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샬루트는 1953년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왕 대관식때 바로 이 21년산이 올려졌었는데요.
이때 모든이들의 찬사를 받았던 로얄샬루트는 더욱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바로 여왕 즉위 50년이 되는 해를 대비하여 더 특별한 위스키를 만들려 했다는거죠.
즉, 여왕 즉위 50년이 되기 전 10년전인 1993년부터 새로운 위스키를 만듭니다.
이때부터 10년간 시바스 리갈에서 보유한 40년산 원액들을 모아서 오크통에 담은 후 10년간 관리를 한거죠.
40년산의 원색으로 10년간 관리하여 50년산 위스키로 만들겠다는거죠.
또한 단 한 통의 오크통만 관리를 했기 때문에, 매우 소장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결국 그 녀석은 2003년 여왕 즉위 50주년을 맞이하여 235병이 순금과 순은으로 제작되어
로얄살루트 50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하게 되죠.
저도 꼭 먹어보고 싶은 녀석이라 50년산으로 말이 샜습니다만;;
21년산 윗 단계인 38년산이 150만원이 훌쩍 넘을테니 50년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겠죠 ㅎㅎ
(즉, 로얄살루트는 21년, 38년, 50년 세 종류로만 구성된 고급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물론 사진에 있는 이 21년산도 매우 괜찮은 녀석입니다.
그러니까 여왕 대관식때 나왔었겠죠? ㅎㅎ
색깔이 상당히 진한 금빛인데, 그 밝은 색깔만큼이나 향도 좋습니다.
여러 과일들을 모아놨을 때 뿜어져나오는듯한 은은하면서도 매혹적인 향취가 가장 매력입니다.
마지막 피니쉬도 결코 거칠지 않고 기분좋은 여운을 남겨주는 착한 녀석이죠.
시바스리갈을 생산하는 시바스 브라더스에서 생산하며,
가격은 면세점에서 15만원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