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오늘은 바람과 바람의 연속이다!
우선, 모임이 펑크나서 야구장으로 직행했는데 (뭐 여기까지는 좋아, 원래 혼자 가니까-.-)
일단 엘지가 캐관광을 당했고 ㅡㅜ
야구장 이후에 예정되었던 힘누나와의 저녁 약속도 펑크,
그래서 기환, 소금과의 새로운 약속을 했으나 이마저도 펑크,
또 저녁 약속이후에 잠깐의 커피타임도 예정되었으나 이것도 펑크.
그래서 놀러안온다고 맨날 구박하던 신사동 빵집 사장 형님도 마침 전화릉 안받지않나;;;
완전 하루종일 바람과 바람의 연속.
그런 와중에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역 안에서
내 귓속의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그 노래, 바람만 바람만...
간만에 가사까지 음미하면서 들었는데, 노래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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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이예요. 행복한 모습만 보여줘요.
사랑에 바쁜 그댄 나의 눈물 따위 마음 쓸 겨를 없도록...
그대만 그대만...바람만 바람만... 나 오늘도 웃으면서 울면서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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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웃으면서 울면서 걷는다는 말이, 왜 이렇게 와 닿는지.
언제나 행복한 모습만 보여줘.
사랑이 될 수 없다해도 영원할 수 있게...
#가사
알아요. 얘기 안 해도 잘 알아요. 우리는 안된다는 걸.
그대는 가던 그 길을 가세요. 더 미안해 하지마요.
다가가고 싶어지면 맘이 다 쉬도록 속으로 불러보죠.
불러도 못 오는 그대 맘이 더 아프면 어떡해요.
그대만 그대만 바람만 바람만, 나 이렇게 달빛처럼 따라만 다닙니다.
이별로 끝날 사랑보다 그리움이 더 낫겠어요.
참 바보 같은 난 바람만 바람만, 보일 듯 말듯이 마음도 숨깁니다.
뒷모습 하나 만이라도 맘껏 볼 수 있게...
그래요. 나는 하나도 몰랐어요. 이렇게 아프다는 걸.
그대의 어깨 너머의 사랑도 다 보아야 한다는 걸.
멀어지고 싶어져도 한걸음 떼기가 무섭게 돌아보죠.
이름도 얼굴도 아득하게 잊혀지면 어떡해요.
그대만 그대만 바람만 바람만, 나 이렇게 달빛처럼 따라만 다닙니다.
이별로 끝날 사랑보다 그리움이 더 낫겠어요.
참 바보 같은 난 바람만 바람만, 보일 듯 말듯이 마음도 숨깁니다.
뒷모습 하나 만이라도 맘껏 볼 수 있게...
부탁이예요. 행복한 모습만 보여줘요.
사랑에 바쁜 그댄 나의 눈물 따위 마음 쓸 겨를 없도록...
그대만 그대만 바람만 바람만, 나 오늘도 웃으면서 울면서 걷습니다.
그대 모습만 보인다면 행복한 눈물이니까요.
참 바보 같은 난 바람만 바람만, 보일 듯 말듯이 마음도 숨깁니다.
사랑이 될 수 없다 해도 영원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