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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KUTSURU, Superior Sake 준마이 긴조
    알콜 이야기/올댓 알코올 2008. 12. 29. 18:01

    일본술이죠. 일명 '사케' 라고 불리우는;;


    이 '사케' 라고 하는 놈은 등급이 있는데요.
    그 중에 요놈은 '긴조' 입니다.

    사케의 등급은 쌀을 얼마나 많이 깎아내서 만드느냐에 달려있고요.
    많이 깎으면 깎을 수록 맛이 섬세하고 깊은맛을 내기때문에 높은 등급의 사케가 됩니다.
    어찌보면 쌀은 영양가가 바깥에 있다고 배웠는데, 이것을 깎아낼 수록 좋은것이 된다니...이상하기도 하죠?
    그러나 영양성분을 떠나서 많이 깎아내면 낼수록 확실히 과일향처럼 은은한 향이 밀려옵니다.

    아참, 보이시다시피 위에 보이는 술은 긴조인데요. 이 등급은 쌀을 40% 깎아낸 것이고,
    50%를 깎아내면 '다이긴조' 라는 최상급 사케, 30%를 깎아내면 가장 낮은 '혼조조' 급의 낮은 등급의 사케가 됩니다.
    그럼 앞에 붙는 준마이는 뭐냐고 묻는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이름이 아니고 사케를 구분하게 해주는 표식이 됩니다.
    어떤방식으로 주조했느냐를 구분하게 되는데요. '준마이' 라는 말이 없으면 일부러 알콜을 첨가한 사케입니다.
    따라서 준마이 라는 것이 붙으면 그냥 발효시켜서 만든 술이라는것을 눈치채시겠죠?
    요즘엔 대부분 준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 와인처럼 사케도 드라이 혹은 스위트 버전으로 나뉜답니다.
    이 등급은 병에 적혀있기도 한데요. +5부터 -5까지 있는데, +로 갈 수록 드라이한 사케입니다.
    요 녀석은 +3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그럼에도 역시 비교적 좋은 등급의 사케라 결코 천박하게;; 드라이해서 술 냄새가 진동하지 않습니다.
    와인으로 치자면 우아한 까쇼의 탄닌에 비교할까요?

    요 녀석, 병에도 적혀있었지만 실온에 놓고 먹는것이 좋다고 했는데요.
    (사케에 따라 더운물에 데워먹거나, 차갑게 먹거나, 실온에 먹거나 각각 모두 다르답니다.)
    역시 실온에서 은은한 향이 끝없이 배어나오네요.
    쌀로만든 술이 이렇게 멜론 같은 과일향을 뿜어낸다니, 참 신기할 노릇이죠.

    이마트에서 7천원대에 판매중입니다.
    저렴하죠? 나름 등급 높은 녀석인데, 와인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보니 천대(?)를 받는게 아닐지...
    사실 저는 다이긴조급을 먹어보지 못해서 팔면 하나 사먹어보고 싶은데, 이마트에는 없네요?
    술집에서는 저런 긴조급만 되어도 몇만원 받고 있으니 엄두가 안나고,
    홈플러스나 다른 마트에는 파는지요?
    아시는 분 계시면 제보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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