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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12 스리랑카-말레이시아 2012. 8. 11. 14:56

    저렴한 스리랑카행 비행기표가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를 거쳐서 (사실은 베트남의 호치민도 거쳐서;;) 콜롬보로 가게 되는데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하룻밤 머물 기회가 생겼습니다.


    멋있죠?

    이것이 바로 KL 페트로나스 타워입니다.

    쌍둥이 빌딩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한국의 고층빌딩 건축 기술을 세계에 알린 빌딩입니다.

    왼쪽을 래미안으로 유명한 한국의 삼성물산이, 오른쪽을 일본에서 만들었습니다. 1초라도 먼저 지으려고 노력해서 결국 승리(?)했다고 하죠;;


    이 쪽에서 봐도 멋있더군요.

    92층짜리 빌딩입니다. 지금은 최고가 아니지만

    대만 타이페이101이나 두바이 부르즈칼리파가 지어지기 전에 한동안 가장 높은 스카이스크래퍼로 이름을 날렸죠.


    저 페트로나스 쌍둥이빌딩 안에는 지하에 로띠보이 1호점도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죠? 저거 한국 브랜드라고 생각했었는데 ㅎㅎ 말레이시아였네요.

    어쨌든 KLIA 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나와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새벽에는 에어아시아 전용공항으로 이동!


    짜잔~

    순간이동(!)을 통해 콜롬보 공항으로 왔습니다.

    KL에서 콜롬보까지는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나와서 무료 공항버스를 타고 정류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지금 이 버스인데요. 수십년전 일본이 쓰던 버스를 가져다 쓰더군요. 운전석의 방향이 일본이랑 같죠.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가서 우리돈 약 2천원이면 4시간 정도거리에 있는 캔디 라는 도시까지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버스비가 참 싸죠? 에어컨 버스는 좀 더 비쌉니다^^

    저기 보이는 사진이 바로 캔디예요. 호수를 끼고 있어서 참 평화롭죠.


    캔디에서 게스트 하우스가 모여있는 곳이죠.

    숙박료는 하루에 인당 5천원정도 했던것 같네요.


    캔디 시내입니다.

    캔디는 스리랑카의 지리적 중심에 있고 다소 고산지대인데요.

    주변에 실론티를 재배하는 차 밭도 많고, 스리랑카의 문화 삼각지대의 중심에 있어서

    무조건 캔디를 거쳐 가야한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중심에 있다보니, 다 보고나서는 꼭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단점도 있죠.


    락시미 게스트 하우스에 묵었는데, 여기서 차량 렌트를 해서 기사를 한명 쓰고 빠르게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캔디 주변에 있는 담불라 석굴을 포함해서 실론티 밭, 그리고 스리랑카 최고의 유적지인 시기리야까지 계속 다니기로 했지요.


    여기는 실론티로 유명한 스리랑카의 홍차 밭 입니다.

    뭐 홍차 뿐 아니라 녹차도 나오겠죠. 홍차나 녹차나 같은 티 이니끼요.


    타밀족 아주머니가 열심히 차를 따고 계시네요.

    사진을 찍으라고 하고 돈을 달라고 하십니다.

    인도처럼 막 어거지로 달라는건 아니고, 그냥 달라고 해 보시네요 ㅎ

    아마 외국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돈을 줬던 경험이 많나봅니다.

    타밀족은 평생 대를 이어서 이곳에서 차를 따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하루 임금이 몇천원되지도 않은 채로 말이죠.


    스리랑카는 립톤이 선택했던 것 처럼

    정말 차 생산국으로서는 최고의 기후와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홍차는 찻잎에 따라 저렇게 구분이 되어집니다.

    O.P는 오렌지페코의 약자로 두번째 잎으로 만들어지고,

    F.O.P는 맨 위에 첫번째로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B가 앞에 붙어있으면 Broken 으로 더 잘게 분쇄한 것이고, dust는 거의 가루를 낸 것입니다.

    끝으로 골든팁과 실버팁은 가장 높은 최상위 등급의 차라고 이해하시면 편하겠습니다^^

    녹차와 홍차는 숙성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요. 티 투어를 하면서 가이드에게 주워들은 내용입니다.


    스리랑카의 기차는 저렇게 막 매달려가요.

    자리가 지정석이 아니거든요 ㅠ


    저렇게 쌩쌩 달리는 기차에서 서 있는것도 대단합니다.


    버스는 이런 형태이고, 돈을 받는 안내원이 항상 동승하고, 기사뒤에는 스님 전용석을 항상 비워두지요.


    캔디 시내의 베이커리에서 빵도 먹어보고...


    맥주도 한 캔 사 봅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술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렇게 정해진 곳에서만 철문 뒤에서 팔죠;;

    맥주는 coins 라는 맥주가 꽤 맛있더군요. 몰트함유량이 많이서 상당히 진해요. 마치 선토리 맥주처럼!


    사실 시기리야 락에 먼저 다녀오고, 이곳 담불러 석굴에 왔습니다만

    시기리야 사진은 다음편에 보여드리죠.

    비용절감을 위해 어느 스위스 커플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캔디와 주변에 있는 도시를 모두 구경하고 콜롬보를 거쳐서 남부해변으로 가는 길입니다.

    여긴 기차역이고 새벽 5시인데 저렇게 사람이 많습니다 -_-

    얄짤없이 줄 서서 표 사야죠. 기차표는 쌉니다. 8시간 가는데도 몇천원 안하니까요^^

    그럼 다음편에는 이번에 소개하지 못한 스리랑카 최고의 유적인 시기리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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