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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인 (Nine)
    공연 이야기/기타 공연과 전시 2009. 12. 26. 16:53


    영화 나인 (NINE) 입니다.
    영화 안보기로 소문난;; 제가 오랜 침묵을 깨고 한 편 봤네요.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봤으니 상당히 이례적인 -아니 태어나서 처음인듯-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것이 슬럼독 밀리어네어 였으니, 그렇게 오래된건 아닌가요? ㅎㅎ

    근데 이건 아직 한국에서는 개봉을 안한것 같네요. 연말쯤 개봉한다는것 같은데,
    제가 지금 캐나다에 있는 관계로 미리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거 보러 간 것은 아니었고, 아바타를 보려고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료 영화티켓을 선물 받는 바람에 영화관에 가게 된건데 아쉽게도 아바타는 매진이더군요.
    줄 서 있는 동안 매진이라는 방송이 나와서 순간 흠칫!!
    왜냐면 아무런 생각없이 아바타 표를 사려고 했던건데, 아바타랑 셜록홈즈가 매진이라니!!
    줄을 빠져나가서 영화 카탈로그라도 보고 다시 올까 하다가, 긴 줄을 다시 서야해서 그냥 고고씽!!
    표 파는 누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나인으로 결정했습니다.
    뮤지컬 무비라길래 그저 영어도 쉽겠거니 하고요^^

    어쨌거나 결론적으로 영어 대사는 쉽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이태리 사람으로 나오는거라 이태리식 영어를 구사한것도 이유겠지만 영어실력이 가장 큰 문제겠지요 -_-;
    뮤지컬 무비답게 노래가 많이 나와서 그나마 노래는 알아듣기 쉬워서 줄거리는 파악할 수 있다는게
    위안거리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영화 상영내내 빡셌네요;;

    자,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영화는 과연 어땠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만족을 못하겠네요. 대사를 반 이상 듣지 못해서 속깊은 내용을 모른다는것을 차치하고라도
    스토리가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캐네디언들도 많이 졸고 있었고,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제법 있었고요.
    크리스마스인 오늘, 다른건 매진되어도 요놈은 비교적 자리가 많이 남아있다는것도 반증이 되겠죠.

    그러나 제 눈길을 사로잡은것은 이태리 라는 멋진 나라의 여행지와
    가끔 소름이 돋을만큼 멋진 뮤지컬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9번째 작품을 준비하는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여자들!!
    보는 내내 그가 부럽긴 했습니다만;; 영화속에서 큰 임팩트를 받지는 못했네요.

    화려한 배우진 (니콜 키드만이 있었는데, 누가 니콜인지조차 몰랐네요. 영화를 거의 안보는 사람이다보니;;;)과
    엄청난 제작비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과연 흥행에 성공할 지 모르겠습니다.
    뮤지컬 무비는 맘마미아랑 시카고를 본 적이 있는데, 맘마미아가 짱인듯!! ㅎㅎ

    1년에 한두편 보는 영화인데, 만족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ㅋㅋ
    캐나다 뜨기전에 아바타 까지는 보고갈까 고민중입니다!!
    얼마나 재밌길래 매진이 되는지 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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