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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페스티벌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12. 16. 15:42
겨울에도 야구장입구에 사람이 많네요^^ 무슨일인지, 한 겨울에 야구장 입장권이라니! 그것도 줄을 서서... 바로 이 것 때문이었죠. 엘지트윈스의 러브페스티발입니다. 표를 사는것도 줄~ 입장하는 것도 줄~ 오로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도대체 뭘 보려고?! 그래도 이렇게 그라운드를 직접 밟게 해줬어요. 정말 수십년간 야구장을 다녔지만 그라운드에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군요! 내년엔 이 잔디위에서 엘지 선수들이 힘을 내 줘야 할텐데요... 팬 사인회도 열리고... 그러나 저는 사인에 관심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패스! 여기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마운드 입니다. 나도 발하나 걸쳐봅니다. 항상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를 바라 보다가, 이번엔 그라운드에서 관중석을 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홈런과 파울을 구분라는 폴대,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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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은 아직도 겨울.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4. 2. 23:48
야구 보려고 날짜 세 가면서 반년을 기다렸잖아. 올해는 꼭 잘할거라는 기대로, 가을과 겨울을 지나서 봄이 올때까지 기다려왔잖아? 어제 잠실 개막전, 밤이라 날씨는 조낸 추웠지만, 내 한걸음에 달려가서 언제나 그렇듯 외야에 조용히 한자리 잡았어. 어찌나 춥던지 다들 담요를 둘둘 말고 있던데, 난 그 짓까지는 못하겠더군. 머리카락이 얼어붙는줄 알았네. 멀리 내야쪽 응원석을 보니, 치어리더들도 많이 바뀌었더라고... 이런... 완소녀 수진 치어랑, 본좌급 윤미 치어가 사라졌네 ㅠㅠ 올해부터는 右수진, 左윤미를 이제 볼 수 없게된것인가? . . 아참, 중요한건 이게 아니지. 이게 왠 개삽질 시추에이션? 겨울내내 놀았냐? 일본 전지훈련 가서 관광만 하다왔나? 아니면 일본 돈코츠 라멘만 즐 쳐먹다왔냐? 도대체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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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귀신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8. 4. 03:08
지난주에 야구장 갔을때 폰카로 찍어본 다리셀카(?)야. 이 날, 현대와의 경기에 역전해서 이겼거든? 정말 기분 좋더라고 ㅎㅎ 야구에서 역전승 만큼 짜릿한 기분을 느낄만한게 없잖아. . . 근데 오늘은 두산한테 졌단다. 제발 두산만큼은, 아니, 적어도 두산팬과 함께 경쟁하며 야구장에 갈때만큼은 꼭 이겨주길 바랐는데, 11년전에도, 9년전에도, 1년전에도, 2달전에도, 그리고 오늘도 또 지고야 말았구나. 정말 아쉽더라. 야구의 신이 존재한다면 정말 이렇게까지 날 외면하지는 않을거라 믿었어, 그리고는 수많은 날 속에서 오늘 복수의 날을 기다렸어. 그런데, 이제 또 다시 수 많은 날들을 기다려야 기회가 오겠구나. . . 오늘은 너무 실망이 컸지만, 언젠가 10배 100배로 갚아줄 날이 올거라 믿을게 다음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