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3일 떠났던 러시아-그리스 여행기 입니다.
비행기는 러시아 항공 (에어로플로트/Aeroflot) 였는데요.

대한항공 코드쉐어편이었기 때문에 실제 이용한 항공기는 대한항공이었죠.


출발은 대한항공, 돌아올 때는 러시아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의 기내 LCD가 교체되어서 최신형으로 탑재되어 있더군요.
놀거리가 많아서 10시간의 비행시간이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스낵박스를 들고다니면서 간식을 나눠주시는데요.
저는 피자를 선택해서 한 입! 맛있더군요 ㅎ
역시 국적기의 서비스는 외항사보다 한 수 위입니다.

비행기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을 했고,
저는 숙소를 찾으러 후다닥!


모스크바 공항에서 모스크바 시내까지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수가 있는데요.
저는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비싸도 기차를 끊었습니다.

500루블, 왕복티켓 포함이고요.
저렇게 QR코드 형태의 티켓을 줍니다. QR코드를 인식해서 통과하게 되죠.
참고로 편도로 끊으면 300루블입니다. 돌아올 때도 타실 분은 주변상황에 낚이지 말고 꼭 왕복 500짜리를 끊겠다고 하세요.

루블의 환율은 1루블에 35원정도였습니다.
즉, 500루블은 1만8천원정도니까, 공항 왕복비용으로 보면 결코 저렴하지 않죠.
우리나라 공항철도 왕복비용이 8천원선이니...


사실 공항에 내려서 바깥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워낙 추워서 정말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당시 기온이 -20도였는데, 공항밖에 나오자마자 그냥 이 상황이 웃기더라고요;;
추우면 표정이 굳어져야 하는데, 워낙 추우니 그냥 웃음이;;

어쨌든 밤늦게 모스크바 시내의 호스텔을 찾아서 열심히 방황하다가 간신히 찾아서 입장!


가정집인데 저렇게 호스텔로 운영을 하고 있죠.
가격은 저러한 조식을 포함해서 15유로정도였습니다. 2만원 정도겠군요.

모스크바는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중 하나입니다.
러시아...느낌상으로 못살것 같은 나라인데 비싸죠?
그건 편견입니다^^


제가 묵었던 호스텔 바로 앞 도로입니다.
추위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깡추위가 뭔지 한번에 설명해줄 수 있는 모스크바!


나와서 벼룩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모스크바의 수공예 벼룩시장은 입장료도 받습니다. 뭐 20루블 정도였던것 같지만...어쨌든 그래요^^

이곳에 들른 이유는?


이러한 인형을 사기 위함이죠.
이런 인형 보신적 있죠?

바로 마트로쉬까 입니다.


인형을 열면, 그 안에 또 다른 인형이 나오는 마트로쉬카.
일본에서 전해져서 러시아의 전통 인형이 되어버렸죠.
작은 인형이라도 열면 10개 이상의 인형이 들어있어요.

부르는게 값이라 흥정이 쉽지 않지만 벼룩시장을 샅샅히 훓으면서 가격을 파악하고 구입 완료!
1만5천원 정도에 15개가 들어있는 수공예 마뜨로쉬까 구입 완료!


자, 이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 보려고 붉은광장앞에 왔습니다.
초대형 트리가 저를 반겨주더군요^^


이게 무슨 성인지 아세요?
바실리 성당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러한 모습의 성당은 단 하나입니다.
이 성당은 이반 대제가 러시아 통일 이후 당대 최고의 건축가에게 승전을 기념하여 짓게한 건물인데,
이 건물이 완성된 후 그 건축가의 눈을 뽑아 실명시켰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이 세상에 더이상 이러한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인간의 잔혹함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만, 덕분에 이러한 성당의 모습은 전 세계에 하나 입니다.

참고로 바실리 성당은 테트리스 게임에 배경으로 나오는 그 성당입니다.
테트리스는 오래전 러시아 기술자에 의해 개발된 게임이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까요?


레닌광장에서 만난 레닌의 후예들입니다.
멋진 군인이 되겠죠? ㅎ


레드스퀘어, 그러니까 붉은광장에서 결혼식 행사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추운데도 저런 웨딩드레스로 버틸수가 있다는게 신기 +_+


크레믈린 주변의 비둘기 떼 입니다.
크램린 성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답니다.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곳에 와 봤으니 이제 어디로 이동을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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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송쓰 2011.01.03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와 그리스였군요...부럽부럽..저는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왔는데 블라디보스톡 물가도 세계 8위라네요..정말 후덜덜 해물탕 4인분이 울 나라 돈으로 10만원이 넘더이다.

    • BlogIcon 동완짱 2011.01.04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라디보스톡은 완전 극동쪽이라 저렴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군요?
      그럼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위와 8위의 중간쯤은 하겠군요.
      뭔 나라가 그리 비싼지;;

모스크바에 머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 빼고는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일단 모스크바에서는 지하철을 활용하는것이 최상입니다.
그러나 빽빽하게 차 있는 지하철 노선도 만큼이나 복잡하죠.


이게 바로 러시아의 지하철 플랫폼입니다.
예술적으로 생겼죠?

우즈베키스탄의 지하철 플랫폼과 흡사합니다. (뭐 당시에는 같은 나라였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요)
그러나 우즈벡과 달리 러시아 지하철 내에서의 검문은 심하지 않고,
러시아는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우즈벡이나 러시아나 다 핵폭탄이 떨어져도 숨을 수 있도록 만든 지하철이라 깊고 어두침침해서
조금은 살벌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역마다 다른 예술 작품처럼 만들어둔 덕에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어찌나 깊은지 상상이 되나요?
서울의 이대역이나 충무로 역 수준은 상대가 안됩니다.
정말 저기서 넘어지면 수백명 다 죽을거예요 ㅠㅠ

일단 깊어서 그런건지 에스컬레이터 속도가 죽음의 스피드입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우리나라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속도의 세배는 납니다.

중국에서 빠르다고 느꼈던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참고로 모스크바 지하철은 '죽기전에 가봐야 할 1000가지' 뭐 이런책에도 나옵니다^^
그런데 환승체계가 상당히 복잡해요.
예를들면 신도림역이 1호선/2호선 환승역이지만 이름이 같잖아요?
모스크바는 1호선 신도림역의 이름과 2호선 신도림역의 이름이 다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면 정말 힘든 탑승이 될거예요;;


모스크바의 중심 거리죠.
아르바트 스트리트입니다!


아르바뜨 거리에 오면 이런 젖소 조각상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인 무무 입니다!


부페식으로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고른 후 최종적으로 계산을 하는 형태인데요.
물가 비싼 러시아에서 그나마 먹을만한 가격입니다.


러시아 전통 수프 보르시치가 보이네요. 빨간 국물의 죽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저게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_+

어쨌든 식사비용이 한끼에 10유로씩은 드는것 같으니, 만만치 않은 도시죠 ㅠㅠ


아르바뜨 예술의 거리에 있는 러시아가 사랑하는 푸쉬킨과 나탈리야의 동상입니다.
당대 최고의 미녀였던 나탈리야와 결혼했으나, 나탈리야의 미모 덕분에 수많은 남자들이 있었으며
푸쉬킨의 동서, 그러니까 나탈리야의 언니와 결혼했던 동서와의 결투 -나탈리야를 놓고 겨룬- 에서 푸쉬킨은 사망합니다.

그 후에도 나탈리야는 수 많은 연애를 했다고 전해지니, 그 미모가 사뭇 궁금해집니다^^


두 줄 짜리 기타를 멋지게 연주하는 아저씨...
이 추운 날씨에도 여전히 연주를 하시더군요.

정말 아르바트 스트릿에서 거리 공연을 듣다보면, 러시아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 은은한 음악과 내리는 눈의 조화는 혹한의 날씨를 무색하게 할 만큼 마음이 따뜻해져 옴을 느끼죠.


크렘린궁 근처에 있는 모스크바의 중심 입니다!
저 원 안에 원이 모스크바의 지리적인 중심이기도 한데요.
저기 올라가서 동전을 뒤로 던지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대요!

그래서 주변에는 동전을 주우려고 기다리는 할머니들이 많으시죠.


붉은 광장에 있는 러시아 국영백화점인 굼 백화점 입니다.
GUM 백화점은 국영이니만큼 상당히 청결하고 멋진 백화점입니다.
고급스럽기도 하고 그만큼 물건도 고가만 취급합니다.

저는 그 안에있는 illy 커피숍에서 차 한잔하고 나왔습니다.


밤에 보는 붉은 광장입니다.
분위기는 좋지만 조심해야해요. 이곳은 대낮에도 동양인들을 습격해서 죽이는 일이 벌어질 정도였으니,
스킨헤드는 무조건 조심해야 하고, 밤에는 특히 더 그렇죠.

그치만 아쉽게도 겨울에는 오후3시만 되어도 해가지니 ㅠㅠ


근데 생각해보니 저는 노랑머리라;; 스킨헤드도 멀리서 보면 저를 동양인으로 생각하지 않았을듯;;
키가 작아서 안되나;;

참고로 이 곳은 레닌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레닌이 그대로 방부처리 되어서 누워있는 곳이죠.


밤에 보면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st.바실리.
보는 위치에 따라 매력이 달라지는 정말 명불허전의 건물입니다.


밤에는 숙소에서 항상 맥주 한 병을 했죠.
특히 러시아 대표맥주 발티카와 함께!
Baltika 맥주는 그 병 앞에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0은 무알콜이고, 7번이 가장 유명한 편인데요. 도수가 조금씩 다릅니다.

참고로 0을 먹어도 그 맛이 정말 맥주 같습니다.
거 신기하더군요 ㅎㅎ


나랑 함께 지냈던 녀석...
호스텔에 있는 고양이 녀석인데, 나를 잘 따랐죠.


맨날 놀자고 따라왔던 녀석인데,
갑자기 이 녀석이 보고 싶네요.


호스텔에서는 세명이 함께 지냈습니다.
집이 모스크바라고 하던데 그 분이 영어를 못하셔서 긴 대화는 나누지 못했지만
왜 모스크바에 사시는 분이 이 호스텔에서 장기 투숙을 하시는건지는 아직 미스테리입니다만;;

아...갑자기 모스크바에 다시 가고싶네요.
3월에 유럽갈 일이 있는데 그냥 하루만이라도 한번 더 갈까요?
생각해보면 러시아 사람들 불친절하고 무뚝뚝했지만 그 안에서 그 나름의 정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알 수 없는 매력은 정말 이 곳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줬고,
기회가 되면 한번 꼭 더 와야겠다는 생각을 만들어준 도시였죠.

저 냥이녀석 살아있을 때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꼭 저 호스텔에 다시 묵을것이고, 짧은 시간 정들었던 러시아의 모든 추억을 다시만나고 와야겠습니다.
다가올 그 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네요.

이제, 그리스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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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송쓰 2011.01.04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모스크바에도 아르바트 거리가 있었군요..신기신기 블라디보스톡에도 있던데요..ㅋㅋ
    잘 보고 갑니다~!

  2. 말괄량이 2011.01.04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는 벌써 막내리는거야?
    아테네가서 죽돌이 하고 온거 기대되는데~ㅎㅎ

아테네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산토리니에서 오후3시30분 배를 타면 11시40분이 넘어야 아테네 근처 피레우스 항구에 도착하는데요.
피레우스에서 아테네까지는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이 막차가 12시입니다.

이거 놓치만 새 되는거죠.
뭐 사실 그렇지는 않아요. 주변에 24시간 버스가 있긴 있습니다.
그치만 밤 늦게 다니는 버스는 배차간격도 조낸;;길고 피레우스항이 워낙 커서 찾기도 쉽지 않고요.

어쨌든 그래서 지하철 막차를 타야하는데,
정말 배에서 내리자마자 초낸 달려갔습니다. 간신히 1분 남겨놓고 막차를 탔죠 ㅎ
근데 문제는 환승을 두번 더 해야 나의 호스텔로 갈 수 있다는 것!

근데 신기하게도 내리고 달려가면 그 막차가 기다리고 있고,
또 내리고 달려가면 그 막차가 또 기다리고 있다는 것!

환승체계가 그러한것이겠지만 약간이라도 지체하거나 방향을 놓치면 모든것이 물거품!

아테네 국회의사당 앞에서 매일 저렇게 군인들이 서 있습니다.
맨 우측 하단에 KOREA라는 글자가 보입니까?
한국전쟁 등 전쟁에 참여해서 죽은 그리스 군인들을 추모하는 곳입니다.

아테네 하면 신전 아니겠습니까?
신들의 고향 아테네!
제우스 신전 앞입니다. 지금은 뭐 다 무너져서 조금은 황량하지만요.

아테네 올림픽, 그 중에서 마라톤이 열린 스타디움입니다.

아고라 뒤에 있는 신전의 모습입니다.
진짜 저는 아테네 죽돌이;;가 되어서 몇날 몇일을 똑같은거 보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예정에 없는 산토리니 1박2일 일정 덕분에 아테네 일정이 6일이상으로 늘어나 버린거죠;;

저 멀리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
유네스코의 마크가 바로 저 파르테논 입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1호가 바로 파르테논이기 때문인데요.
세계 국보1호라고 해야할까요?

파르테논, 제우스신전, 아고라 등등 6군데를 돌아다닐 수 있는 입장권이 12유로입니다.
성인 가격은 24유로인가 그런데요. 저는 예전에 가라(?)로 만들어둔 국제학생증으로^_^

여기는 아고라...
뭐 이름만 그럴싸 하지 아무것도 없어요^^

파르테논 신전 근처에서 아테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하얀도시죠!

아테네를 지켜주는 여신, 아테나를 위한 신전인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아테네를 놓고 싸우던 포세이돈과 아테나 여신.
포세이돈은 아테네 사람들에게 말을 주었고, 아테나 여신은 올리브 나무를 주었죠.
그래서 아테네에는 지금도 엄청나게 많은 올리브 나무가 있습니다.

아테나의 승리로 아테네의 수호신은 아테나 여신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녀를 위해 신전을 지었죠.
그것이 바로 파르테논 신전.

그런데, 저 신전은 터키 등과의 전쟁중에 화약이 폭발하면서 모두 다 붕괴되었고,
지금 복원공사중입니다. 짓는데 걸린 시간보다 몇배나 더 오랜 복원공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수블라키 먹으러 식당으로!

정말 그리스 하면 기로스 혹은 수블라키!
가격은 저 수블라키가 8유로 정도 합니다.

호스텔에서 드디어 만난 한국분과 함께 카페에 왔습니다.
한국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분이었는데,
즐겁게 커피 한 잔!

전통있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도피오 샷!
근데 그리스는 커피체계가 다른건지 룽고, 리스뜨레또, 아메리카노의 개념이 조금 다르더군요.

카페에서 2유로짜리를 흘려서 찾을 수가 없었는데,
진짜 이노무 그리스에서는 되는일이 하나도 없죠 -_- 내 다시는 오나 봐라;;


저 길거리 카페에서 거리 퍼포먼스를 하던 양반이 저에게 저걸 만들어서 씌워줬습니다.
그러면서 큰 소리로 "이 친구 한국에서 온 섹스머신이다! 오늘밤 저 여자는 잠을 잘 수 없을거야"

헐...;;
여튼 재미난 아저씨였어요.


저 녀석, 나랑 워킹투어 때 만난 친구인데,
노트북을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해서 그 무거운걸 언제나 들고 다니더니...
갑자기 어느날 카드랑 돈 다 잃어버렸다고;;

아빠랑 함께 놀러온 미국인인데, 송금받을 때까지 여기서 버텨야 한다고 술만 먹더군요 ㅎㅎ
덕분에 저도 저 그리스 술인 우조를 얻어마실 수 있었던^^

그리고 마지막 밤에는 모두가 모여서 그리스의 클럽에서 뜨거운 밤을!!
그렇게 여행은 모두 막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악감정만 많이 들었던 그리스를 떠나서 모스크바 공항으로 이동 했습니다.
이때도 출입국 사무소에서 제 줄이 가장 오래걸렸는데, 그땐 그냥 묻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흑인아저씨가 있는 줄이었는데, 흑인아저씨들이 많은 줄은 오래걸린다는 진실!
이게 다 통용되는건 아니겠죠.
예컨데 아프리카에서는 백인아저씨가 서 있는 줄이 오래걸릴테니;;
눈치껏 그 나라 상황에 잘 맞게 잘 서시라!! ㅠㅠ

발티카 맥주 0번은 무알콜, 7번은 인기상품^^
모스크바 공항 라운지에서 마셨습니다.

이곳이 모스크바 공항 라운지...
참고로 러시아 여자분들은 정말 예쁩니다.
난 우즈벡 여자가 제일 예쁘다고 믿었었는데, 3개월만에 변경!!

정말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요?
왜 사람들이 러시아 여자...러시아 여자...하는지는 가보면 안다!!


정들었던 러시아, 미운정 그리스를 떠나서 한국으로 가렵니다.
나 창가쪽 싫어하는데, 그 망할 그리스 공항 여자직원이 내가 싫다는데도 창가로 배정해줬어요 -_-
정말 끝까지!! -_-++


한국에 다 왔네요^^

마지막 기내식 입니다.
러시아항공은 정말 허접하긴 해요. 기내식도 구리지만 간식도 없고 물도 잘 안준다는;;
LCD 스크린 없는건 당연하고 맥주도 돈내고 사먹어야 합니다. 2유로;;

뭐 그래도 싸니까 좋죠.
3월에 유럽가는 항공원이 텍스포함 76만원이니 가볼만 하지 않나요?
저랑 함께 가실 분 말씀해주세요^_^
.
.
모스크바는 -20도, 아테네와 산토리니는 +20도 였을만큼 날씨도 문화도 달랐지만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역시 겨울의 나라(러시아)는 겨울에 가야 정석이고.
여름의 나라(그리스)는 여름에 가야 정석입니다.

2011년의 여행을 꿈꾸며 이번 여행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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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ica 2011.01.16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오빠 아테네 댕겨오셨어요?
    두번째 사진에 있는 군인들은 정말 저렇게 춤추는 걸어다니나요? ㅎㅎㅎㅎ
    늘 훨훨 날아다니시는 오빠 부러워요~ ^^
    2011년도 way to go^^

    • BlogIcon 동완짱 2011.01.16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만이예요 ㅎㅎ 저 군인들은 종일 저렇게 다니는것 같지는 않았고 행사용이랄까요? ㅎ
      그래도 매일매일 볼 수는 있음 ㅋ
      아참, 전 3월엔 이태리갑니당. live with passion. ^_^

  2. monica 2011.01.17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태리요?? 오와~~
    그럼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수놓아 만들었다는 츄리닝 좀 ㅋㅋㅋㅋㅋㅋㅋㅋ



멕시코시티에서 테우티우아칸으로 가는 버스 표입니다.
돈을 내면 기사아저씨가 티켓을 찢어서 주는데요.
저 찢어서 주는것이 금액에 대한 영수증입니다.
좌측은 30달러에서 찢겨졌고, 우측은 3달러에서 찢겨졌으니 33달러짜리 표라는 소리죠.

이게 거리별로 가격이 다 다른데,
31달러였다면 어떻게 찢어서 줬으려나요? ;;
31달러까지야 잘 찢는다고 치지만;;
50.5달러였다면? 거의 묘기 수준으로 잘라서 주겠군요 -_-

참 재미있는 영수증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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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더팬더 2010.01.23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는 방식의 영수증이네요.
    순간 금액을 위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가만히 보니 위조하더라도 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게 되어 있네요. ^^;
    재미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 BlogIcon 동완짱 2010.01.23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ㅎㅎ 생각해보면 상당히 과학적인거군요;;
      위조해도 의미가 없을테니;; ㅎㅎ
      블로그 보니까 좋은 사진이 참 많으시네요. 부럽습니다!


레이크 루이스,
오늘 보여 드리는 이곳은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명소입니다.
캐네디언 록키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한국에서 간다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서울-밴쿠버로 가서
밴쿠버-밴프를 12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투어를 신청하는 방법과
처음부터 아예 서울-캘거리 구간을 비행기로 가서 캘거리-밴프 구간만 1-2시간 정도 버스를 이용하고 투어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어느 방법을 택하더라도 레이크 루이스까지 대중교통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밴프에서 레이크루이스 구간도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하루에 몇대 있긴 합니다만
레이크 루이스 정류장에서도 4킬로 정도 걸어야 하므로, 시간이 많지 않으면 여의치 않죠.
물론 딱 레이크 루이스만 보고오려면 저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레이크 루이스 주변에 어마어마하게 멋진 명소들이 많은데,
그곳은 전혀 버스가 운행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캐나다가 이 세상에서 가장 배낭여행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중동이든 아프리카든 남미든 그 어떤 관광명소도 가볍게 택시를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데,
이놈의 캐나다는 자기 차가 없거나 렌트를 하지 못하면 어마어마한 돈이 깨집니다.
캘거리-레이크 루이스는 차량으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지만
이를 차량이 아닌 직접 투어를 하려면 3박4일 기준으로
한국 출발 태국 배낭여행 수준의 돈이 들어갑니다.
2시간 짜리 대중교통 버스만 해도 왕복 6만원이 가볍게 넘어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자, 출발해보죠. 사진은 처음 묵은 호스텔인 새임선 호스텔입니다.
론리플래닛에서도 칭찬을 하는 곳인데, 그만큼 위치도 좋고 가격도 무난합니다. (1박 도미토리 4만원 선)
사실 4만원이면 인도에서 1주일을 나겠군요 ㅎㅎ


저는 무스 트래블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무스 투어는 한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한국인 투어리스트는 거의 없습니다.
아니 심지어는 이틀동안 한국인은 커녕 광범위의 아시안도 한명 보지 못했습니다.


요렇게 밴을 타고 요기조기 이동하면서 투어를 하게 됩니다.
패키지와 달리 매우 플렉서블한 투어라서 사람들끼리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근데 모두가 네이티브 스피커들이다보니 남들 웃을때 같이 웃으려면 항상 집중해야 하네요. ㅎㅎ

정말 재밌게 놀더군요. 차 안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ㅎㅎ


이곳이 바로 레이크 루이스!


레이크 루이스가 바로 보이는 특급호텔입니다.
아주 비싸다더군요. 근데 정말 로맨틱한 호텔이죠. 기가막힌 루이스 호수가 눈앞에 펼쳐져 있으니 말이죠.


이것이 바로 레이크 루이스!
멀리 보이는 빙하와, 그 빙하가 녹아서 내려온 에메랄드 호수.
세계 여행을 하면서 수많은 장관을 봤기에 어지간한 풍경에는 눈하나 꼼짝안하는 저도,
이것을 보는 순간, "와~~"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물은 이렇게 에메랄드 빛 입니다.
아주 깨끗하면서도 차갑죠. 빙하가 녹아서 내려온 물이니...


주변에 이런 폭포도 있는데요.
역시 빙하로 이루어진 물이라 폭포역시 에메랄드 빛!


이후에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로 떠났습니다.
남극, 북극 빼고 가장 큰 빙하라고 하네요.
근데 점점 녹고 있어서 100년후에는 없어진답니다.
실제로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1992년에 빙하였던곳, 1998년에 빙하였던곳... 이런식으로 점점 짧아지고 있더군요.


글레이시어 워터!
즉, 빙하물이죠. 2달러주고 사먹어봤습니다. 맛있어요 ㅋㅋ


이건 아이스 카!
빙하를 올라가려면 이런 차가 필요하죠.
설상차 라고 하는데, 세계에 23대가 있답니다.
그 중 22대가 이곳 캐나다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남극에 있습니다.
차 타고 가는데 40불 이상 들어요 ㅠㅠ


우리 무스 투어팀의 동료들.
저 아일랜드 아저씨, 술 엄청 좋아하는데, 도무지 말을 못알아듣겠어요.
저게 진짜 영어일텐데... 허허 ㅠㅠ


무스 투어는 저녁도 직접 우리끼리 만들어 먹습니다.
오늘은 스파게티!
독일친구들이 만들어줬어요.


이렇게 캠프파이어도 하고요.
밤 하늘이 정말 이쁘더군요.
사막 다녀온 이후에 처음으로 반짝이는 수 많은 별들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록키에서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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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그라미 2010.01.27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아노 곡도 있잖아 저 호수이름으로.
    난 피아노곡도 참 멋지다는... 사진보니까 피아노 치고싶네

    • BlogIcon 동완짱 2010.01.28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키구라모토가 연주한거지? 좋더라고...
      그래서 저기 갈 때, mp3에 그 노래 담아가서...
      혼자 산책하면서 음악들었다는...ㅎㅎㅎ

밴프 록키산맥에 이어서 재스퍼쪽으로 이어지는 록키산맥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비용이 제법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사진이 멋있게 나오는 곳!
왜 두번째냐고요? ㅎㅎ 어쨌든 떠나보죠!!


밴프, 레이크 루이스에서 2시간 정도 더 위로 올라가면 바로 이 재스퍼 국립공원이 나옵니다.
보통 밴프/레이크 루이스 투어는 많이 하지만 그에 비해 재스퍼는 비교적 인기가 없죠.


엄청나게 큰 이 호수가 바로 말린 레이크입니다.
재스퍼가 자랑하는 광대한 호수죠.


역시 주변 호수와 마찬가지로 빙하로 이루어진 호수라 깨끗하고도 차갑습니다!


유유자적 노를 젓는 사람들이 참 부럽더군요.
멋있죠? ㅎ


저는 크루즈를 타고 스피릿 아일랜드로 이동합니다.
재스퍼에 온 이유는 바로 이 스피릿 아일랜드를 보기 위함인데요.
이곳이 바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캐나다에서도 world famous place 라고 대대적으로 자랑을 하는 곳이죠.
이유는...


예전에 어느 사진 작가가 이 곳 재스퍼 스피릿 아일랜드에 들렀다가
살짝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러다가 잠이 깨서 스피릿 아일랜드를 바라봤는데, 글쎄 너무너무 멋진 섬이 되어있더랍니다.
그렇게 우연히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이 바로 세계 2위에 뽑혔답니다.


바로 이 곳이 스피릿 아일랜드 입니다.
사실, 섬이 아니죠. 그냥 육지에서 툭 튀어나온 반도의 느낌이니까요.
근데, 그 사진작가가 잠들었다가 깼을때는 안개가 자욱해서, 완전히 고립된 섬처럼 보여졌었던거죠.
날씨에 따라 엄청나게 분위기가 바뀌는 곳이라죠.
바로 이 곳을 보기 위해 100달러를 내고 1시간의 버스와 1시간의 배를 탔습니다.
듣던대로 멋있긴 합니다만 돈이 ㅠㅠ


정말 어디를 둘러봐도 달력에 나오는 사진이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호수 구경을 하고, 이제 하이킹!
하이킹은 혼자 산으로 이동하는것이 불가능하여, 무스투어에 조인했습니다.


열심히 산에 올라서 쉬고 있습니다.
저기 저 청년은 바로 접니다;;


로키산맥, 그 명성답게 대단한 절경을 보여줍니다.


완벽한 에메럴드 빛을 보여주는 peyto 빙하 호수.


이건 물이 아니고 하늘 같죠. 정말 파란~


다람쥐도 호수 구경을 하고 싶었나봅니다.


포즈도 잡아주는 친절한 다람쥐!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저는 재스퍼 시내로 나와서 캘거리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Jasper(재스퍼)!
Banff (밴프) 만큼의 명성은 없지만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캐네디언 로키의 핵심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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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하루, 오늘은 어디로 떠나볼까요.


낮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태국 남부지역에서 온 친구와 함께 근처에 있는 타이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세계 3대 수프인 톰양꿍부터 팟타이 등등 맛있는 태국음식을 먹고 왔는데요.
역시 태국 친구가 추천하는 메뉴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타이 음식이 종류가 워낙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않은데,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건 립 인데요. 작게 잘라놓은 립 입니다만 1개에 달랑 1센트입니다.
물론 맥주 등을 1병이라도 주문해야 팔겠지만 너무 저렴합니다. (맥주도 6시 이전엔 40% 디스카운트!)
사실 10조각만 먹어도 든든한데, 5명에서 100조각 먹고 1달러 냈습니다 -_-
도대체 캘거리에서는 이렇게 해도 장사가 되는건지 궁금합니다만
대신 맥주를 많이 먹게 되더군요 ㅎㅎ 그걸로 장사가 되는거겠죠.
여튼 캘거리에서는 윙도 1-25센트, 립도 1-25센트 정도 합니다;; (펍 마다 요일은 다르고요)


이란에서 온 친구, 마부베! 친구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죠. 50대 입니다 ㅎㅎ
근데 아주 동안으로 보이죠?
여튼 이란 놀러가고 싶다고 하니까 초청해주겠다고 하네요.
꼭 이란에서 다시 만날겁니다!


캐네디언 아줌마인 레슬리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아들들은 외국에 살고 혼자살고 계신데, 여기서 알게된 저를 비롯한 한국인과 일본인 친구들을 초청해주셨답니다.
왜냐면 제가 이제 캘거리 여행을 끝내고 토론토로 가야하거든요.
마지막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혼자 살지만 매우 넓은집에 계시더군요.


우리를 위해 상당히 많은 요리를 준비해두셨습니다.


뒤에 레슬리가 보이는군요 ㅎ


새우! 그러나 저는 새우를 못먹기때문에 ㅠㅠ


이것은 중동요리랍니다.


샐러드와 돼지고기 요리!


애피타이저를 먹고난 후, 본격 메인 디쉬를 준비해주시는!


메인은 비프 스테이크!


각종 샐러드도 빠지지 않겠죠?


끝으로 디저트와 차 까지!
정말 맛을 떠나서 제 평생 잊을 수 없는 4시간에 걸친 코스요리 였습니다.
물론 평생 경험하기 어려울 리얼 캐네디언과의 리얼 파티였음이  분명하고요.
저는 이제 토론토로 갑니다.

굿바이 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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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캘거리 생활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갑니다.
내가 사랑한 캘거리...
언젠가 다시 올 수 있겠죠.


캘거리를 떠나기 전날 친한 친구인 Kae가 준 선물입니다.
태국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수공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이런 편지와 함께요. 오타가 좀 보이긴 하지만 정성스레 써준 편지에 감동했습니다.
저는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거든요.


이민가방 한개와 배낭한개 짊어지고 혼자 공항으로 갔습니다.
혼자 짐을 들고 버스로 가다보니 엄청 빡세더군요 ㅠㅠ


ㅎㅎㅎ 부담스러운 셀프샷을 날려봅니다.

그거 아세요? 캐네디언 헤어디자이너에게 머리를 맡기면 어떻게 되는지 ㅠㅠ
저렇게 바로 제 머리처럼 됩니다.
양쪽 구레나룻(whisker) 의 길이가 엄청나게 다르다는 사실 ㅠㅠ
자를때부터 정말 불안하더군요. 손놀림이 아주 무디고 둔탁한것이 뭔 일이 날것만 같았습니다.
귀가 안 잘린것만 해도 영광인건가요? ;;
돈은 엄청 비싸면서 (보통20-50달러 팁 제외 ㅠㅠ) 머리는 이 지경으로 ㅠㅠ
적어도 양쪽 머리가 같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에어캐나다 편을 통해 토론토로 날아갔습니다.
미국-캐나다 구간은 아무리 멀어도 기내식이 없기때문에 사먹어야 합니다;;
5시간이나 비행을 했는데도 주는게 없으니;;
저 피자는 6달러였습니다. 그치만 맛있더군요 +_+


도착한곳은 토론토의 어느 집!
3층짜리 집인데 아주 오래된 집이라 춥고 안좋네요.
밤 12시에 도착했는데, 후다닥 자고 금방 일어나야 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이것!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죠.
이곳은 돔 구장입니다. 그런데 개폐식이라 지붕을 열고 닫을 수가 있죠.
비가 오락가락 해서 문을 닫아뒀었는데, 해가 뜨자 다시 돔 지붕을 열더군요!


한참 연습을 하고 있는 선수들!


오늘은 이치로가 소속되어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마지막 홈경기 입니다!
그래서 선착순 1만명에게 담요 선물도 주더군요^^ 저도 받아왔죠.


꽤 많은 관중이 입장했습니다.
저는 제일 싼 표로 들어갔고요. 그러다보니 꼭대기! ㅎㅎ
뭐 원래 잠실야구장에서도 제일 싼 외야에서만 보던 저라, 이 높이에 매우 익숙합니다.
가격은 15달러정도이고, 비싼곳은 수십만원이 넘습니다;;


아무런 음식이나 음료도 못들고 들어가는데요.
들어가서 사먹어야 합니다. 상당히 비싼편이지만 어쩔 수 없다는...
물 한병을 사도 5천원 정도 하는데, 문제는 물 페트병 뚜껑을 떼버리고 준다는...
그라운드로 던질까봐 안된다는군요. 저는 물병이 필요해서 산건데 ㅠㅠ

어쨌든 경기는 매우 재밌었습니다.
4:0으로 지고 있던 토론토가 7회부터 따라가서 8회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5:4로 극적인 역전승!
사실 토론토는 90년대 초반에 상당한 강팀이었죠. 월드시리즈 우승의 단골손님일 만큼요.
그런 토론토가 그 이후 완전히 무너져서 약 20년째 우승을 못하고 있는데,
엘지랑 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90년대 초반의 강팀 엘지트윈스 ㅠㅠ


아...근데 제 앞에 계시던 언니분 엉덩이가 보이네요;;
바지를 너무 크게 입으신건가요 -_-;

여튼 경기는 상당히 재밌었고, 치어리더 등 응원단이 없지만, 전광판이나 사운드를 통해
응원이 이끌려지고 있었고요. 매 회마다 이벤트가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한국 야구의응원방식이 더 마음에 들긴하지만 나름 신선했습니다.
7개 이상의 삼진을 잡으면 다음날 피자 1조각이 무료인데요. 결국 7개 잡아냈습니다. 아싸!!

아참, 시애틀은 4점을 모두 1점 홈런 4개로 만들었는데요.
홈런 타구를 잡은 토론토 홈 팬들은 그 공을 그냥 냅다 그라운드로 던져버리더군요.
롯데의 경우 "아주라! 아주라!" 처럼 옆에 어린이에게 공을 주는 문화가 있긴합니다만
와... 한국이라면 서로 가지려고 안달일텐데, 정말 팀을 사랑하나봅니다!


로저스 센터 야구장 바로 옆에 있는 CN타워 입니다.
씨앤타워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죠. 곧 2위로 밀린다고 하던데, 어쨌든!


다음날은 코리아 타운에 나가봤습니다.
머리 손질을 하기 위해서요 -_-;
15달러만 내고도 엄청나게 잘 잘라주시더군요 ㅠㅠ 아아...
근데 정말 이 사진만 보면 여기가 토론토인지, 한국인지 구별이 안갈 정도죠?


토론토에서 처음 사귀게 된 일본 친구들 입니다.
저 빼고 모두 일본인 인데요. 근데 이 친구들...다들 키가 상당히 작습니다.
저도 크지 않지만 제가 엄청 다리를 구부려야 사진을 같이 찍을만큼요;;
캘거리에서 만난 일본 친구들보다 아직 정이 안갑니다만 뭐 그래도 친구가 없는것 보다 낫죠 ㅎㅎ


보트 크루즈 파티에 참여했습니다.
입장료는 18달러이고, 보트를 타고 토론토 호수를 크루징 하는 파티인데요.
그 안에서 맥주도 사 먹고 클럽 스테이지가 있어서 신나게 춤을 추는 클럽파티죠.


이런 클럽이고요.
저도 아주 오랜만에 춤을 땡겨줬네요 ㅎㅎㅎ


집에 돌아가는 길, 로렌스W 스테이션입니다.
버스로 환승하는 구간인데요. 상당히 어두침침하고 더럽고 그렇습니다;;
정이 안가는 토론토예요.


심지어는 버스도 이렇게 지저분합니다.
캘거리랑은 결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지저분하고도 불편합니다.
트래픽도 심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곳입니다.
작은 뉴욕 같은 분위기에 여튼 정이 안가요 ㅠㅠ

그래도 잘 살아봐야겠죠? 살다보면 정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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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rco 2010.03.11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보스톤 기회대면 오세요 가이드 확실이 해드릴깨요

    • BlogIcon 동완짱 2010.03.10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런...
      저 분은 일본 학생인데 아주 키가 작았던 걸로만 기억날 뿐,
      잠깐 지나가며 만난 인연이라 뭐 연락처고 뭐고 없네요;;
      심지어 이름도 모르겠다는;;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그나저나 보스턴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군요.

이번엔 캐나다 수도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보통 캐나다의 수도를 물어보면 토론토나 몬트리올, 밴쿠버 같은 도시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식 수도는 작은 도시인 오타와 (ottawa) 입니다.
발음은 저렇게 하지는 않고 "아러와" 정도로 하더군요. 적어도 "아터와" 정도로 해야 알아들을 겁니다.
어느도시나 그렇겠지만 발음을 대충하면 miss가 발생하는 일이 많은데요.

저도 토론토에서 출발하면서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기다릴 때,
갑자기 버스가 바뀌어서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아러와 가실분들 어디로 오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들었을때는, 나랑 관련된 일이 아닌가...했는데,
두번째 들을때...아차 싶더군요.
그나마 여행하면서 이 곳 네이티브들의 발음 특징을 알고있어서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만.
이거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으면 난감할 일이 많겠더군요;;
여튼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본격적으로 오타와로 떠나보죠.


오타와는 토론토에서 버스로 5시간반 정도 걸립니다.
여기 유명한 유스호스텔이 있는데, 바로 감옥 호스텔 (Hi hostel Jail) 입니다.
원래 감옥이었던곳을 개조해서 호스텔로 만든거죠!


이게 도미토리 룸 이고요.
딱, 감옥 삘이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가격은 조금 비싼편으로 1박에 30달러 이상이었습니다.


4인1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비싸요;; 다른 호스텔은 20달러대 인데, 여긴 30달러 중반이었던듯 ㅠㅠ


주방도 깨끗합니다.
저는 가져간 라면을 하나 끓여먹었죠.
아침은 4달러에 사먹을 수 있고요. 빵과 과일 등으로 가볍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호스텔의 특징이 개조된 감옥이라는 점인데, 매일 감옥 투어를 합니다.
이 아저씨가 가이드 이고요. 이 호스텔에 묵으면 4달러 할인해서 9달러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으스스한 곳으로 들어가면서 투어가 시작됩니다.


독방이랍니다. 정말 작더군요.
죄 짓고는 못살겠습니다;;


이건 아시겠지만 사형수가 처형당하는 곳이죠.
1시간동안 투어를 하는데요. 처음엔 집중해서 들어서 대충 스토리를 알아들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흐트러지다보니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ㅎㅎ
이게 외국인의 한계이겠지만요;;


수도 답게 국회도 이곳에 있습니다. 멋진 건물이죠.
오타와는 상당히 작은 도시입니다. 인구만 따지면 75만 정도 될텐데, 직접 가보면 상당히 작게 느껴져요.
원래 캐나다 어느 도시에 가도 다운타운과 업타운의 완벽한 분리로 인해, 체감 도시가 작게 느껴지지만,
여긴 정말 걸어서도 어디든 가겠더군요.


물속에서 불이타고 있는 멋진 작품이네요 ㅎ
물과 불의 조화라...
오타와를 상징하는게 아닐까요?
캐나다는 영어권의 주(대부분)와 불어권의 주(퀘백)로 나눠지는데요. 오타와는 토론토가 소속된 온타리오 주에 있지만
거의 퀘백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5분만 가면 강과 다리가 나오고, 이 다리를 걸어서 건너면 퀘백주죠.
그래서 오타와는 영어와 불어 모두 통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표지판이나 건물 분위기도 당연히 그렇고요.


재밌는건 온타리오주는 술을 주에서 지정한 특정 술가게에서만 구할 수가 있고,
시간도 상당히 엄격합니다만, 퀘백주는 슈퍼에서도 술을 살 수 있고 시간제한이 없기때문에,
오타와에서는 술 먹다가 밤에 술을 구할 수 없으면 다리를 건너가서 퀘백에서 사오기도 합니다.
주당들은 퀘백에서 사는게 편할듯^^
여튼 깨끗하고 정갈한 이 오타와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주민들도 친절하고, 제가 길을 서성이자 다가와서 물어보기도 하고요.


이제 오타와를 떠나는 중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퀘백주로 넘어갑니다. 몬트리올과 퀘백시티가 기다리고 있는...


버스는 3시간 여를 달려서 몬트리올로 향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다려라,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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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프렌치 캐나다로의 여행입니다.
프랜치 캐나다란 퀘백주를 일컫는데요. 퀘백은 대부분 프랑스어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간판이든 뭐든 다 프랑스어가 대부분이고, 주민들도 프랑스계입니다.
다른 캐나다의 주와는 느낌이 확 다른데요.
정말 어떻게 한 나라에서 이렇게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오타와에서 버스로 몬트리올까지 왔습니다.
몬트리올은 토론토에 이어서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지하철이 완전히 서기전에 문이 열리더군요;;
즉. 과장해서 말하면 달리는 중에 점프해서 내린다는^^


이곳은 몬트리올 올림픽 공원에 있는 바이오 돔 입니다.
1975년에 올림픽이 열린 몬트리올 인데요.
당시에 캐나다 정부에서 퀘백주가 올림픽을 개최하는게 그다지 마음에 안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은 영국권/영어권의 주민인데, 덥썩 퀘백/프랑스권이 개최를 하겠다고 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돈이 부족해서 저 돔구장도 자동 개폐식이 아니고 맨 우측에 보이는 와이어를 이용해서
열고 닫는 식으로 만들었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자주/독립성이 강한 퀘백 주민이죠.
덕분에 아마 첫 적자 올림픽이었고, 손해가 막심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이곳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나라의 국기만 걸려있는데요. 약 20개 정도 될겁니다.
캐나다에서 공식적으로 태극기가 휘날리는곳이 2-3개 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이곳이 그 중 하나죠.
바로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딴 양정모 선수 덕분입니다.
제 나이 또래 분들은 국민학교;; 체육시간에 배우셨겠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죠.
무승부로 끝났지만 체중을 재서 양정모 선수가 금메달을 땄던 감격의 장소!
이름도 이곳에 새겨져 있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런 장소입니다.
 

해가지자 더욱 프랑스 분위기가 나더군요.
근데 당연하겠지만 영어를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저한테 막 프랑스어로 길을 묻더라는;;


이곳은 호스텔입니다. 가격은 25불이었던가? 다운타운에 있어서 아주 편리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친절한 스태프가 있는 매우 좋은곳이었습니다.
밤엔 저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와인파티도 하고요. 물론 모두 다 프랑스 계 였습니다만;; 저만 빼고;;;


저도 비록 혼자지만 맥주 한 캔 사서 혼자 앉아서 즐겼습니다.
옆에 앉은 프랑스 미녀들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굳이 서양여자랑 결혼을 해야한다면 전 주저없이 프랑스계 여자를 선택할겁니다.
미모로 보나 교양으로 보나 최고인것 같습니다.
정말 잡지속에 나오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죠.
근데 불어라고는 봉주르 밖에 모르다보니;;;


VIA Rail, 그러니까 캐나다 기차를 타고 몬트리올에서 퀘백시티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기차는 상당히 편리합니다.
무선인터넷도 되고 전기 충전도 되고^^ 우연히 제 옆에 앉은 일본 여자두명과 수다 떨면서 이동했습니다.


퀘백시티에 도착하자마자 관광안내소를 찾아가서 호스텔 추천을 받고
음식점 추천을 받은 다음에 먹으러 간 곳입니다.
퀘백의 전통 식이라는데요. 이름이 푸틴? 아마 그럴겁니다. 감자와 치즈가 절묘하게 조화된!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마음에 쏙 들었다는...


퀘백에서 가장 좋은 호텔인 샤토 프론트낙 앞에서 키스를 하던 남남 커플입니다.
게이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막상 키 크고 잘생긴 두 남자가 키스를 하는것을 보니까
순간 당황스러웠다는;; 뭐 남남커플이면 어떻겠습니까. 없는 사람입장에선 뭐든 부러운;;; ㅎㅎㅎ


이곳이 바로 샤토 프론트낙, 500불 이상합니다. 하루에 ㅠㅠ


벌써 할로윈을 준비하는건지 호박이 많더군요.
퀘백시티는 정말 작지만 정말 알찬곳입니다.


제 호스텔이 있었던 골목!


참 정감이 가는 도시입니다.


저녁이 되자 눈과 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10월초인데 ㅠㅠ
빨갛게 노을도 지고요.
낮의 사진과는 또 다른 분위기죠?


밤의 분위기를 보기위해, 아니다. 배를 채우기 위해 다시 어슬렁 걸어나왔습니다.


오...엄청 크고 멋진 유람선도 있더군요.


오늘도 2층침대에서 잠을 청합니다.
맥주 한 캔과 함께요.


이제는 토론토로 돌아가야 할 시간.
퀘백 공항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습니다.
퀘백시티는 시내에서 공항까지 택시외에는 갈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무려 35불을 주고 택시로 ㅠㅠ


퀘백시티에서 토론토까지 비행기로 이동합니다.
근데 몬트리올을 경유해서 가는데, 이처럼 비행기가 작습니다.


제가 타 본 비행기중에 경비행기 빼고 가장 작은 비행기였습니다.
37명이 타더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뒤에 의자가 5개입니다. 버스처럼 말이죠;;;
실제 버스보다 규모가 작네요. 버스는 45명이 타던가요?
스튜어디스도 카트를 끌지 못하고 그냥 왔다갔다하면서 음료수를 나눠줍니다 ㅎㅎ

자, 이제 퀘백으로의 여행도 막을 내렸네요.
이젠 어디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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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많은 단풍잎이 거리를 수놓고 있었어요.


아...사실 나이아가라는 투어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오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근데, 이 망할놈의 버스가 저를 버리고 가버렸더군요 ㅠㅠ.
망연자실해서 그냥 집에갈까 하다가 혼자 버스타고 가기로 계획을 변경!
운 좋게 시외버스 옆 자리에 앉아있던 아사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하고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밴프에서 일을 한다는 그녀의 일본에서 간호사를 하고 있었답니다.
수줍음이 너무 많아서 낯선사람에게는 말을 못건다는데, 여행은 정말정말 좋아하더군요.


이것이 나이아가라 폭포입니다.
웅장한 규모와 대단한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폭포!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과수 폭포가 나아보이더군요.
물론 이과수가 세계 제1의 폭포이다보니 주관적이나 객관적으로도 차이가 조금 있겠지만,
세계 2위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생각보다는 조금 약했습니다.


그래도 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폭포이긴합니다만...


진짜 폭포를 즐기려면, 배를 타야 합니다.
나눠주는 우비를 입고 폭포속으로 돌진!
가는길에 셀카 한 장은 필수! -_-


새들의 고향, 나이아가라!
사실 아쉬운건 날씨가 흐려서 무지개를 못봤다는거...
폭포의 하일라이트는 무지개인데!!


아...정말 시원한 나이아가라!!


미국쪽에서도 나이아가라를 볼 수 있지만,
진짜 절경은 캐나다쪽에서 보는 것입니다.
이과수의 경우 브라질쪽이 아르헨티나쪽보다 좋다는게 정설이듯이 나이아가라는 캐나다 사이드!


배에서 찍은 폭포의 모습입니다.
자세한 화면은 아래 동영상으로 보시길!


나이아가라 다운타운의 모습입니다.
버스를 놓쳐서 아사미와 함께 다운타운을 활보!
어쨌든 그녀는 호스텔로 돌아갔고 저는 토론토로 고고씽.
즐거웠던 하루도 이렇게 끝이 납니다.


폭포 동영상입니다.
클릭하면 재생!


이건 폭포로 들어가는 배위에서 찍은 영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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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그라미 2010.07.02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이 동네의 가장 큰 축제중 하나인 할로윈데이가 다가왔네요.
그러나 저는 이제 토론토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장에 들러서 맛있는 핫도그를 사먹었네요.


길거리는 물론이고 지하철에도 코스튬을 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복장을 하고 있네요 ㅎㅎ


아주 과감한 코스튬도 보이고요.
저도 뭐라도 했어야 하는데...너무 아쉬웠습니다.


할로윈데이가 지나고 저는 NBA농구 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올랜도 매직과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였는데요.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토론토가 막판에 거의 따라잡기까지 했는데 결국 졌습니다.
아참, 그래도 이 날 토론토의 득점이 100점이 넘었는데요.
100점이 넘자 장내아나운서가 아주 좋은(?)멘트를 날려주더군요.


바로 내일에 한해서 피자를 한조각 먹을 수 있다는 안내방송!!

덕분에 이렇게 피자피자에서 무료로 1개의 피자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 티켓을 지참해야 하고요. 말이 한 조각이지, 사실상 두 조각입니다. 상당히 크거든요. 물론 잘라줍니다!

근데 재밌는건, e-ticket으로 농구경기를 구입했으면 메일로 수령하고 메일로 출력해서 가는건데.
피자피자 매장마다 돌아다니면서 티켓을 내밀면 무한정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더군요;;;
티켓 유효성 검사를 안하거든요.
뭐 이 나라 특성상 그렇게 까칠하게 검사를 안하는 문화가 작용한 것이겠지만요. 사기치는 사람도 없고;;;


이번엔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경기를 보러왔습니다.
토론토에는 북미 4대 스포츠인 MLB 메이저리그 야구와 NBA 농구와 NHL 아이스하키팀이 있어서 볼 수 있는데요.
나머지 하나는 NFL 풋볼입니다만 토론토 팀은 없지만 근처에 있는 미국팀인 버팔로가 가끔 토론토에서 경기를 합니다.
덕분에 여기 사는 사람들은 모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죠.
 

아참, 근데 저 4대 스포츠 모두가 로저스센터와 에어캐나다센터 두 곳에 이뤄집니다.
여름엔 야구하고, 겨울엔 잔디 바꿔서 풋볼경기를 하고,,
농구할때는 림을 설치하고, 하키할때는 물을 채워서 얼린 후 경기를 하는거죠.
정말 "농구장에 얼음을 얼리는" 격입니다.


저는 제일 싼 좌석을 샀는데요. 19열 이라고 해서 쭉 올라갔더니, 글쎄 스탠딩 석이더군요;;
맨 뒤에 자리도 없는 티켓 말이죠 ㅎㅎ
근데 이것조차도 40달러 이상으로 비싸고, 없어서 못보는게 하키 경기입니다.
가격은 MLB 메이저리그 야구-> NBA 농구 -> NHL 하키 -> NFL 풋볼 순으로 비싸고.
인기도 역시 비싼순서입니다. 물론 야구가 경기를 많이하고 좌석이 많아서 쌀 수는 있겠지만요/


이렇게 토론토의 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CN타워도 불을 켜고 있네요.


제가 찍은 NHL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동영상 입니다.


역시 제가 찍은 NBA 농구 동영상입니다. 경기 시작전에 찍은거예요.

자, 토론토야...잘있어라!!
그동안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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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사진은 프린트된 사진입니다.
근데 그걸 제가 다시 디카로 그냥 찍어버린거죠.

맨 왼쪽에 서 있는 에스더 라는 멕시코 친구가 준 사진인데요.
찍은것은 캐나다지만, 실제로는 멕시코에 여행가서 받았습니다.
단순히 사진만 준것은 아니고, 멕시코 접시 기념품과 함께 줬는데요.
사진 뒤에는 편지도 쓰여있습니다.



맨 밑에만 영어로...
'너에게 행운을 빌며, 키스 및 굿바이!' 라고 적어줬을 뿐... 위에는 모두 스페인어인데요.
뭐 별 내용은 아니겠지만 정말 다음에는 스페인어를 공부해서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이거 스페인어를 모르니 중남미 여행중 정말 벙어리 삼룡이가 따로 없더군요.
어서 하루속히 공부를 해서 저 편지도 여유있게 읽을 수 있고,
저도 스페인어로 멋지게 답장을 써 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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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낭만인생 2010.01.15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멕시코..
    요즘은 조용한가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BlogIcon 동완짱 2010.01.16 0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음;; 아쉽게도 조용한것 같지는 않아요.
      엊그제인가? 뉴스보니까 멕시코가 기록을 세웠더군요.
      하루에 최다 살인기록 경신으로;;;

  2. 정민군 2010.06.15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가 스페인어였는데.
    기억나는 말은 몇개없어.. 께딸? 부에노스 디아스~부에나스 따르데스~그라시아스~꼬모에스따 우스떼드? 이게다인듯 ㅋ 정말 공부는 열심히했는데 말야..시험본다고..넌 일어에..영어에..이젠 스페인어까지 공부하는거야?

사실 시애틀에는 관광할만한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저 작은 도시에 불과하다고 느껴질만큼 특색이 없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것에는 뭔가 특별한것이 있는게 아닐까요?


시애틀은 항구다!
항구도시답게 바다를 중심으로 도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나 재밌는게 있다면 다운타운 구간은 버스나 지하철이 같은 지하터널을 이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지하철을 타건 버스를 타건 가는 속도는 같은거죠.
버스든 지하철이든 만들어진 생김새만 다를뿐 같은 라인을 이용하니까요.

근데 버스가 훨씬 유리합니다.
이유는 시애틀은 다운타운에서 버스가 무료입니다. 오전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이고,
아침 일찍~ 그리고 오후 늦게만 유료랍니다.
다운타운을 벗어나서 갈때는 돈을 내야하고요. 그래서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한데요.
이유는 지금 타는 시간이 언제인가, 또 타고 내리는곳이 어디인가에 따라서
돈을 처음에 탈 때 지불할 지, 내릴때 지불할 지가 결정되니까요.
일단 타면 버스기사가 말해줄 거예요. 잘 듣고 따라서 하시면 되고, 잔돈은 안거슬러줍니다.


그나마 시애틀의 명소가 있다면 파이크 마켓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재래시장이죠.


이곳이 유명한것은 스타벅스 1호점 때문입니다.
근데 지금 위에 보이는 사진은 1호점이 아니고 그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인데요.
이상하게도 이 가게 역시 회색 스타벅스 마크를 사용합니다.
회색 저 마크는 시애틀 1호점에만 사용하고 있는 모양이거든요. 다른곳은 모두 청색의 마크잖아요?
만들어진 년도도 1971년으로 되어있고...도대체 1호점과 무슨 관계가 있는걸까요?
아시는분은 댓글좀~ 그 가게 앞에서 아무리 연구해봐도 답이 안나오더라고요 ㅎㅎ


요게 진짜배기 스타벅스 1호점입니다.
위에 짭퉁(?) 1호점과의 차이는 일단 사람수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죠!
모두 1호점에서 마시려고 하니까요 ㅎㅎ
그리고 저 회색 스타벅스 마크가 3개!!
장수돌침대는 별이 다섯개!! 라고 외치는것과 비슷한건가요? -_-;;


가게 내부에는 이렇게 고객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리는 아예 없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뭐 사실 커피맛이 다를 이유는 전혀 없고요.
커피를 마시러 오는 사람보다는 스타벅스 1호점에만 파는 텀블러나 커피빈 등 기념품을
사러 오는 사람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시애틀의 유명한 명소가 하나 더 있다면, 바로 이 스페이스 니들!
우주바늘이라는 이름답게 하늘을 찌를듯하죠? ㅎ


곳곳에 맛집도 있긴합니다.


미국 400대 식당 (400개 세기도 힘들겠어요;;) 에 들어있다는 포호아도 있고요 ㅎ


아참, 이 퀘스트필드도 빼놓을 수는 없겠군요.
시애틀 호크스 풋볼팀의 홈구장입니다.


북미 스포츠중 가장 인기가 있는 미식축구 NFL풋볼이죠.
항상 매진입니다. 제일 싼 표를 사도 70불에 육박할만큼 비싸고요.
근데 너무너무 추워서 경기를 즐길 여유도 없었네요.

그치만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시애틀이 극적으로 이기는 바람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경기관람을
재미있게 하고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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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고냉 2010.06.23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7월 17일날 출국해요~

    이번에 7월 9일이나 10일에 올라갈건데 (이번엔 진짜 갑니다요!!+_+)

    그때 꼭 얼굴 보아요....ㅎㅎㅎㅎ


밴쿠버에는 스카이트레인이라고 불리는 지하철이 있고, 이는 두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엑스포/밀레니엄 라인과 밴쿠버 올림픽에 맞춰서 2009년 하반기에 개통된
캐나다 라인이 있지요. 새 지하철이라 아주 깨끗하고 쾌적하답니다.


지하철 내부입니다. 모든 객실에는 윗 부분에 제조사 마크가 붙어있는데요.
보시다시피 manufactured in Korea 입니다.
현대 계열사인 로템에서 제작한 지하철이죠. 즉, 밴쿠버의 지하철은 한국에서 공급합니다.

외국 나오면 다 애국자 된다고, 캐나다 사람들 만날때마다 제가 이야기 해 줍니다.
물론 지하철 공사 자체는 코스타리카 등 남미쪽에서 했다고 들었지만 지하철의 핵심(?)인 지하철 자체는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셈이죠.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지하철을 공급하는 시대가 왔군요.

그런데, 밴쿠버 지하철은 모두 무인 지하철이고 정말 칼같이 시간을 지켜서 운행되는데,
우린 언제쯤;;; 외국에 파는것도 좋지만 자국부터 좀 챙겨줬으면 하는 바람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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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aturis 2010.01.13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템이 진출한 곳이 의외로 많네요. 외국에가서 저런거 보면 신기하긴하겠네요. ^^

    • BlogIcon 동완짱 2010.01.13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템이 한국 지하철도 공급하고 있죠?
      외국에 은근히 한국 회사가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