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의 겨울 풍경여행 이야기/아프리카-중동 이야기 2008. 2. 8. 16:31
터키는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지만, 실제 경제권역은 유럽이죠. 실제로 잘 살펴보면 터키 국토의 98%는 아시아대륙에 접해있지만, 단 2%만 유럽대륙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2%가 바로 이스탄불이라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스탄불은 터키의 경제적 수도이자, 사실상의 핵심입니다. 행정상 수도야 앙카라이지만, 모든 문화/경제/예술의 중심은 이스탄불이니까요. 뭐 그런데 이스탄불 도시의 100%가 모두 유럽대륙에 속해 있지도 않아요. 이스탄불을 동서로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로 구분이 됩니다만, 유럽쪽 이스탄불이 실질적인 터키의 주 무대라는데 이견이 없기때문에 유럽국가라고 생각하는거죠. 그래서 FIFA 축구도 유럽축구연맹에 속해있다보니, 월드컵 유럽예선을 거쳐서 올라오는..
-
in the Middle East (1/10)여행 이야기/'07 중동 2007. 10. 7. 17:55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1/10) 2007년 9월 15일 - 2007년 10월 1일 I. East or West? 터키관광청에서 하는 광고를 보니 이런 카피가 있더군요. "터키에 없는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정말 그렇게 대단한 곳인가? 도대체 어떤 나라이길래 저런 표현까지 할 수 있단말인가? 내 의심이 사라져 갈 즈음 저는 터키에 가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가장 보고싶던것은 신 세계7대불가사의라는 요르단의 페트라였지만 직항이 없는 관계로 터키를 경유해야했던 것이죠. 그래 기왕 그 동네로 가는김에 터키도 보고 가야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눌러앉기로 했습니다. 비행기표는 회사에서 포상으로 지급받은 투어익스프레스 상품권을 이용해서 발권하고 그렇게 늦은 2007년 여름휴가가 시작됩니다. 그..
-
in the Middle East (2/10)여행 이야기/'07 중동 2007. 9. 25. 14:53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2/10) 2007년 9월 15일 - 2007년 10월 1일 이 글은 아래의 글에서 이어지는 여행기 입니다.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1부 보기 II. 이스탄불, 그 두번째! 어제 하루가 이스탄불의 냄새를 맡아보는 하루 였다면, 오늘은 본격적으로 이스탄불의 맛을 보는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술탄아흐멧 (터키 문화유적의 중심이자, 핵심 지역입니다) 을 빠져나왔습니다. 술탄아흐멧이 여행자의 거리이자 서울의 인사동이라면, 오늘 가 볼 곳은 탁심이라는 곳인데 여긴 서울로 치자면 명동쯤 됩니다. 모든 높은 건물은 다 몰려있는... 그런데 아쉽게도 술탄아흐멧에서 탁심으로 다니는 버스가 없습니다. 전에 T4번 버스가 있었다고 하고 론리에도 나와있는..
-
in the Middle East (3/10)여행 이야기/'07 중동 2007. 9. 24. 14:53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3/10) 2007년 9월 15일 - 2007년 10월 1일 이 글은 아래의 글에서 이어지는 여행기 입니다.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2부 보기 III. 외계인이 사는 마을 스타워즈를 촬영했다고 루머가 돌던 곳, 아마 외국인들이 지구에서 산다면 바로 이 곳에서 살 것이라고 하던 곳. 바로 카파도키아 입니다. 이스탄불-카파도키아-파묵칼레는 터키를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는곳인데요. 저도 그곳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이스탄불 국내선 공항입니다. 이런! 배는 고픈데 공항식당에서도 밥을 안파는군요. 터키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라마단...이라는 단어가 있는거 보니까 저녁 6시가 되어야 문을 열겠다는 말 같군요 ㅡㅜ 오호라, 그래도 공항안에 매점에..
-
in the Middle East (4/10)여행 이야기/'07 중동 2007. 9. 23. 14:53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4/10) 2007년 9월 15일 - 2007년 10월 1일 이 글은 아래의 글에서 이어지는 여행기 입니다.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3부 보기 IV. 여기는 정상? 흰 눈이 내린것 같은곳 파묵칼레! 자, 오늘은 하루종일 그린투어가 있는 날! 카파도키아 핵심을 둘러보는 롱투어랍니다. 가격은 4만원 정도합니다. 식사포함해서요. 선글라스 쓴 여자가 우리 가이드! 일행은 대체로 서양사람이고, 필리핀 2명하고 일본 여자 2명, 그리고 저만 동양입니다. 참, 어제 그 공항픽업버스에서 옆에 앉았던 일본여자분을 이 투어에서 또 만났습니다. 어제 제가 이 투어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었는데, 정말 이 투어를 신청했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했습니다. 신기하긴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