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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그리지오, 회색빛이 나는 포도다. 언젠가 미국에서 화이트와인 분야에서 부동의 2위였던 소비뇽블랑을 물리치고 2위로 많이 팔리는 품종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재배되는 이 Pinot Grigio는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하는데, 일찍 수확해서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발효시키기 때문에 산도가 많고 드라이하다. 그래도 맛은 꽤나 상큼하며 무난한 맛을 제공! 귤의 향기도 가득히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복숭아맛도 울려퍼진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즐길수 있는 와인으로 추천할만! 가격대는 이마트 기준으로 1만원대 후반이었던가? 야채나 파스타, 생선요리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 품종이라고 한다.

프랑스와인이다보니, 가격을 정확히 지킬줄 아는 녀석이다, 가격은 1만원 아래에서 구할 수 있는 녀석이니, 그 맛은 대충 알겠지? 떫고, 맛없는 탄닌향이 나는 테이블 와인. 이래서 프랑스와인은 저가품을 먹어서는 안된다 -_-

9천원대 와인이라서 맛은 논할 수준이 안된다. 게다가 프랑스 와인이다보니;;; 아주 평범한, 살짝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라고 기록해둬야겠다. 비교적 도수가 높은편. (11.5%)

이것도 디캔터에만 들어있던 호주 와인이다. 역시 팩으로 대량생산한 와인이라고 하던데...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 맛이 밍숭맹숭 하더라. 사과향이 제법 느껴지지만 도수도 낮고 그다지 특색없던 화이트 테이블와인.

디캔터에 들어있다고 해서 대단한 와인이 아니다. 사실은 병이 없는 와인이라 디캔터에 담아뒀다고 한다 -_- 즉, 팩으로 된 와인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저렴한 하우스와인이라는... 샵이나 마트에도 없는듯 하다. 호주와인인데, 대량으로 수입할때 들어오는 하우스 테이블 와인. 근데... 신기하게도 맛이 의외로 괜찮다 +_+ 쉬라즈 품종이 많이 들어있는듯한 향에 비교적 깔끔한 마무리까지...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은근 초보들이 좋아할만한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