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교토/고베/오사카) 여행기 (1/3)
2007년 12월 1일 - 2007년 12월 3일
I. 천년의 고도 교토
그저 일본라멘이 먹고싶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 어떤 라멘집을 뒤져보고 돌아다녀봐도 일본 오리지널 라멘의 맛을 내는곳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활동하는 맛집 동호회에 공지를 올렸습니다.
"일본라멘 드시러 가실분!"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총 6명.
우린 그렇게 일본으로 가게 됩니다.
아나항공 타고 고고씽!
KFT라운지도 공사중이라 문을 닫았고, ANA항공의 인천-오사카 구간은 기내식을 안주더군요 -_-
배고파서 죽을뻔;;
그래서 일본 도착하자마자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잇푸도 라멘집으로 달려갔죠.
그런데 여기도 하카다분코마냥;; 줄을 서서 기다리네요 -_-
일풍당! 그러니까 잇뿌도 라멘이죠.
제가 아주 좋아하는 라멘집입니다.
내부모습은 이렇고요.
아~ 1번 라멘인데 (진한맛) 정말 맛있죠!
이건 순한맛!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일본라멘과는 상대가 안되게 진하죠.
일행들 모두가 국물까지 싹 비웠다는 ㅋㅋ
라멘 후다닥 먹고 우메다역으로 돌아와서는 교토로 가는 특급열차에 탑승합니다.
벌써 저녁이네요.
이곳은 교토의 기온 골목.
일본냄새가 물씬 나는곳이랍니다.
찻잔을 파는 가게와 술집이 많은 골목이죠.
다시 봐도 느낌이 좋은 곳. 기온!
수길이형 한컷!
교토 구경하다가 료칸으로 가려고 정류장에 갔는데
시조-가리수마역을 찾아야 하는데 삽질한번 해주시고
(일본의 지하철과 전철의 차이를 구분 못해서;;;)
꾸역꾸역 찾아서 8번버스 타러갔는데 편의점에서 밥 고르다가 늦어서 1시간 기다려주시고;;;
덕분에 저거 먹었습니다.
요것도 먹었죠.
길거리에서 ㅋ
아직도 시간이 남길래 일본오뎅도!
아~ 요놈 맛이 희한하더군요.
아주아주 부드러운 오뎅맛이랄까?
떡갈비를 먹는듯한...
8번버스로 40여분 달려가면 오늘의 숙소인 야마자키 료칸이 나타납니다.
가벼운 술판 벌려보고 ㅎ
진국인 선토리 몰트 비어와 함께!
유카타 입고 단체 샷!
저는 혼자서;;;
한큐백화점에서 산 매실주!
역시 함께 산 일본술.
아참, 현우가 산 낫또 김밥때문에 다들 고생좀 하고;;;
어쨌든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네요!
이 여행기는 [아시아 여행기/'07 교토/고베] - 먹다가 망한다는 간사이! (2/3)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