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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hite)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6. 11. 22. 14:43
오늘부터 술 이야기를 정리해보련다. 취하려고 먹는게 술이라지만, 난 그 술만의 맛과 추억을 먹기위해 마신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술 한병에도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그중에서 첫 타자로는 마침 냉장고 속에 들어있던 하이트가 선택되었다. . . . 이놈의 특징은 딱 맥주같다. 아니, 이 맥주 맛에 길들여져서 그렇다는게 맞는 말일지 모르겠다. 딱히 요놈을 먹으려고 하지 않아도, 어째 살다보니 가장 많이 마신 맥주가 되어버렸다! 이게 그런것이, 하이트가 오비맥주의 아성을 무너뜨린게 바로 96년도다. 내가 96학번이었으니 정확히 들어맞게 된 것이지! 당시 하이트는 비열처리 천연암반수 맥주라는 컨셉의 광고 하나로 완전히 다른 경쟁자를 물리쳐버린다. 뭐 사실, 다른 맥주는 바다에서 물을 퍼오나? 화장실에서 받아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