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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비디오 광시곡공연 이야기/기타 공연과 전시 2007. 10. 30. 00:25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가 작년에 작고한 이후 열린 회고전! 전 작품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특정 시기 (90년대)를 컨셉으로 잡고 전시를 했더군요. 비디오 아트라는게 생소하긴 한데, 직접 보니 참 신기하더군요. 티비나 브라운관 등으로 저런 예술 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는게... 전시장 입구 입니다. 이런 티비를 활용한 예술세계 랍니다. 저 영상들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ㅎㅎ 대표적인 작품이죠. W3 라는 작품! 벽면을 여러대의 티비를 활용해서 연결해서 붙인... 바닥 뿐 아니라 천장도 무대가 됩니다. 일반 샹들리에 옆에있는, 작품 샹들리에가 축제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수성, 금성 등 태양계 행성들 시리즈 중 하나인 해왕성 작품입니다. 티비가 참 깨끗하더군요^^ 저 티비들은 고장나면 다른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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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오르세 미술관 전시회공연 이야기/기타 공연과 전시 2007. 8. 20. 23:55
오르셰 미술관 전은 바로 이곳!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중이다. 프랑스 오르세에서도 저 "피리부는 소년"이 카달로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전에서는 서브메인의 성격이 강하지 않나? ㅎ 메인은 단연 "만종"인듯. 역시, 저 "만종"이 빠질리가 없지? ㅎ 지금부터 찍은 사진은 내부에서 촬영한것이 아니고, 전시장 바깥에서 판매중인 카피본이야. 내부에서는 못찍게 하거든. 근데, 왜 미술관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할까? 특별한 이유가 있는거야? no flash는 이해가 가는데, 일반 사진도 문제가 되나? 수천억짜리 그림이지, 피리부는 소년! 손과 발 주변의 그림자 이외에는 입체감을 느낄만한 그림자가 전혀 없다. 오히려 그림자가 없어서 더욱 실재감이 넘친다는 그림. 배경이 회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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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 (Robert Capa) 사진 전시회공연 이야기/기타 공연과 전시 2007. 4. 24. 13:45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중인 로버트카파 전시회! 세계2차대전중에 생긴 전쟁고아들을 데리고 걷는 미군 장교. 아이들이 참 이쁘다! 전쟁중임에도... 우산을 들어주는 남자가 바로 피카소! 카파와 피카소는 동 시대의 인물이다. 이건 게리 쿠퍼! 역시 이 사람도 동 시대의 인물. 헤밍웨이의 사진이라고 한다. 이 시대에 유명한 사람들은 죄다 찍었나보다^^ 헤밍웨이와는 꽤나 친했다고 함. 전쟁중에 총탄에 맞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다. 연출이다, 아니다의 논란이 있었는데, 연출이 아닌것으로... 여튼 이 사진으로 인해 카파는 세계적으로 뜨고야 만다. 그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중의 사진! 이 장면을 찍기위해 군인들과 똑같이 작전에 참여했고, 오히려 군인보다 먼저 앞으로 달려가서 이들을 찍어야 했다. 그 긴박한 상황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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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온 아이스공연 이야기/기타 공연과 전시 2007. 2. 21. 15:30
은반위의 뮤지컬, 디즈니 온 아이스. 평소보던 공연과는 굉장히 느낌이 달랐다. 스케이트를 타며 시원시원한 동작들을 선보이는 아이스 쇼는 지켜보는 나에게 상쾌함과 후련함까지 더해주는 초대형 공연이었지. 내용은 단순하다고 해야하나? 디즈니의 모든 작품들을 총 망라하는 그야말로 디즈니 올스타 쇼! 미키마우스, 정글북이나 타잔, 라이온킹 들의 무대와 내용을 섞어가며 각색하는데, 노래들도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이 많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연 스타일이라, 어른들은 다소 식상해 할지 모른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매우 비싸더군^^ 아이스크림을 구입할 때, 캐릭터 숫가락도 별도로 구매하는것 같던데;;; 뭐, 디즈니야 워낙 마케팅의 귀재 집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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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앤비트 (Wit&beat )공연 이야기/기타 공연과 전시 2007. 2. 3. 18:55
wit&beat(위트앤비트)는 난타와 점프를 연출했던 분들이 '노리단'과 함께 만든 퍼포먼스 작품이다. 모두 10대의 젊은 7명의 퍼포머들이 무대를 채우게 되는데, 이들이 연주하는 음악과 연기, 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연주나 연극은 기본이고, 마임이나 코미디 등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데, 대중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긴 하지만 공연 전반에 걸쳐서 따분함은 피해가지 못했다. 제목 그대로 위트와 비트는 넘치는데, 뭔가 하나는 빠진 기분이다. 시놉시스를 끝으로 글을 마친다. 인간 본성에 대한 유쾌한 노/스/텔/지/아/ 시공을 알 수 없는 낡은 건물 옥상. 어수선하게 버려진 구조물 사이에서 한 소년이 있다. 세상을 볼 수 없는 소년은 매일 이곳을 찾아와 주변의 소리를 듣는다. 그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