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보졸레누보!
그 어느때보다 보졸레누보가 저평가된 한 해가 아니었나싶네요.
한때 일약 와인계의 샛별로 떠올랐던 보졸레누보.
그러나, 국내에 와인 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품종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었죠.
갸메이(Gamay) 품종 특성상 오랜시간 숙성하는 깊은맛이 안난다는 것인데...
보통 와인은 4개월 이상 숙성하는 반면 이것은 4주정도만 숙성하므로 생기는 현상이죠.
뭐 숙성와인은 숙성와인대로, 햇와인은 햇와인대로 즐길줄 아는것도 하나의 멋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이 보졸레의 마케팅만큼은 참 배울점은 많습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남쪽에 있는 보졸레!
워낙 포도가 좋지않아서 고전하던 중,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대박상품을 만들어냈으니 말이죠.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전세계에 동시 공급한다는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참, 올해 보졸레누보는 맛이 작년보다 좋던걸요?
햇와인답게 신선했고, 탄닌이 적은만큼 가벼워보일 수는 있지만
그 어느때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화이트 와인처럼 약간 차게 마시는것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