방을 잡은 후, 친구를 만나러 광장으로 다시 갔습니다.
    캐나다에서 만난 멕시코 친구인데요.


    이 친구가 데려가 준 타코 집입니다.
    정말 사람이 많던데요.


    이런 타코를 즉석에서 만들어줍니다. 개당 800원정도 하는데, 3개 먹으면 아주 든든합니다.
    현지 친구가 추천한만큼 정말 맛은 대박이더군요.
    이런 맛있는 타코를 사 준 리즈에게 다시한번 감사!!


    그리고 리즈의 안내로 멕시코 시티 야간 투어를 했습니다.
    멕시코시티의 밤은 참 위험하지만, 현지 친구와 함께라면 든든합니다.


    밤이되자 다시 소깔로 주변이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오늘은 무슨 레이저 쇼를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건물이 형형색색 변하는 쇼인데요.
    정말 저는 이 퍼레이드 보고 멕시코에 반했습니다.
    이 모습을 블로그에서는 설명할 수 없으니, 패스할 수 밖에 없지만 정말 대단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기도 하고, 색이 변하기도 하고, 멕시코의 기술력이 이 정도란말입니까??


    멕시코 시티에 머물던 중 하루는 리즈의 집에 방문했습니다.
    리즈의 초대로 인해 저와 캐나다에서 만났던 마사라는 친구와 함께 집에 갔는데요.


    리즈네 가족입니다.
    엄마 아빠 동생,오빠 그리고 리즈가 살고 있는데, 다들 너무나 좋은 사람들입니다.


    리즈의 남자친구와 오빠가 보이네요. 리즈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영어는 못하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어 이상으로 전달이 되었습니다.


    리즈의 여동생,
    리즈네 엄마가 여동생이랑 결혼하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여동생은 치과의사인데요. 아주 수줍음이 많았습니다.


    저녁식사로 먹은 멕시코 전통요리 엔칠라다!


    요거 디저트인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리즈의 방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편안한 하루였죠.


    집을 나갈때는 이렇게 데킬라까지 한 병 싸 주셨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한국에 가면 한국 술 한병 보내려고 합니다. 술을 참 많이 모으시던데 한국술은 안보였거든요.
    언제나 멕시코에 오면 집에서 쉬라고 하셨는데,
    리즈가 결혼할때 한번 더 가볼까요? ㅎㅎ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에도 갔습니다.
    정말 수없는 유물들이 있는 멋진곳입니다. 다른곳은 몰라도 이 박물관은 꼭 다녀오세요!


    박물관에서 만난 학생인데요.
    저 친구가 들고있는 종이가 뭔지 아십니까?
    제가 사인해 준 종이라는거;;;

    유물을 관람하고 있는데 갑자기 떼거지로 학생들이 몰려들더니 종이를 내밀더군요.
    그렇습니다;; 사인을 해 달라고 요청한 것!!
    한국의 욘사마도 아닌데;; 왜 갑자기 나한테 사인을?? 하는 수 없이 정말 수십장 사인을 해 줬습니다.
    왜 나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했는지, 또 왜 내가 사인을 해 줬는지,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입니다 -_-;


    제가 사인해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_-;; 이때만해도 두명의 여학생이었는데요.
    갑자기 떼거지로 몰려들고야 말았답니다 -_-;;;



    멕시코시티 지하철 음악시티 잡상인 아저씨의 모습입니다.
    그저 가방에 스피커 하나 리얼하게 매고 판매를 하십니다.
    문앞에서 대기하시는건, 문이 열리면 조낸 옆칸으로 달려가셔야 하기때문이죠;;
    멕시코 시티의 지하철은 정말 빡세게 사람이 많습니다. 타고 가는것 조차 어려운데 판매를 하시는
    저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렇게 한 편으로 멕시코 시티를 소개 했는데요.
    이 시티에 참 오래 머물렀던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가면 뒷짐짚고 현지인 처럼 행동할 수 있을만큼요;;
    다음엔 멕시코 시티 주변의 큰 유적지, 테오티우아칸으로 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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