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입성기!여행 이야기/아프리카-중동 이야기 2009. 2. 10. 11:43
요르단의 수도, 암만을 벗어난 택시는 끝도 없을 것 같은 직선 도로를 달려 갑니다. 합석한 현지인보다 더 싸게 깎아서 택시를 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 마음속은 키득키득^^; 이렇게 해는 점점 지고, 여행도 점점 깊어가지요. '어라? 이라크와 시리아의 경계로 달려가네? 설마 택시기사 아저씨가 날 이라크로 끌고 가서 팔아먹는건 아니겠지?' 저는 그냥 가난한 여행자의 마음으로 조금 더 깎았을 뿐이라고요! 다행이다! 직진하여 Jaber 국경으로 가고 있는것을 보니 일단 이라크로 끌고 가는것은 아니군요! 차창 밖으로는 정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이곳이 바로 시리아의 국경이지요. 우움...우선 비자를 잘 받아야 할텐데... 근데 뭐, 저라고 비자를 안주겠어요? 어라? 국경검문소 사람들이 창구에 하나도 없..
-
고도 (古都)여행 이야기/아프리카-중동 이야기 2008. 11. 14. 10:41
흔히 경주를 천년의 고도(古都)라 부르잖아? 무려(?) 천년 전부터 도시였다는 건데, 이곳 다마스커스에 비하면 경주는 신도시(新都市)에 가깝겠다 -_- 경주보다 5배, 그러니까 무려 5천년전에 도시가 형성되었고, 그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으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라는 칭호가 전혀 어색하지 않아. 그런 이곳에서도 가장 중심부에서 도시의 위용을 나타내는곳. 우마미야 모스크. 문을 열면, 당장이라도 40인의 도적이 튀어나올곳 같은 모스크를 지나 골목으로 더욱 들어가면... 외관은 5천년전과 전혀 다르지 않지만, 내부만큼은 차분하고도 느낌 좋은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어. 또한 3천원짜리 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이 도시처럼 아주 멋스럽게도 고풍스럽게 맛을 낸 요리들과... 주인에게 통 사..
-
in the Middle East (6/10)여행 이야기/'07 중동 2007. 9. 21. 14:53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6/10) 2007년 9월 15일 - 2007년 10월 1일 이 글은 아래의 글에서 이어지는 여행기 입니다.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5부 보기 VI. 요르단과 시리아는 절대로 똑같은 중동이 아니야! 시리아 라는 나라로 갈겁니다. 부시가 말한 4대 악의 축! 북한, 이란, 쿠바와 함께 없어져야할 나라로 꼽는 바로 그 곳 시리아. 이제 떠나 보겠습니다. 사막투어를 하기 위해, 와디럼이라는 곳으로 이동중입니다. 멀리 페트라가 보이네요. 와~ 붉은 도시 페트라!! 와디럼 투어는 나 포함 총6명이 했는데, 현지 가이드들은 이렇게 식사도 준비해줍니다. 이곳이 바로 사막투어의 캠프인 와디럼! 낮에는 너무 더워서 사막투어를 하지 않고 아카바라는 곳을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