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반 고흐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인 '빈센트'가 떠오르네요.^^
'밤의 카페테라스' -팀원 분에게 선물받은 엽서입니다^^
# 시청역 1번출구쪽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겨울방학 내내 반고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린학생들이 많이들 왔더라고요.
저는 회사에서 팀원들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C-Time 이라는 것을 하는데, (C는 크리에이티브를 의미합니다)
이때는 각자 혹은 팀원끼리 뭔가 창조적인 일을 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미술관을 찾아서 작품을 보며, 뭔가 창의력을 키우자는 의미로 모두 모여서 출발했던거죠!
어영부영하다가 다소 늦게 가는바람에 배가고파서;;; 얼마 못보고 나왔습니다만
작품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작품들은 고흐의 일대기를 따라서 전시가 되어있는데,
고흐의 고향인 네덜란드를 비롯해서 런던, 파리 등 고흐의 흔적이 묻어난 모든 작품을
마치 미니시리즈 처럼 엮어놨답니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위해 그때그때의 상황을 스크립트로 표시해둬서 그를 잘 모르는,
혹은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 세심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점이라면 (어쩌면 크게 아쉬운...)
유수의 작품은 '없다' 라는 것입니다.
뭐 그의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유수의 작품이라는데에 이견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보통 우리가 고흐 하면 떠올리는 '반 고흐의 방' 이나 '해바라기', '밤의 카페테라스' 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유는, 이번 전시회는 '반 고흐 미술관'과 크뤨러뮐러 미술관에서 가져온 작품들이기 때문이죠.
고흐의 작품은 반 고흐 미술관 뿐 아니라
오르셰 미술관 등 각지에 흩어져 있으니,
모든것을 한 자리에서 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테니까요.
그래도 대단한 작품인 자화상, 아이리스, 노란집 (The yellow house) 등을 보실 수는 있습니다.
(특히 아이리스는 해외에서 볼 수 있는 첫번째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것이 아이리스 입니다.
요건 자화상!
노란집이죠!
언젠가, 해바라기 보러 외국에 떠야겠습니다. (국보라서 해외 유출이 안된다더군요)
생각보다는 기대했던 작품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럭저럭 우리들의 목마른 문화적 욕망에 목을 적셔줄만한 수준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늦게 8시까지 전시를 하는데, 7시 이후에는 2천원 할인되어 1만원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