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회사 사무실에는 닌텐도 위(wii)게임기가 들어왔습니다.
기존에 엑스박스나 플스게임은 회사에서 계속 했었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게임기 위가 왔다는 말이죠.
이녀석은 내가 움직이는대로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야구게임을 할때 투수처럼 던지는 모습을 취하면 정말 게임상에서 공이 날아갑니다.
반대로 타자는 정말 치는 모습을 취하고 배트를 휘둘러야 게임에서도 그렇게 된다는 거죠.
어쩌면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던 바로 그 게임기 아닐까요?
위에 보이는 게임기와 게임이 위(wii)랍니다.
화면에는 야구게임이 보이네요. 투수의 모습이 보이죠?
정말 공 던지듯 모션을 취할때 공이 날아갑니다 ㅎ
노랑머리 투수가 화면에 보이는데, 누군가 저랑 똑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뒀더군요. 이름도 동완으로;;;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는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테니스!
화면에 보이는것처럼 둘이서 혹은 넷이서 게임을 할 수가 있는데
게임스틱을 테니스채 휘두르듯이 움직이면 되는 게임입니다.
그냥 테니스 하는거랑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되죠.
맹연습중인 두 분이 보이네요.
다들 일하다가 몸이 뻐근하면 남녀 구분없이 게임기 앞으로 다가와서 게임을 한답니다.
볼링, 야구, 골프, 테니스, 권투 등이 있는데 테니스가 가장 인기입니다.
(권투도 정말 싸우듯이 막... 치고 피하고 해야합니다^^)
그러던중, 저희 CTO부문과 커뮤니티본부간에 위 테니스 친선경기가 열렸습니다.
1회 개최지는 6층 CTO부문 위 테니스 경기장!
정말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 축구 경기 보듯이 모여서 관전하고 있습니다.
여자 단식 승부가 열리고 있네요.
손에 들고있는게 바로 게임스틱이고 저게 곧 테니스 채가 되는겁니다.
워낙 쉽다보니 여자들도 게임을 아주 잘합니다^^
어떤건지 궁금하시죠?
게임대회
동영상을 올려봤습니다. 동영상 뒷 부분에 저도 살짝 나오네요 ㅋㅋ
결국 우리 CTO부문이 커뮤니티본부를 꺾고, 간식내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참고로 저도 출전했는데 편파판정(?)으로 인해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ㅎ
뭐 저야 회사 사내 동호회인 플레이스테이션-위닝 축구게임 회장이므로
테니스엔 별로 관심이 없긴 했지만 나름 저도 잘한다고요!! ;;
어쨌거나 한동안은 회사에서 위(wii) 열풍이 불듯 하네요.
다만 저 게임기는 일본에서도 거의 매진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면 저도 한 대 사볼까 합니다만
혼자하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저렇게 회사에서 단체로 하거나 가족끼리 해야 재밌는 게임이랄까요?
내일도 얼렁 출근해서 연습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