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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21/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11. 10:06
둘째날 역시 오후9시에 오로라를 보기위해 이렇게 출정식!을 마치고 개썰매를 타고 달려갔지만, 눈이 종일 오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오로라는 자연현상이기때문에, 보고싶다고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집트에 가면 피라미드를 볼 수 있고, 브라질에 가면 이과수 폭포를 볼 수 있지만. 오로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새벽까지 커피만 마시다 집으로 왔습니다. 이곳은 호텔 앞! 정말 추워서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눈도 산처럼 쌓여서 밟으면 푹푹 들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다리가 다 잠길 정도로요. 참고로 렌즈나 카메라도 다 얼어붙습니다. 밧데리도 정말 순식간에 닳아버리고요. 어지간한 카메라는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중요한건, 밖에서 사진찍다가 절대로 실내로 확 가지고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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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22/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10. 16:00
빅토리아를 갈까, 휘슬러를 갈까 하다가 휘슬러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지금은 겨울이니까요! 아, 그리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도 이곳 휘슬러에서 열리죠. 제가 스키를 타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휘슬러, 겉보기에도 정말 웅장하고 커 보이더군요. 참고로 슬로프가 워낙 높아서 내려오는데만 반나절이 걸린다고 하네요;; 또한 슬로프가 워낙 많아서 하나씩 타 보는데 한달이 걸린다고 하던가요? ;; 이런 곤돌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 곤돌라는 휘슬러 산과 블랙콤 산을 이어주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곤돌라 마음에 들어요. 무섭지도 않고 ㅎㅎㅎ 뭐 하고 있냐고요? 튜빙 이라는건데요. 그니까 눈썰매죠. 이런 튜브타고 조낸 내려오는 놀이! 눈썰매와는 차원이 다르게 빨라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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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23/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9. 06:55
2010년 1월27일, 이제 2009-2010시즌, 미국/캐나다 여행이 모두 막을 내리는군요. 마지막 여행지는 밴쿠버 근교에 있는 화이트락과 빅토리아로 정하고 움직였습니다. 우선 화이트락 입니다. 말 그대로 하얀 돌이 있는 화이트락... 그것 뿐입니다 -_- 홈스테이에 새로 온 한국 학생과 일본학생 도요키와 함께 찾아갔습니다. 저 학생분은 저랑 같은 뱀띠예요. 친구는 아니고...한 바퀴 돈 뱀띠죠... 쉽게 이야기하면 띠동갑. ㅠㅠ 아마 저 분은 블로그에 그렇게 쓰시겠죠? 홈스테이에 있는 아저씨랑 화이트락 다녀왔다고 -_-;;; 1001계단인데, 이거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현지인들도 잘 모르더라는... 모를 수 밖에 없겠더군요. 그냥 계단... 비치까지 이어지는 그냥 계단... 홍콩에서 '가스등' 찾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