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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블 (DUVEL)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7. 4. 5. 16:43
병이 작고 뚱뚱하다. 330밀리가 다 들어있긴한데, 왠지 작아보인다^^ 벨기에 맥주인 두블은 사실 데빌, 그러니까 악마라는 뜻에서 나온 맥주. 처음 시음했던 사람이 "악마의 맥주"라고 외쳤다나 뭐라나... 보통 듀벨 혹은 듀발 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지만, 데빌->두블을 기억! 잔에 담긴 색을 봐라. 필스너, 그러니까 딱 라거같지? 그런데 실제로 이 놈은 정통 에일(ALE)맥주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외국도 그렇고 대체로 라거계열이 인기지만 진짜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에일맥주를 선호한다고들 한다. (마치 달콤한 와인에서 쓴 와인으로 넘어가듯? ㅎ) 에일맥주라면 상면발효로 양조를 하다보니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11도 정도의 자연 저장고 온도로 마시는게 주효하다. 벨기에에서는 차갑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