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세표를 봤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제가 투자한 아파트인데요.
물론 저는 저기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돈이 부족해서 전세를 주고 저는 원룸에 살지요^^
국민은행 시세표를 보면 작년에 3억7천5백만원 하던것이 1년 조금 지난 지금 4억5천7백5십만원 하네요.
대략 8천2백만원정도가 올랐다는건데, 절대 금액도 금액이지만 전세를 끼고 구입했으니 수익률이 상당하다는...
게다가 저 국민은행 시세가 비교적 낮게 표기되고 실거래가 보다 보수적일때가 많은데,
실제로도 제가 구입한 가격은 3억8천5백만원이지만
현 시세는 몇주전에 그 동네에 갈 일이 있어서 부동산 앞에 지나가다가 매물표를 보니
제가 보유한 24평형 최고 로얄층 (남향/꼭대기층) 의 시세는 5억을 넘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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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에게 메일이나 방명록을 통해 신공덕동 래미안 3차 구입에 관해 여쭤보는 분들이 계신데,
모든 투자는 개인이 리스크를 짊어지고 해야하는것이겠지만
신공덕동 투자는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제가 당시에 선택의 기로에 있던 신공덕동 1차와 3차, 공덕동의 공덕래미안 3차와 4차 등
그 무엇을 선택해도 좋은 선택이었겠지만 수익률로 따지면 최고의 선택이었군요.
특히 로얄층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3차를 선택한것이 굿 초이스! (국민은행 시세표 기준)
지금 저에게 다시 선택을 해달라고 하셔도 신공덕 3차를 추천할 것입니다만
(이유는 너무 길어져서 직접 발품을 팔아보심이^^)
이제는 24평형이 1년만에 1억이 오르는 급등세는 기대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서울아파트 평균상승률보다 높고 떨어지지 않을 안정적 수준을 기대한다면 결코 늦은 선택은 아닙니다.
(현 시점에서 개인적으로는 공덕/신공덕 래미안 시리즈의 32평형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네요.)
마치 부동산 칼럼을 쓰듯이 흘러갔는데,
저에게 물어보지 마시고, 직접 동네에 가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하시라고 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조금만 식견을 가진 분이라면 확~ 돈 냄새가 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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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보면 제가 참 부러운 사람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두둥~
3만3천원에 구입한 하이닉스는 부동산과 똑같이 1년이 지났는데,
오늘자로 거의 반토막이 나버렸네요. ;;;
투자금액이 상당해서 이녀석의 손실은 가슴이 아픕니다. ㅡㅜ
이걸 은행에 넣지 않고 주머니에 가지고만 있었어도 ㅠㅠ
어쨌든 덕분에 저는 현금이 하나도 없는 빈털털이 삶을 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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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신은 저에게 불완전한 능력을 주셨던 것일까요?
아니면,
'달걀을 한 바구니에만 담지 말라'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행할 만큼의 뛰어난 재능을 주신걸까요.
불행하게도 아니, 행복하게도...어떤것이든 공통점이 있습니다.
팔기전엔 내 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