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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8일간 함께 했던 다음과의 인연을 정리하며, 마지막 사진을 남기다.

간만에 남은 필름 들고 출사!풍경만 찍지말고 늙어가는 내 모습도 몇 컷 남겨야지 ㅎㅎ 머리색은 좀 더 노랗게 했으면 이쁘지 않았을까 싶지만;; 뭐 30대 중반에 노랑머리는 좀 무리가 아닌가 싶기도 해서 ㅠ 대신 홀리스터 티셔츠에 주황색 바지 정도로 젊음을 누려볼까 한다 -_-;;;

지금보니까 짧은머리도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ㅎ 선거용 포즈인가? ㅎ # 몇년전...까만머리 시절에 어땠는지 궁금해서 막 뒤져봤는데... 이런 분위기였구나. 다시 돌아갈까? ㅎㅎ

동완짱님의 온화하신 미소! ㅋㅋㅋ 벤치샷은 빼놓을 수 없죠? ㅎ 70년대 유행하던 벽 짚고 찍기 포즈 ㅋ 스탠딩으로도 한 컷! # 필름도 소비해야 하고, 간만에 내 사진도 남겨볼 까 해서 모 누님과 찾아간 덕수궁 돌담길! 아...근데 좌절이다. 카메라가 약간 고장나서 노출 조정도 실패했고, 모 누님의 손떨림까지 합쳐지면서 ㅎㅎ 이거 건질것이 거의 없는 상황으로 급변!! 누나...다시 갑시다. 그땐 다른 카메라 가져갈테니, 확실하게 찍어보죠 -_-

필카를 가져갔던 날, 뒤에 앉은 분께 사진 촬영을 부탁드렸는데, 준비도 하기전에 찍어버리셔서 ㅎ 뻘쭘한 표정으로 찍혔네요. 재촬영을 요구한 뒤, 썩소 한 방 날려주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