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사 온 와인입니다.
레바논 와인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와인이죠.
대부분 영국, 프랑스, 일본으로 수출이 되고 남은것은 자국에서만 소비가 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레바논 와인을 마셔보고 싶어서 '여행제한국'임에도 불구하고 레바논에 들어갔다왔는데요;;
전혀 후회없을 정도로 특이한 맛을 내더군요.
레바논 와인은 이 샤또 케프레야 하고, 샤또 무샤르 등 대체로 3가지 와인이 유명한데,
그 중 하나인 샤토 케프레야 입니다.
까쇼 외 4가지를 블랜딩해서 그런지, 5가지 향이 골고루 묻어납니다.
탄닌이 제법 느껴지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똑 떨어지는 부드러움이 일품이고,
건초더미위에서 와인을 마시는 기분이 들 정도로 좋은 풀냄새가 납니다.
질감은 매우 거칠게 느껴지는데 목에 걸리는게 없이 술술 넘어가네요.
기회만 되면 계속 사다가 먹고싶지만 ㅠㅠ
이 와인은 레바논 베이루트 할인마트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성능에 대비해서
믿기 어려울 정도인 2만원이랍니다.
와인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그 패치까지 병에 붙어있네요.
이 가격에 이 와인...
정말 대단합니다.
와인부문 짱컴포인트 9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