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니스위쯔 콩코드 (MANISCHEWITZ Concord Grape)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 1. 22:27
콩코드와인의 대명사격인 마니스위쯔! 참 달다... 그 말밖엔 할 말이 없을 정도다. 가격은 할인매장에서 1만원선이면 구할것이고, 와인초보자, 그 중에서도 달달한 와인을 원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을듯. 작업주...라고 하기에도 너무 달아서 여자분 (혹은 남자분)이 조금 먹다가 거부할지도^^; 그래도 콩코드와인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참 좋겠죠? 아참, 콩코드와인이라고함은, 주로 미국산인데 아주 품종이 단 포도입니다. 포도주스를 만드는 품종이기도 한데, 그만큼 주스같답니다! 물론 알콜은 여타 와인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작업주 라고 한 것이죠^^;
-
보졸레누보 2006 (Beaujolais Nouveau)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6. 12. 27. 14:31
2006년 보졸레누보! 그 어느때보다 보졸레누보가 저평가된 한 해가 아니었나싶네요. 한때 일약 와인계의 샛별로 떠올랐던 보졸레누보. 그러나, 국내에 와인 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품종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었죠. 갸메이(Gamay) 품종 특성상 오랜시간 숙성하는 깊은맛이 안난다는 것인데... 보통 와인은 4개월 이상 숙성하는 반면 이것은 4주정도만 숙성하므로 생기는 현상이죠. 뭐 숙성와인은 숙성와인대로, 햇와인은 햇와인대로 즐길줄 아는것도 하나의 멋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이 보졸레의 마케팅만큼은 참 배울점은 많습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남쪽에 있는 보졸레! 워낙 포도가 좋지않아서 고전하던 중,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대박상품을 만들어냈으니 말이죠.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전세계에 동시..
-
오비맥주 (OB Blue)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6. 12. 19. 16:57
하이트, 카스 소개에 이어 한국 맥주의 3강인 오비맥주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오비 블루맥주의 맛을 평가하기전에, 맥주전쟁인 오비와 하이트의 구도를 다시한번 설명하지 않을 수 없네요. 하이트를 소개할 때, 포스팅했었지만 당시 항상 1위를 달리던 오비는 96년에 하이트의 한방에 힘없이 침몰당합니다. 당시까지 조선맥주의 크라운맥주와 동양맥주의 오비맥주는 수십년간 전쟁을 해왔지만 지난번에 언급했듯, 천연암반수 하나로 시장을 장악한 하이트에게 완전히 참패했습니다. 이후 오비는 아이스, 넥스 등등 새로운 브랜드로 추격을 했지만 오히려 카스가 등장하면서 양강체제에서 1강 2중체제로 밀리는 신세까지 처했었죠. 뭐 다행히도 오비는 박중훈이 '랄라라~'를 외치던 오비라거를 계기로 살아났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비는 ..
-
네그라 모델로 (Negra Modelo)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6. 12. 12. 20:11
이번에도 흑맥주를 소개하네요~ 멕시코에서 건너온 흑맥주 Negra Modelo! 코로나로 유명한 모델로 사에서 만든 맥주랍니다. 네그라는 스페인어로 검다 라는 뜻이 있다고 들은듯 한데, 말 그대로 흑맥주겠군요^^ 흑맥주의 구수한 맛이 살아 있는 편인데, 청량음료처럼 입안을 쏘는것이 이 구수함을 조금 반감시키기도 합니다. 도수가 5.3도로 살짝 높은 편이기도 하지만, 뭔가 맥주에 소주나 양주등을 살짝 넣은것 처럼 알콜향이 느껴지는것도 특징인것 같습니다. 병 자체도 상당히 화려한 게 이쁜편이고, 색깔도 참 좋죠? ㅎ 아참, 가장 큰 특징이라면 마지막 뒷맛에 초콜렛향이 느껴지고 향이 살아있다는것이 이 맥주의 핵심이랍니다. 정통흑맥주 처럼 강한 쓴맛은 없지만, 초보 흑맥주 섭취자;;에게는 다가가기 좋을듯 해요...
-
레페 브라운 (leffe brown)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6. 12. 10. 01:50
이번에는 벨기에 맥주를 소개해볼까 한다. 맥주계의 이단아 벨기에! ㅎ 수도원 맥주로 유명한 벨기에 맥주는, 그 전통이 대단하다. 중세시대 수도사들이 단식기간에도 음료는 마실 수 있었기에 맥주를 많이 생산해냈다. 그러다보니 기왕이면 맛있고 영양가 있는 맥주를 만들어낸듯한데, 그것이 바로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는것이지. 이 레페 브라운은 흑맥주다. 그런데 매우 달콤하다. 뭐 흑맥주가 달콤하면 안되냐고 물으면 할말이 없겠지만, 쓰고 텁텁한 흑맥주를 생각하면 오산! 벨기에 맥주 특유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흑맥주로서, 도수는 6.5도로 상당히 높지만, 도수를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하다. 마치 맥콜을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ㅎ 레페 한 병을 마시면, 나는 어느샌가 중세 수도사로 변신해있다. 맥주부문 짱컴포인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