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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6/8)여행 이야기/'09 멕시코-쿠바 2010. 7. 15. 12:22
쿠바 하바나에서 버스를 타고 7시간여 달려가면 트리니다드 라는 곳에 다다르게 됩니다. 가는 방법은 버스인데, 외국인 전용버스를 타야하고요. 가격은 3만원정도로 아주 비싼편입니다. 참고로 현지인은 1/10이하로 내고 가고요;; 뜨리니닷의 까사에서 만난 현지인입니다. 아주 순박한 사람들이 마음에 딱 들었던 곳이죠. 아, 까사 라는것은 스페인어로 집 이라는 뜻인데요. 외국인은 무조건 지정 까사나 지정 호텔에 묵어야 합니다. 가격도 정부에서 정해놨고요. 까사는 하바나는 20-25CUC (2만5천원-3만원), 지방은 15-20CUC (2만원-2만5천원)입니다. 협상이 불가능한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어렵고, 저 돈의 대부분은 정부가 세금으로 가져간다고 하네요. CUC라고 표현했는데, 쿠바는 화폐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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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7/8)여행 이야기/'09 멕시코-쿠바 2010. 7. 14. 12:42
트리니다드에서 산타클라라로 이동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산타클라라는 특별한 관광지가 있는곳은 아닙니다만. 체 게바라의 무덤이 있는 곳이죠. 이거 하나밖에 볼 게 없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람들도 관광객에 물이 들지 않은 그런 곳이죠. 역시 가정집인 까사에서 숙박을 합니다. 아침포함 2만3천원 정도에 지낼 수 있고요. 집이 상당히 깨끗하더군요. 쿠바가 숙박비는 비싸지만 가격대비 성능비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2만원이라고 하면 이게 두명까지 묵을 수 있습니다. 전 혼자라서 어쩔 수 없이 2만원을 혼자내야하지만, 둘이라면 1만원씩!! 게다가 집도 깨끗하고 좋으니 숙박시설이 떨어지는건 아니죠. 다만 시설은 떨어져도 좋으니 저렴한 도미토리를 찾는 배낭여행자 입장에서 비싸다는거죠;; 산타클라라 앞에 있는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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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8/8)여행 이야기/'09 멕시코-쿠바 2010. 7. 13. 12:47
쿠바 여행을 마치고 다시 칸쿤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과테말라쪽으로 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포기했습니다. 시간과 돈이 좀 부족했는데요. 뭐 살다보면 또 갈 날이 있지않겠습니까? 또 다시 이곳 중미에 '약속의 땅'을 만들어놓고 돌아가네요. 참, 집에 돌아올때 미국 심사대에 잡혀서 통과를 못할뻔 했습니다. 여행자라고 보기에 짐이 너무 없다나요? 나참 기가막히더군요. 막 자기들 끼리 떠들더니 합의하에 통과 시켜줬습니다 -_- 그런데, 미국에서 캐나다로 이동할 때 1명이 오버부킹되었다고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혹시 내일 아침에 가실 분 계시면 호텔제공하고 300달러 주겠다고... 그래서 조낸 달려가서 1등으로 신청했는데, 안타깝게도 어떤 나쁜놈이 공항에 안왔습니다 -_- 어쩔 수 없이 저도 타고 함께 와야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