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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대방, 백리향 2008/08/09
    맛집 이야기/중국요리 2008. 8. 12. 13:47
    너무너무 더웠던 토요일,
    중식당 백리향으로 몸보신을 하러 떠났습니다.

    중국요리집에서 무슨 몸보신을 하냐고 되묻는 분들이 계실 지 모르겠지만,
    사실 동네 중국집은 몰라도 정통 중식당에서 파는 요리들은 상당한 보양식 메뉴가 가득한게 사실입니다.
    어떤 요리들인지 궁금하시죠?


    백리향은 신림역과 신대방삼거리역 사이에 있습니다.
    더 쉽게 설명해보자면, 롯데백화점 관악점 옆에 있지요^^
    따라서 지하철로 가면 신림역에서 8분정도는 걸어가야합니다만, 충분히 갈만한 거리이면서도
    약간은 대중교통으로 불편한 위치이긴 합니다.
    63시티에 있는 백리향도 63빌딩 자체가 대중교통으로 불편하다보니 찾아가기 쉽지않죠? ^^


    백리향 보라매점(신대방)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63빌딩에 있는 백리향처럼, 이곳 백리향도 전경이 아주 멋지죠.
    꼭대기 층에 있거든요. 30층.
    개별 룸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룸에서 이렇게 음식과 함께 스카이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게 백리향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처음 나오는 것은 연어샐러드!
    연어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끝맛이 좋고요.


    다음은 게살 샥스핀 수프,
    샥스핀이 몸에 상당히 좋다죠?
    게도 상당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주 잘 먹었습니다.
    입맛도 돋우고, 몸도 챙길 수 있는 메뉴.


    이번 보양식의 하이라이트는 이것이죠.
    해삼전복!
    가리비(?)껍질에 나옵니다.


    보기만해도 침이 쓰읍~ㅎ


    생긴건 이상해도 이만한 건강식이 없죠. 해삼! ㅎ


    다음 나온 메뉴는 파인애플 새우입니다.
    파인애플을 통째로 잘라서 그 안에 마요네즈 새우를 넣은...
    아쉽게도 저는 새우를 잘 못먹으니 ㅡㅜ


    나비모양의 데코레이션, 멋지죠?
    국제대회 수상경력의 주방장이 요리한다고 하더니, 이런것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군요.
    새우는 패스했지만 파인애플은 모두 먹었네요^^


    마지막을 장식해주는 요리는 중국식 안심스테이크인데요.
    옆에 같이 나오는 딤섬 하나! 새우딤섬입니다 ㅎ


    이게 스테이크인데요. 보시다시피 두반장 소스가 아주 멋집니다.
    스테이크를 중국식으로 만들 수 있다는게 신기했는데, 핵심은 소스였네요.
    마파두부밥에 나오는 그런 매콤한 소스에 스테이크!
    다만 고기는 약간 질깁니다. 서양식스테이크처럼 레어,미디움을 선택할 수 없다보니
    제 입맛에 맞게 먹을 수는 없겠죠.
    (별도로 요청하면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중국요리 자체가 센 불로 조리를 하는것이니...)


    꽃빵이죠.
    제가 새우를 못먹는다고 하니까 이렇게 친절히 빵을 주시네요^^


    이제 요리는 끝나고 (헥헥 배불러라)
    식사가 남았습니다;;


    식사는 보통 이런 코스요리에서 상당히 작게 나오는데,
    여긴 그냥 식사만큼 나오더군요^^;;


    하나는 자장면, 하나는 볶음밥으로 주문했는데요.
    볶음밥을 먹으면 저렇게 자장과 짬뽕국물이 나오니까 세가지 맛을 보게되죠 ㅎ
    밥이 찰지고 맛이 좋네요.


    다 먹고나서 나오는 시미로.
    디저트죠.
    감 시미로인데요. 깔끔하게 입을 행궈주네요.


    내부는 이렇습니다.
    중국 분위기가 물씬 ㅎ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있는 특별건강보양식, 불도장!
    5만원이군요. 비싸지만 상당히 몸에 좋을것같은...
    엘리베이터 앞까지 와서 사탕을 주시는 센스에 마지막까지 감동.


    # 63빌딩 거의 꼭대기에 있는 백리향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신대방점은 저도 우연히 알게되어 이렇게 찾아가게 되었네요.
    주방장 자체는 양쪽 모두 최상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하던데, 역시 감동입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대방점 위치가 롯데백화점 근처이다보니 교통이 불편하네요.
    건물도 63빌딩에 비해 좋지않아서 시설도 조금 떨어지고요.

    그럼에도 63보다 저렴한 가격대는 마음에 듭니다.
    주말 가족 코스요리가 3만원대(부가세별도)부터 있는듯 한데요.
    예산에 맞춰서 먹을 수 있다는점이죠.
    심지어는 자장면만 드시러 가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ㅎㅎ

    자세한 메뉴및 가격, 그리고 교통등은 http://www.63borame.co.kr 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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