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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구함!? 2007/07/20
    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7. 21. 03:42

    모처럼 느끼는 Happy Friday.
    간만에 홍대클럽으로 고고씽 했어!
    그것도 게중에 음악이 고급스럽다고 느끼는 홍대 놀이터 바로옆의 클럽 카르고로 갔지.
    (사실, 선연이가 카고 입장권이 몇장 있다고 하길래 달려간것이야 ㅎ)

    Free drink 쿠폰은 없었는데 어디선가 음료수도 선연이가 잘 구해오더라.
    덕분에 한 잔 마실 수 있었다만 역시 선연이는 클럽 마니아라는 사실! -_-

    홍대클럽은 항상 클럽데이에만 참여하다가 오늘처럼 개별클럽에만 가니까 좀 색다르긴 했어.
    오로지 한곳에 있어야하니까 집중이 잘 되는건 있었지만...



    근데 오늘은 특별 이벤트데이라서,
    특정 DJ믹싱 음악만 반복적으로 트는 바람에 조금은 싱거웠단다!
    오늘 나왔던 음악이, 몸짓이 타오를만(?)하면 가라앉고, 뭐좀 움직일만하면 꺼져가는 음악스타일이었거든.
    그래서 나랑은 다소 안맞더라고...
    (엄밀히 따져보면 나쁘지는 않았지만 예전 원래 카르고 스타일에 비하면 좀 아쉬운 믹싱이었다고나 할까?)



    근데 오늘 정말 입장할 때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거의 여자만 봤어 ㅋ
    대략 남녀비율이 95 : 5 수준으로 여자가 많았다고 하면 믿을래?
    서울시내 미인들은 오늘 카고에 다 모였던데 ㅋㅋ
    그래서 여탕(?)온김에 나도 계속 눌러있고 싶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지하철 끊기기전에 12시20분에 빠져나옴! -_-

    그런데 말이야, 오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클럽안에 저렇게 여자들이 꽉 차있고 홍대주변 길거리에도 이렇게나 여자들이 많은데
    나에게는 날 아껴줄 여친조차 없더라고 ㅋㅋ
    그래서 다음번에 클럽 가서는 막 부비부비라도 시도해서 한명 건져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ㅋㅋㅋ



    뭐 그런 상상을 하면서 휴대폰을 열어보니 그저께, 어제, 오늘 3일간 걸려온 전화조차 없더라고;;
    이게 무슨 전화기의 역할이란 말인가 -_-

    사실 최근에 문자도 특별히 온게 거의 없고, 보내는 족족 문자를 씹히길래;;;
    지금 새벽 이 늦은시간에 휴대폰을 다시 봤는데 역시나 온게 없네;;
    내가 사람들에게 문자를 몇몇개 보낸건 잘 확인이 되는데, 왜 돌아오는 문자가 이토록 없단말이냐?
    뭐야, 이젠 문자도 계속 씹히는거야;;;

    그래서, 설마, 이상하다 싶길래 내가 나에게 문자를 보내봤는데...
    아, 글쎄 1초만에 잘 도착하네? ;;;

    결국 PDA폰의 기계 문제는 전혀 아니라는거잖아?
    사실 난 내 폰이 PDA폰이라 전화도 잘 안걸려오고 문자 수신도 잘 안되는거라고 자위하며(?) 넘겼는데
    이거 1초도 안되서 바로 도착하면 어떻게 해 -_-ㅋ
    .
    .
    그럼 결국 이놈의 PDA폰이 말 그대로 폰의 역할을 하려면
    아무래도 진짜 애인이 생기는 방법밖엔 없는거지? ㅋㅋ
    그리고 연락도 씹는-_- 쓸데없는 사람들의 연락처는 전혀 쓸모없는 데이터가 맞는거지?
    그렇다면 이제 내 PDA폰에 들어있는 사람들의 흔적을 하나씩 지우려고 해.
    어차피 평소에 연락도 전혀 없는 사람들, 가지고 있어서 뭐하나 싶거든.

    앞으로 추석때 단체문자 보내놓고 답장 없다고 뭐라고 하지 말기!
    이젠 최근 3개월간 연락없는 사람들은 무조건 이름 싹 지워버릴테니까.

    에이,
    사실 나도 알고보면 참 좋은 사람인데 요즘 왜 이리 인기가 없단말이냐? -_-;
    언젠가 살다보면 다시 어릴적의 그 인기;; 를 다시 찾을 수는 있을까? ㅋ
    빈(?)휴대폰을 보니까 너무 씁쓸하길래,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들더라고 ㅋ
    .
    .
    자, 그럼 오늘자로 이곳에 공개적으로 애인 채용공고(?)를 내볼까? ㅎㅎ
    나도 알고보면 제법 쓸만한 사람인데, 다들 인재;;를 몰라주니 이렇게라도 ㅋㅋㅋ

    쳇,
    머리색깔만 보지말고, 선입견만 갖지않고보면 나도 괜찮은 사람인걸 정말 알게될것 같긴한데... -_-;;;

    아니라고? 못 믿겠어?
    그럼 정말 이소은의 노래제목처럼 딱 3주만 사귀어 볼래??
    이 글을 보는 사람 아무나, 진짜 3주라도 연애 해보고싶은 사람 없어??? ㅋㅋㅋ

    흑... 이거 너무 처절하게도 안팔리는 악성매물이 되어버린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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