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시카고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8. 4. 17. 23:58
나의 브로드웨이 첫 관람작품. 34th st쪽에 위치한 Broadway의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브로드웨이-34번가 지하철역에서 부터 뮤지컬의 향기가 느껴지곤 하죠. 우리나라로 치자면 대학로의 분위기와 비슷할지도 ㅎ 아참, 표는 뉴욕 TKTS에서 반값에 구입해서 봤지요. TKTS는 타임스퀘어에 있는데요. 전날까지 안팔리고 남은 표를 50%가격에 판매하는 곳입니다. 미국은 확실한 예약문화라서 가능한 일이겠죠. 이러다보니 우리나라에서 공연하는 뮤지컬보다 훨씬 저렴하게 좋은 좌석에서 볼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려있다는 것이죠. TKTS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해당 극장에서 당일 오후늦게 판매하는 Lottery (로터리)표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로터리는 단어 뜻 그대로 복권입니다. 남은 좌석을 추첨..
-
뮤지컬 위윌록유 (We will rock you)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8. 2. 12. 23:25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위윌락유 입니다. 공연이 끝나면 저 곳에서 팬 사인회를 하더라고요. # 런던에 놀러갔을때, 맘마미아를 볼까 위윌록유를 볼까 무진장 고민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결국 맘마미아를 봤는데, 다시 그 결정을 돌이켜봐도 잘했다는 생각이... 일단 외국에서 보기에는 맘마미아보다 훨씬 대사가 어렵고, 내용이 어수선합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그리 어렵냐고요? 미래세계의 이야기입니다. '음악'자체를 금지시켜버린 먼 훗날 미래의 가상세계... 시놉시스를 볼까요? 이렇게 1막이 끝나면 20분간의 인터미션이 이어지고, 곧바로 2막! 대충 보기에도 어렵죠? ㅎ 누구나 잘 아는 퀸의 노래들로 구성된 뮤지컬이라고 하기엔 다소 난해합니다. Abba의 명곡이 모두 나오는 맘마미아와는 달리, 꽤 유명한 노래들이 뮤..
-
뮤지컬 아이러브유 비코즈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8. 1. 18. 14:12
벽에 장식이 이쁘더군요. 가까이 가서 보니, 추파춥스 같은 사탕을 꽂아서 만들었다는^^ # 이 뮤지컬은 남경주의 장기공연으로 잘 알려졌던 "아이러브유" 의 후속작입니다. 하지만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사로잡은 '오만과 편견'의 트렌디한 변신!" 이라는 멋진 슬로건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개인적으로 브로드웨이는 가보지 않았지만 웨스트엔드의 분위기를 살짝이나마 봤을때 그 동네를 사로잡기에도 어려운것 같으니...;;; (조만간 브로드웨이에 가보면 더욱 확실해지겠죠 ㅋㅋ) because! 왜냐하면 본토에서는 어떻게 공연을 해서 대박을 내는지 모르겠으나, 국내 공연에서 보여준 노래솜씨는 확실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거든요. 특히 남자 주인공의 노래는 공연내내 상당히 거슬릴 정도의 수준이..
-
뮤지컬 김종욱 찾기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8. 1. 5. 18:50
김종욱 찾기 포스터입니다. 더블캐스팅으로 배우들이 돌아가면서 나오니까, 좋아하는 배우 공연으로 골라서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오나라님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하지 못했네요.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중입니다. #시놉시스 꼼꼼하고 깔끔한, 소심쟁이 A형의 국가대표 바른생활 사나이, 첫사랑 찾아주는 대행사를 운영하는 남자(김재범/김무열/성두섭 분)와 씩씩하고 똑똑한, 변덕쟁이 B형의 국가대표 올드미스, 7년 전의 첫사랑을 찾아나선 의뢰인(오나라/안유진/김지현 분)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 사무실에서 어색한 첫만남을 가진다. 7년 전... 스물둘. 운명의 사랑을 만나기 위해 떠난 인도여행에서 오나라/안유진/김지현(배우실명 사용)은 턱 선의 각도가 외로우며, 콧날에 날카로운 지성이 흐르는 ..
-
뮤지컬 호호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7. 12. 30. 03:05
이름이 특이하네요. 뮤지컬 호호... 포스터만 보면 참 재밌을 것 같았는데... # 이거 평일 낮 공연으로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본 공연입니다만 주관적이지만, 제가 근래에 본 공연중에 최악이더군요. 어설픈 오버액션과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연기. 어디서부터 꼬인지 알 수 없는 시나리오까지... 정말 실망했습니다. 보통 공연보고 실망하는일이 많지 않은데, 이 녀석과 더불어 며칠전에 본 라이어3까지... 연달아서 두들겨 맞으니까 정신이 없군요 -_- . . . 그런데 결론은 도대체 뭐였나요? 실장님은 양성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