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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러브유 (I love You)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7. 2. 3. 20:12
워낙 유명해서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 같은 이 작품. 남경주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뮤지컬, 아이러브 유! 이제 남경주님은 이 작품에서 은퇴했지만 아직 그가 나오는 이 작품을 기다리는 사람은 나 뿐은 아닐것이다. 1막과 2막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작품은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등장해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남녀간의 심리와 각자의 머릿속을 보여 주면서 남녀 서로간의 결혼의 환상과 현실에 대한 문제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그런데 1막에 비해 2막에서는 조금 지루해지는데, 일단 결혼에 성공한 남녀로 시작해서 신혼생활, 자녀양육, 섹스, 권태기, 이혼, 배우자의 사별 등이 나오면서 노년기에 홀로 남겨진 남녀문제까지 다루다보니 조금은 루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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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컨페션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7. 2. 3. 19:51
뮤지컬 컨페션. 어느 한 카페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일하면서 가수를 꿈꾸는 어느 여인과 작곡가임에도 청력을 잃어가는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택하려고 하는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물론 이 둘만의 이야기라면 해피앤딩이 되어도 무방하겠지만 작곡가의 옛 연인이 다시 나타나면서 삼각관계가 되고 끝내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스토리로 구성된다. 사실 이런 드라마같은 사랑이야기를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하나의 아름다운 동화로 풀어가다보니 연인끼리 보면 더욱 사랑이 깊어질 수 있을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때 연인과 함께하기 딱 좋은 공연! 정성화님의 뛰어난 연기력에 빠져들 수 있을것이다. 끝으로 이 작품의 공식소개 그대 마음에 두고 와야 할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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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넌센스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7. 2. 3. 19:34
작년에 국내 뮤지컬의 신화라고 불리우는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가 5년만에 대학로에 진출했다. 뉴욕공연 20주년, 한국공연 15주년 기념공연이라고 하길래 너도 얼른 극장을 찾았다. 식중독으로 죽은 동료 수녀들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펼쳐지는 수녀 5명의 에피소드라는 독특한 컨셉의 이 뮤지컬은 15년간 약 8천회라는 최다공연 기록과 300만명에 가까운 관객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의 뮤지컬을 이끌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은 ‘넌센스 잼보리 같은 후속편 위주로 공연이 많이 올라갔지만 다시 오리지널 '넌센스'가 선보였던 것이다. 뭐 워낙 유명한 작품이니,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을것이다.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고 한바탕 유쾌하게 웃고 나올 수 있는 대중적 뮤지컬! 아참, 저 위의 공연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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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살인사건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7. 2. 3. 19:15
우선 시놉시스부터 보자. 세 건의 살인사건. 미궁 속으로 살아진 진짜 범인을 찾아라! 바바리 코트를 걸친 한 남자가 공연장으로 들어선다.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이 남자는 자신이 이승에서 잘못 처리한 세 건의 살인사건으로 인해 이승에서 형사가 될 수 있는 취업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사건번호_1 : Diary 허구인가? 실재인가? Diary 속의 진실! 교통사고를 당한 베스트셀러 작가 대현을 간호하고 있는 약혼녀 수연. 수연은 대현이 잠든 사이 그의 방을 청소하다 “다이어리” 한 권을 발견한다. 자신과의 행복했던 추억들이 적힌 글을 보면서 행복해하지만, 알고 보니… 아니, 다시 알고 보니…!!! 사건번호_2 : 넘버 2. 살인자가 되기 위해 싸우다! 조직을 배신한 종만을 먼저 죽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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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앤비트 (Wit&beat )공연 이야기/기타 공연과 전시 2007. 2. 3. 18:55
wit&beat(위트앤비트)는 난타와 점프를 연출했던 분들이 '노리단'과 함께 만든 퍼포먼스 작품이다. 모두 10대의 젊은 7명의 퍼포머들이 무대를 채우게 되는데, 이들이 연주하는 음악과 연기, 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연주나 연극은 기본이고, 마임이나 코미디 등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데, 대중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긴 하지만 공연 전반에 걸쳐서 따분함은 피해가지 못했다. 제목 그대로 위트와 비트는 넘치는데, 뭔가 하나는 빠진 기분이다. 시놉시스를 끝으로 글을 마친다. 인간 본성에 대한 유쾌한 노/스/텔/지/아/ 시공을 알 수 없는 낡은 건물 옥상. 어수선하게 버려진 구조물 사이에서 한 소년이 있다. 세상을 볼 수 없는 소년은 매일 이곳을 찾아와 주변의 소리를 듣는다. 그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