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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시타라 (SITARA) 2012/03/28맛집 이야기/인도요리 2012. 4. 1. 01:38
# 합정역 근처에 있는 인도커리 전문점입니다. 모 누님의 불혹을 넘는 생일을 축하하러 찾아간 곳이죠;; 근데 이 곳 시타라는 커리보다 난이 맛있더군요. 갈릭난, 버터난, 플레인난 종류별로 상당히 바삭하고 담백합니다. 탄두리도 나쁘지 않은데, 오히려 메인 메뉴인 커리가 양이 적은편이고 그릇에 성의가 없다고 해야하나요? ㅎ 그냥 단순한 흰 그릇에 나오다보니 분위기가 안 살아나네요.난이나 탄두리의 정성에 비해 커리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맛이나, 양, 분위기 모두) 커리 전문점으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만, 식당 분위기는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보입니다. 주방도 오픈되어 있는데, 인도 분으로 추정되는 요리사 분들이 하고 계시더군요. 이게 진짜 현지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스타일로 푸짐하고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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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이스트빌리지 (East Village) 2012/02/28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2. 3. 6. 00:15
# 가게 이름만 보면 서양요리집 같은데, 완전(!)한식 요리를 제공합니다. 뭐 모든 음식이 한식은 아니고, 재료와 그 스타일이 완전한 한국사람을 위해서 만든다는 뜻인데요. 주방장이 매일 새벽 수산시장에서 그날 그날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사 와서 요리를 한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그날의 코스가 달라지고 스타일이 바뀌게 됩니다. 마치 집에서 엄마가 그때그때 해주는 요리처럼 말이죠. 인당 1만5천원짜리 런치 코스로 먹으면 위와 같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게 위치나 내부 분위기는 여느 이태원의 서양음식점과 다를 바 없지만, 그 사장님의 마인드와 스타일로 인해 푸짐하고 신선한 한국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보다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가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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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들꽃 2012/03/01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2. 3. 4. 00:12
# 굴 전문점으로 소문난 한식가게 들꽃 입니다. 반찬과 메인을 대부분 굴로 요리를 하는 곳인데요. 2만원대부터 있는 굴 정식이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다음에 먹어봐야겠습니다. 낮에는 위에 보이는 굴 죽이나, 돌솥굴밥 등도 제공을 합니다. 가격은 죽이나 순두부류의 보통 식단은 6천원선, 돌솥굴밥은 1만2천원입니다. 죽도 맛있고, 굴밥도 맛있네요. 따라 나오는 반찬과 미역국도 굴이 들어있어서 담백했고요. 반찬도 절대 다시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믿음직하기도 했습니다. 홍대 메인 스트릿이 아니라서 자주가지 않는 위치에 있는 점이 아쉽지만 (청기와 주유소 뒷 편) 가끔 스태미너를 위해 굴을 먹어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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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가마마루이 2012/02/28맛집 이야기/라멘요리 2012. 3. 2. 00:33
# 하카다분코 이후 최고의 라멘집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그곳은 바로 신촌의 가마마루이! 돈코츠 라멘의 최강자 하카다분코도 울고갈만한 곳이네요. 진한 국물의 맛은 물론이고, 무한 리필되는 국물과 무료 밥까지... 게다가 트위터를 팔로잉하면 면도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원래도 1천원 밖에 안합니다.) 가격적인 면이나 퀄리티나 양이나 하카다분코에 하나도 밀리는게 없습니다. 차슈도 세 점이나 올라가 있고 2천원에 추가 가능하다는것도 상당한 강점이고요. 보통의 라멘집은 국물은 절대 리필이 없는데, 그 금기사항을 깨버렸네요. 밥도 마음대로 퍼다가 말아 먹을 수 있고, 간단한 반찬까지 준비가 되어 있으니, 한 끼 밥으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는 제 친구와 끝없는 돈코츠 맛집 찾기 순례가 있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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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연타발 2012/02/28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2. 3. 2. 00:12
# 태어나서 처음 제대로 먹어본 양곱창입니다^^; 제가 질긴것을 거의 못먹어서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 곱창과 양은 상당히 부드럽네요. 오발탄과 쌍벽을 이루는 고급 곱창집인 연타발인데요. 사실 오발탄과 연타발은 거의 맛이 같다고 합니다. 오발탄에서 부사장을 하던 분이 나와서 차린집이라 경쟁자이면서도 협력하는 가게라고 하네요. 곱창이라는게 이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는 달리 상당히 비싼 음식인데요. 1인분에 2-3만원은 줘야하고 그 양 또한 상당히 적어서 인당 2인분 이상 먹지 않으면 '양'이 차지 않습니다. 보통 '양이 찬다' 라는게 많고 적음의 양이 아니고, '위'를 말하는 '양' 이라고 하네요. 양 곱창 할 때 말하는 바로 그 양! 말이죠. 그래서 양과 곱창은 소의 양과 창자를 말하는거예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