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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라, 여름나라 (3/4)여행 이야기/'10 러시아-그리스 2011. 1. 16. 16:09
사실 그리스로 들어가기전에 여행에 대한 준비는 전혀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뭐 모스크바도 마찬가지였지만 모스크바 일정은 3일에 불과했던 터라 앞으로 굴러도 뒤로 굴러도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을테니까요. 그레서 급하게 러시아->그리스 비행기 이동중에 론리플래닛을 꺼내들었습니다. 아테네, 영문명으로는 애씬즈 (Athens)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부랴부랴 론리플래닛의 정보를 취득하고 있습니다. 일단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해야하고 숙소는 잘 잡아야 하니까요;; 항공기가 애씬즈 에어포트에 도착합니다. 착륙과 동시에 모든 승객들이 갑자기 박수를 칩니다. 심지어 내 옆에 어느 러시아 여자분은 쿨쿨 자고 있었는데, 박수소리에 깨더니 역시 크게 박수를 칩니다;; 착륙할 때 박수치는 국민들이 몇몇 국가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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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5/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27. 11:27
이렇게 집 앞에서 3번 버스를 타면 트레인 역 까지 갈 수가 있죠. 참 여유로운 곳입니다. 사람이 없어도 차들이 달리지 않아요. 물론 길을 건너가려고 하면 50미터 앞에서도 정지합니다. 미안할 정도로요. 우리나라였으면 속도를 되려 내겠죠? ;; 제가 늘 이용하는 3번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했군요. 이곳은 헤리티지 역입니다. 씨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는... 이게 씨트레인이죠. 지하철 같다고 해야하나? 내부도 이렇고요. 표는 자율적으로 끊어서 타는겁니다. 혹시나 표 검사해서 걸리면 벌금이 세죠 ㅎ 근데 아직 검사하는것을 본 적은 없네요. 아참, 제가 어디론가 가는 이유는... 윙데이 펍에 가기 위함이죠. 이곳에서 알게된 소녀(?)들과 윙데이에 참석하러 갑니다. 가는길에 단체샷 한 컷! 캘거리의 윙데이란,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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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6/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26. 11:45
여긴 비가 참 많이 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산을 안가지고 다니죠;; 캘거리에서 만나서 2주정도 잠시 나랑 놀았던 길버트씨!! ㅎㅎ 이 친구도 저 처럼 캐나다 전 역을 여행중이라네요. 만나는 사람마다 캐나다 국기에 한마디씩 쓰게 하더군요 ㅎ 브라질 녀석입니다. 31살인데, 딸이 13살이라는...근데 이녀석 아직 결혼은 안했고;; 홈스테이 패밀리. 잠시 공부하러 왔던 대만학생이 집에 간다고 해서 단체샷 한 컷! ㅎ 오늘 발견한 맛집(?) 주문이 좀 까다롭긴 하던데... 눈치빠른 동완짱은 여유있게;; 시저샐러드는 런치코스에 포함! 아웃백 같은 분위기인데, 언니들도 친절하고...하나하나 다 신경써서 물어봐주고... 오히려 영어걱정에 식사가 어렵다는 ㅋㅋ 소세지 피자! 상당히 맛이 좋아요. 피타...라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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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7/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25. 08:13
오늘은 캘거리 주, 그러니까 캘거리 동물원에 왔습니다. 제가 여기에 아는 사람이 없다보니 거의 집에 체류중인데;;; 우연히 누가 zoo에 간다고 하길래...플리즈!! let me go with you!! 플리즈!!를 외쳐서 ㅎㅎ 저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와 보니 여자들만 있더군요;;; 누가 캘거리 동물원 볼거 없고 지루하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정말 거대한 동물원입니다. 땅덩어리가 넓다보니, 차원이 다르네요;; 지하철역 10초 거리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요금은 18달러!! 그러나 누가 할인권이 있어서 15달러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이 대학원생을 통해서 저도 이곳에 오게 되었죠. 대만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 두번 방문했다네요. 스키타러... 대만에는 스키장이 없다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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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vs마카오 (1/2)여행 이야기/'08 홍콩-마카오 2008. 7. 8. 22:19
홍콩/마카오 여행기 (1/2) 2008년 6월 20일 - 2008년 6월 23일 I. 두번째 홍콩 2005년도에 다녀왔던 홍콩을 3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리포터 역할을 담당해서 무료로 다녀올 수 있었고, 그것도 특급호텔을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부럽죠? ^^; 2005년엔 아주 짧은 시간이라 홍콩시내만 둘러보고 왔지만 이번엔 홍콩 뿐 아니라 마카오까지 돌아보고 올 수 있는 충분한 일정이 가능했답니다. 홍콩과 마카오를 살펴보면 둘 다 중국에 반환된 땅으로, 각각 영국과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 두 지역은 실제 가보면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까요? 사진 중심으로 여행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늘 기내식으로 출발하는 여행이죠. 첵랍콕 공항에 도착해서 지난번처럼 A2..